아기와 반려견 필수 안전용품! 어떤 게 있을까?

볼리

발행일 2019.04.17. 10:52

수정일 2019.04.17. 16:15

조회 2,130

아기와 반려견 필수 안전용품! 어떤 게 있을까?

초보엄마 볼리의 DOG박육아 (8) 아기와 반려견 안전용품

아기와 반려견을 키우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이다. 어른(사람)에게는 위험하지 않는 것이 아기(반려견)에겐 위험천만한 순간을 만들기 때문이다.

#1. 집 안에서의 안전 (1) : 놀이매트로 지켜주세요

윤우가 기어다니고 앉기 시작하면서 넘어지는 일이 많아졌다. 오히려 신생아 시기보다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더 안전에 유의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다. 아직 머리의 무게가 몸의 비율에 비해 높기 때문에 언제든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도록 매트를 깔아야만 했다. 너무 얇은 매트는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고 너무 푹신한 매트는 아이가 앞으로 넘어졌을 때 질식의 위험이 있다. 그리고 나중에 걸음마를 시작하면 너무 푹신해서 오히려 잘 걷지 못한다고 한다.

놀이매트에서 안전하게 노는 윤우

놀이매트에서 안전하게 노는 윤우

놀이매트는 안전검사를 통해 아이에게 유해한 성분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검수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도 꽤 비싼 편이다. 게다가 아이가 어지르기도 해서 오염에도 강해야 하기에 청소가 잘 되는지 재질도 확인해야 한다. 매트는 일자형과 폴더형이 있는데 각 장단점이 있다. 일자형은 접어지지 않아 보관은 어렵지만 청소가 쉽고 폴더형은 접는 부분에 먼지나 머리카락의 끼임이 있는 편이다.

놀이매트에서 미끌어지지 않고 노는 바닐라

놀이매트에서 미끌어지지 않고 노는 바닐라

사실 반려견에게도 매트는 필요하다. 사람의 주거환경의 바닥은 반려견에게는 굉장히 미끄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리가 약한 개의 경우 슬개골 탈구라는 질병에 잘 걸리기 쉽다. 나중에는 강아지 다리가 O자가 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잘 걷지 못해서 수술을 하기도 한다. 바닐라도 윤우와 함께 가능한 매트에서 놀고 쉬도록 한다. 넘어지는 부상보다 슬개골의 부상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주 발바닥 털을 밀어주어 마찰력이 커지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2. 집 안에서의 안전 (2) : 전기 콘센트를 막아주세요

기어다니는 아이에겐 집 안의 모든 사물이 호기심 대상이다. 윤우도 열심히 기어 다니면서 자신의 시선에 닿는 전기 콘센트 구멍에 관심을 보인다. 사실 양쪽 구멍에 동시에 전기가 통하는 물체를 꽂지 않으면 전류가 흐르는 위험은 낮지만, 아이가 침이 묻은 손으로 만지거나 반려견이 혀로 핥을 수 도 있기 때문에 막아두는 것이 좋다.

전기콘센트 구멍에 관심을 갖는 윤우

전기콘센트 구멍에 관심을 갖는 윤우

아이가 주로 생활하는 방과 거실에는 전기 콘센트 막는 캡을 구입해서 꽂아두었다. 아이가 손을 뻗어 만지더라도 안심이 된다. 그리고 물티슈 캡을 활용해서 아예 뚜껑을 덮어두어도 된다.

윤우와 바닐라가 함께 노는 공간에는 전기콘센트 구멍을 모두 막아두었다

윤우와 바닐라가 함께 노는 공간에는 전기콘센트 구멍을 모두 막아두었다

#3. 차 안에서의 안전 : 카시트에 꼭 앉혀주세요

아기와 반려견과 함께 외출을 할 때 자가용을 이용하게 된다면 카시트는 필수다. 2017년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뿐만 아니라 만 6세 미만 영유아가 카시트에 앉지 않으면 범칙금(6만 원)이 부과된다. 아기의 연령과 몸무게에 맞는 카시트를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카시트에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집 안에서 카시트 착용 연습을 하고 차에 탄 윤우

집 안에서 카시트 착용 연습을 하고 차에 탄 윤우

집 안에서 카시트에 자주 앉혀두면 아이는 조금씩 적응하고 실제로 차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된다. 아이의 카시트만큼 중요한 것이 반려동물의 카시트다. 대부분의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옆 좌석에 그냥 앉혀두거나 안고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교통사고 발생시 반려동물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된다.

반려동물 카시트에 앉아있는 바닐라

반려동물 카시트에 앉아있는 바닐라

요즘은 반려동물 카시트도 많이 출시되었다. 디자인이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안전한 제품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우선 차량시트에 부착하는 과정이 얼마나 튼튼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의 목줄과 카시트와 의 연결이 얼마나 튼튼한지도 살펴보자. 결국 카시트는 타는 동안 불편하지 않지 사고 발생시 충격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부모(보호자)는 안전에 민감해야 한다. 내 아이와 반려동물이 먹는 것, 노는 곳, 입는 것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든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작은 생명을 위한 제품에는 보다 꼼꼼한 규제와 검수가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 2018년 6월 출산한 초보엄마 ‘볼리’는 남자 아기와 반려견 ‘바닐라’를 키우며 말 그대로 ‘DOG박육아’를 하고 있다. 아기와 강아지를 함께 키우며 벌어지는 고군분투 이야기를 내 손안에 서울에 한 달에 한 번(발행일 기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발행하며, 초보부모 및 반려견 가정에게 도움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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