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반하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02.27. 16:32

수정일 2019.02.27. 18:07

조회 1,629

서울시는 아랍에미리트와 ‘폐기물 재활용 정책·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아랍에미리트와 ‘폐기물 재활용 정책·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UAE ‘폐기물 재활용 정책사례·응용’ 업무협약

서울시가 재활용 정책사례와 서울새활용플라자 건립 경험을 아랍에미리트(UAE)에 공유한다. 시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UAE 정담회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랍에미리트와 ‘폐기물 재활용 정책사례 및 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감동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작년 10월 UAE기후변화환경부장관 일행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 시설과 프로그램을 둘러본 후 서울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외교부에 요청하면서 진행됐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판매까지 ‘새활용’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세계 최초의 복합공간으로, 2017년 9월 개관했다.

개관 이후 연간 5,200톤의 의류와 생활용품 등 자원을 재활용했다. 입주 기업들은 우산 6천개, 우유팩 3만장, 커피원두자루 10톤, 자동차시트 가죽 260톤, 유리공병 2만개 등 폐자원을 활용하여 지갑·가방·조명과 장식품 등을 제작·판매했다.

매주 토요일에는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생활용품을 판매장터가 열려 14만 6,000여명이 센터를 찾았다. 이중 약 2만 6,000여 명이 자원순환과 환경관련 체험과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10월말 아랍에미리트 타니 환경부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하여 센터를 둘러봤다.

지난해 10월말 아랍에미리트 타니 환경부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하여 센터를 둘러봤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국내외 자원순환 정책 벤치마킹 1순위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제주도, 순천시, 통영시, 춘천시, 경북 의성군 등 다수 지자체가 지역 업사이클센터 건립을 위해 방문했으며,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도 급증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

특히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 산림자원과 수자원이 부족하고,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이번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와의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해외 정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9월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자원순환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서울 국제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세계 각국의 업사이클 경험과 네트워크를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 서울새활용플라자

○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길49
○ 홈페이지 : 서울새활용플라자
○ 문의 : 서울새활용플라자 02-215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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