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드려요! ‘나만의 찾동 공무원’ 찾는 법

시민기자 김윤경

Visit634 Date2019.02.11 17:05

찾동이 모자를 쓰고 있는 시민. 찾동이는 찾동공무원의 현장방문 전기차를 말한다.

찾동이 모자를 쓰고 있는 시민. 찾동이는 찾동공무원의 현장방문 전기차를 말한다.

겨울바람이 쌀쌀해서일까. 문득 ‘우동주’가 떠올랐다. ‘우동주’란 우리동네주무관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모든 서울시민에게는 자신을 담당하는 각각의 공무원이 있다. 예전 통 담당자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 위주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요즘 ‘우동주’는 지역 생활문제를 함께 묻고 얘기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나만의 찾동 공무원은 서울시 복지포털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나만의 찾동 공무원은 서울시 복지포털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서울시 복지포털 홈페이지로 들어가 나만의 찾동 공무원 코너에서 내가 살고 있는 주소를 입력하자 우리동네 담당 공무원을 알 수 있었다.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 ‘우리동네주무관’ 이름이 나왔다. ‘복지플래너’는 주민을 찾아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간호사’는 65세, 70세 대로 어르신 및 출산가정을 방문해 건강 관련 서비스를 설계해 준다고 한다. 어쩐지 나를 담당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든든했다. ‘우리동네주무관’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직접 전화를 걸어보았다.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이 있어서 연락을 주시면 알려드리거나 논의를 하지요. 예를 들어 가로등이 파손되거나 도로가 훼손돼 문의를 주셨다면, 각 담당 분야로 직접 연결해 빨리 개선하도록 돕기도 하죠.”

전화를 받은 원효로 주민센터 최용신 주무관이 대답했다. 우리동네주무관은 마을에 다양한 자원을 모으고 연결해 안전하고 촘촘하게 마을복지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즉 통·반장, 마을세무사, 마을변호사, 수도검침원, 마을 공동체 지원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을 연결하는 셈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이름에 걸맞게 서울 곳곳을 달리는 찾동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이름에 걸맞게 서울 곳곳을 달리는 찾동이

특히 주소를 입력하는 칸에는 통을 적도록 한 점이 눈에 띄었다. 새 주소로 바뀌어 몇 통인지 잘 모르는 데 굳이 적어야 할까 싶었지만, 담당자는 통장님들과 반장님들이 맡은 구획이 있기 때문에 주소를 정확하게 기입해달라고 부탁했다. 다행히 새 주소를 입력하면 내가 속한 통을 조회할 수 있어 입력하는 데 어렵지는 않았다.

최 주무관은 덧붙여 찾동의 큰 목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바로 옆에 사는 주민들이 이웃에 어려운 일이 있다는 걸 가장 빨리 알 수 있잖아요.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발견했을 때 연락주시면 복지플래너를 통해 파악을 하고 그에 맞는 관리를 하게 됩니다. 여러 힘을 모아서 복지사각지대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서울의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서울의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찾동의 주요 대상은 위기가정만이 아니다. 0~1세 자녀가 있는 출산가정이나 양육가정, 65세 어르신도 포함된다. 동주민센터 공간 또한 새롭게 변했다. 많은 동주민센터가 유휴공간을 개선해 주민을 위한 카페와 도서관, 공유부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혹시 라돈측정기를 가정에서 사용해보신 적이 있나요? 현재 동주민센터에 신청하시면 라돈간이측정기를 빌려드리고 있어요.”

주무관의 말에 몰랐던 정보를 얻었다. 그냥 궁금해서 문의했는데 생각치 못한 팁이었다. 곧바로 라돈측정기를 빌려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라돈측정기 대여할 수 있는 곳 알아보기

동주민센터 서비스 중 하나인 공구 대여. 필요한 공구를 빌릴 수 있다.

동주민센터 서비스 중 하나인 공구 대여. 필요한 공구를 빌릴 수 있다.

또한 원효로1동 주민센터에서는 2016년 자매결연을 맺은 보령시 대천 5마을과 이웃을 맺고 특산물을 팔고 있다. 동주민센터 1층에는 진열된 특산품이 놓여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민선7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적으로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를 성장시키는 ‘협치센터’로 발전하며 소소한 생활문제를 ‘골목회의’로 해결하도록 했다. 또한 올 7월부터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은 서울시 모든 동으로 확대된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로고가 새겨진 가방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로고가 새겨진 가방

지난해 시정학교를 들으며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더불어 2015년 찾동 사업을 시작할 무렵, 창신동 주민센터에서 담당자와 만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어렵지 않다. 홈페이지를 통해 ‘우동주’ 혹 나만의 찾동공무원을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왠지 든든하다. 올 겨울바람을 막아줄 더 많은 따뜻한 복지현장을 찾동으로 그려본다.

■ 나만의 찾동 공무원 찾기
서울시 복지포털 홈페이지
→나만의 찾동 공무원 코너
→주소를 입력하면 ‘복지 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 주무관’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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