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요! 시민청 개관 6주년 행사 다녀왔어요

시민기자 김진흥 시민기자 김진흥

Visit105 Date2019.01.15 10:17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 시민청이 개관 6주년을 맞았다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 시민청이 개관 6주년을 맞았다

서울 시민청은 서울시청 지하 1, 2층에 위치해 있다.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시민생활마당’이라는 컨셉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시민청의 ‘청’은 들을 청(聽)으로, 이 공간을 “시민의 생각을 시가 경청하고 시민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하고자 서울시가 2013년 1월에 열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겠다는 서울의 강한 의지를 함축한 공간이다.

서울 시민청은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누구나 자유로운 주제로 말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를 비롯해 ‘시민청 갤러리’, ‘담벼락 미디어’, ‘시민플라자’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지하 2층에는 ‘태평홀’과 ‘동그라미방’, ‘이벤트홀’ 등 대관이 가능한 장소들이 있다. 시민이라면 쉽게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넓은 방을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에 시민청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5,655명에 이른다. 2014년 이후 이용자 조사에서 만족도가 90%를 넘었다. 2018년 10월, 방문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만족도 94.6%를 기록해 시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청 예술가인 올마이티의 공연 모습

시민청 예술가인 올마이티의 공연 모습

개관 6주년 기념 행사는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11일과 12일 이틀 모두 오후 2시에 기념 공연을 펼쳤다. 11일은 ‘시민청 예술가’로 구성된 6개 뮤지션 팀이 나와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시민청 예술가는 태피티피, 오 타히티, 올마이티, M49, 국쿠스틱, 하루였다. 이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기념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들을 전했다. 몇몇 시민들은 시민청 예술가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워 했다.

12일에는 ‘시민청 노래방’이 진행됐다. MC 개그맨 정범균 진행 하에 사전 모집 및 선발된 8개의 시민 팀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트로트 가수 신유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틀간 시민청 예술가와 시민의 노래들이 서울 시민청에서 울려 퍼졌다.

움직이는 그림에 신난 아이들

움직이는 그림에 신난 아이들

시민청 한 켠에서는 특별전시가 열렸다. 시민청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 ‘그리고 그리다’가 15일까지 운영됐다. 김해인, 박가현, 스튜디오 비빔이 참여한 이 전시는 관객의 움직임과 몸짓으로 반응하는 체험형 미디어 아트로 시민들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매우 관심을 가졌다. 아이들은 자신의 움직임과 덩달아 변화하는 그림들을 보며 신기해했다.

박지예 씨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그림이 움직이니까 더 신기해한다. 아이들이 움직이는 그림 보며 신나는 모습에 흐뭇했다”라고 전했다.

시민청 다이어리 기념전을 살펴보고 있는 시민들

시민청 다이어리 기념전을 살펴보고 있는 시민들

또, 시민청 대표 프로그램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는 아카이빙 전시 ‘시민청 다이어리’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시민청 다이어리는 지난 6년간 시민청의 특별했던 하루를 글과 사진들로 기록했고 각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스케치 영상이 함께 전시했다. 시민청의 발자취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전시였다. 시민청 대표 축제인 모두의 시민청을 포함해 태평홀 결혼식, 시민청 반상회, 시민청의 여러 전시들 등 시민청의 수많은 추억들이 다이어리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성화 씨는 “시민청에서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는 줄은 몰랐다. 이전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좀 눈여겨 보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청 개관 6주년 전시의 하나로 열린 미디어아트 전시물

시민청 개관 6주년 전시의 하나로 열린 미디어아트 전시물

서울 시민청은 개관 6주년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준비 중이다. 오는 19일(토)까지 시민이 만들어 가는 시민청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작고 뜻깊은 ‘시민청 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민청 결혼식의 취지는 기존의 화려하고 비싼 결혼 문화를 개선하고 소박하지만 개성과 의미를 모두 살릴 수 있는 결혼식을 만들자는 것이다. 신청은 예비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시민청은 서울시의 ‘소통’을 대표하는 장소다. 개관 6주년 기념행사도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로 계획하며 기존 취지에 부합하고자 했다. 여섯 돌을 맞이한 시민청이 올해에는 어떤 활약으로 시민과 서울시를 이어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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