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명의 산타들이 서울로7017에 나타났다!

시민기자 문청야

Visit636 Date2018.12.24 15:43

12월 22일 서울로7017에서 진행된 ‘산타모자 대행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

12월 22일 서울로7017에서 진행된 ‘산타모자 대행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

일 년 중 가장 화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 크리스마스 기분을 한껏 느껴보고 싶어서 지난 22일 ‘산타모자 대행진’이 열리는 서울로7017을 찾았다.

‘산타모자 대행진’은 오후 4시 10분 목련무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로7017 상부에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서커스 저글링을 공연하는 ‘팀퍼니스트’는 비언어 서커스 코미디극 단체로 보기만 해도 유쾌하고 즐거운 공연을 선보였다. 또 브라질리언 타악그룹 ‘라퍼커션’의 공연은 흥겨운 리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모두가 하나 되어 몸을 흔들고 박수 치며 어깨를 들썩였다.

타악그룹 ‘라퍼커션’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타악그룹 ‘라퍼커션’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드디어 메인 프로그램인 ‘산타 코스튬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산타가 끄는 전기카트를 선두로 사연을 통해 선정된 산타가족과 청년산타, 시민들이 서울로7017을 가로지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산타복장을 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진짜 산타가 된 듯 즐거워보였다.

산타가족과 청년산타, 시민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서울로7017을 가로지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산타가족과 청년산타, 시민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서울로7017을 가로지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산타모자 퍼레이드가 장미무대에 도착하자 크리스마스 캐롤과 감미로운 음악이 연주됐다. 흥겨운 캐롤송 메들리를 같이 부르니 긴장하며 살았던 일상의 굳은살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었다.

장미무대에서는 흥겨운 캐롤과 감미로운 음악이 연주돼 시선을 끌었다.

장미무대에서는 흥겨운 캐롤과 감미로운 음악이 연주돼 시선을 끌었다.

서울로를 걷다 보니 상판에 불빛으로 새겨진 글귀들이 보였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건 기적이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보석을 주워 담듯 바닥에 빛으로 떨어진 좋은 글귀를 가슴에 주워 담았다. 울림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서울로7017을 걷다 보면 불빛으로 새겨진 글귀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로7017을 걷다 보면 불빛으로 새겨진 글귀들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자 크리스마스 장식에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서울로가 마법을 부린 듯 화려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작은 전구와 은은한 파스텔톤 조명이 동화나라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모두가 사진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야간조명은 빨간 조명으로 연출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울스퀘어 전면과 만리동광장 앞 대형 미디어스크린에도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이미지와 영상들이 흘러나왔다.

밤이 되자 환상적인 분위기로 바뀐 서울로7017

밤이 되자 환상적인 분위기로 바뀐 서울로7017

동화 나라로 초대받아 온 듯한 꼬마 산타들

동화 나라로 초대받아 온 듯한 꼬마 산타들

가장 예뻤던 곳은 탄생 별자리를 찾을 수 있는 ‘별빛이 내리는 서울로’였다. ‘별빛이 흐른다 샤랄랄라라라라라~~’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졌다. 서울로 전시관에서 목련마당에 이르는 구간, 마젠타빛 조명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어찌 보면 몽골의 이동식 집 게르에 조명을 달아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겨울옷을 입고 화려한 빛장식으로 꽃을 피워낸 겨울나무

겨울옷을 입고 화려한 빛장식으로 꽃을 피워낸 겨울나무

서울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인 목련마당~서울역광장 상부 구간에 라이팅볼

서울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인 목련마당~서울역광장 상부 구간에 라이팅볼

크리스마스 시즌이었지만 그 분위기를 느끼기 쉽지 않았는데 서울로7017에서 모처럼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더욱 의미있는 행사였다. 시민산타모집, 서울로버스커즈 공연 등 시민과 청년봉사단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올해 행사에서 많은 이들의 호응이 있었던 만큼 ‘산타모자 대행진’이 서울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 서울로7017
○ 찾아가는 길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중림, 만리동 방면에서 가는 방법 : 충정로(경기대입구) – 2, 5호선 5번 출구에서 약 500m 이동
퇴계로 방면에서 가는 방법 : 회현역(남대문시장) – 4호선 4번, 5번 출구
○ 홈페이지 : 서울로7017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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