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도시문제 해결" 지자체 최초 기술연구원 출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12.14. 14:44

수정일 2018.12.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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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기술연구원 개원식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

지난 12일 서울기술연구원 개원식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

서울의 도시 문제 해결하고 기술과학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기술연구원’이 지난 12월 12일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전 11시 상암동 DMC 산학협력연구센터 1층에서 서울기술연구원 개원식을 열었다.

서울기술연구원 개원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과학 R&D 컨트롤타워” 비전 선포 퍼포먼스

서울기술연구원 개원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과학 R&D 컨트롤타워” 비전 선포 퍼포먼스

서울기술연구원 설립 필요성은 서울시 내부 공무원 및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10여 년 전부터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민선 6기 시작부터 “도로․교량 등 도시인프라 분야에 특화된 과학 기술 관련 연구원이 필요하다”면서 “200~300명 수준의 기술분야 연구직이 일할 수 있는 전담 연구기관을 설립하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서울기술연구원 현팍식

서울기술연구원 현팍식

현재 연구원은 2개 본부(기획조정본부, 기술개발본부)로 구성돼 있다. 도시인프라/안전방재/생활환경/혁신융합 분야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석·박사 연구진을 포함한 32명이 일한다. 2022년까지 100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연구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서울의 도시특성에 적합한 기술을 발굴하여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용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①사회기반시설이 건강한 도시 연구 ②재난·재해에 안전한 도시 연구 ③시민의 생활과 환경이 편안한 도시 연구 ④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융합 도시 연구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 중심적 연구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실용적이지 않은 연구는 과제 발굴단계부터 적극 배제, 현실과 동떨어진 연구를 지양하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발로 뛰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과제 기획 단계부터 시민·민간단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열린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중점과제를 발굴하고 서울시 관련부서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균형 있는 연구도 추진한다.

아울러 선도적인 연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정부 및 민간 연구원 등과 협업 네트워크 구축으로 공동 연구를 강화할 것이다.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

고인석 원장은 “기술의 혁신이 사회를 혁신하고 삶을 변화시켜 왔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사회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며 “앞으로 첨단 응용기술 개발로 서울시라는 도시를 체계적이고 지능적인 스마트 시티로 만들어야 시민이 행복할 것이고, 그 과정에 서울기술연구원이 기술적 역량을 뒷받침하는 등 기술혁신의 허브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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