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노인보행사고 가장 많은 7곳은 어디?

내 손안에 서울

Visit1,699 Date2018.11.26 17:55

지난 10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어르신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보행 다짐대회’에서 스턴트맨이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시연하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어르신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보행 다짐대회’에서 스턴트맨이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시연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보행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사고를 확실하게 방지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노인사고 빈번 지역 7곳을 대상으로 내년에 지역별 맞춤형 사고방지 대책을 수립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활용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 간 서울시에서 노인보행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7개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청량리역 교차로, 상도동 성대시장 등이다. 7곳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선발해 매년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노인보행사고 1위 지역인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은 기차역, 지하철, 버스환승센터 등 대중교통시설이 밀집하고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최근 3년간 노인보행사고가 부산 부전시장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39건이 발생했다.

최근 3년 간 서울에서 노인보행사고가 두 번째로 많은 25건이 발생한 청량리역 교차로는 버스환승센터를 이용하는 노인들이 무단횡단을 하거나 횡단보도에서 한 번의 신호에 다 건너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이 때 교차로 구조가 복잡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식별하기 어려워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 사업지별 현황

연번 자치구 장소 발생건수
(’15~’17)
피해도
1 동대문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39 중상20, 경상20
2 동대문 청량리역 교차로 25 사망1, 중상15, 경상8, 부상신고1
3 동작 상도3동 성대시장 19 중상14, 경상9
4 강북 미아역 부근(도봉로) 19 중상10, 경상10
5 성북 성신여대 입구역 부근
(동소문로 20길
돈암제일시장 입구)
18 사망1, 중상7, 경상10
6 성북 길음역 부근
(미아로 길음시장 입구)
14 중상6, 경상8
7 영등포 영등포시장 교차로 13 사망1, 중상7, 경상6

※ 출처 :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또한 시는 다음 달 교통사고 전문기관에 의뢰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보행특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로개선, 안전시설 설치 및 정비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노인보행사고 다발 지역을 별도로 관리해 전문가에 의한 철저한 진단과 함께 안전시설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 내 보행 안심공간을 확대하고 법규위반 단속 CCTV를 확충하는 등 어르신 맞춤형으로 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야말로 진정한 ‘걷는 도시, 서울’”이라며 “이번 사업을 신호탄으로 서울의 노인보행사고 감소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역 맞춤형 보행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보행정책과 02-213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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