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無! 서울에 '전기버스' 달린다...운행노선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11.15. 15:35

수정일 2018.11.15. 15:47

조회 8,055

서울 시내버스에 처음 도입된 전기버스가 도심을 지나가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에 처음 도입된 전기버스가 도심을 지나가고 있다

‘전기로 가는 버스’가 이제 서울 시내를 누빕니다. 우선 11월 15일부터 국민대에서 공덕동을 오가는 1711번 버스노선이 전기버스로 운행됩니다. 올해 안으로 총 3개 노선에서 29대의 버스가 전기버스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인만큼 전기버스가 서울의 미세먼지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처음 만나는 전기버스의 이모저모를 함께 살펴보시죠.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운행을 시작해 교통부문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선다.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에 운행을 시작해 연내 3개 노선(1711, 3413, 6514번) 총 29대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전기 시내버스 운행 노선은 ▲1711번(국민대~공덕동) 9대, ▲3413번(강동공영차고지~수서경찰서) 10대, ▲6514번(양천공영차고지~서울대) 10대로, 29대 모두 차령(9~11년) 만료에 따른 대·폐차 수요에 맞춰 교체하는 것이다.

11월 15일 시내버스 1711번 노선에 전기버스가 도입되었다

11월 15일 시내버스 1711번 노선에 전기버스가 도입되었다

전기버스의 외관은 시내버스의 간선‧지선 노선의 색(블루,그린)을 유지하면서 상단 부분에 하얀 바탕의 라인을 두고, ‘친환경 전기버스’를 표기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기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CNG버스 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을뿐더러, 도입되는 전기 시내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 전기버스와 CNG버스 대기오염물질 발생 비교

구분 CO2 CO NOX
전기버스
0g/km
0g/km
0g/km
CNG버스
991g/km
0.25 kg/ton
7.5 kg/ton

※출처 : 자동차부품연구원

충전 중인 전기버스

충전 중인 전기버스

이번 전기시내버스 운행 개시는 지난해 발표한 ‘2025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 서울’의 초년도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며, 시는 2025년까지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범성격의 운행기간 동안 제작사별 차량 및 배터리 성능, 안전성, 편의성, A/S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서울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전기버스 도입의 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도시가 일제히 내연기관 차량 퇴출을 선언하면서 공공·민간부문 모두 친환경차 생산과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대중교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국내 전기버스 기술 개발을 촉진해가며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교통약자의 편의도 고려했다. 사진은 전기버스의 내부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교통약자의 편의도 고려했다. 사진은 전기버스의 내부

■ ‘전기버스’ 세부 운행시기

운행개시일 운행노선 대수 운행회사 제작사
11.15~20
1711번(국민대~공덕동,29㎞)
9
도원교통
현대차
11.26
3413번(강동공영차고지~
수서경찰서, 46㎞)
5
서울승합
현대차
12.3
5
에디슨모터스
12.5~10
6514번(양천공영차고지~
서울대, 50㎞)
10
도원교통
하이거

문의 : 버스정책과 02-2133-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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