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종합지원' 감정노동자 권리보호센터 개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10.15. 17:15

수정일 2019.03.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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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원, 항공사 승무원 등 감정노동 종사자들을 위한 권리보호센터가 문을 연다

콜센터 상담원, 항공사 승무원 등 감정노동 종사자들을 위한 권리보호센터가 문을 연다

감정노동 종사자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가 안국역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다.

‘감정노동’이란 주로 시민을 직‧간접적으로 대하는 업무 수행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조직상 요구되는 근로형태를 의미하며, 주로 콜센터 상담원, 항공사 승무원, 금융 창구 직원, 요양보호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 전국 감정노동 종사자(740만 명)의 35%인 약 260만 명이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감정노동 피해사례는 ‘고객이 무조건 왕’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고객만족’, ‘고객감동’ 경영 기조로 피해사례가 확대되는 추세다.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는 무료 심리상담부터 감정회복을 위한 치유서비스,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264.46㎡ 면적에 상담실, 회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시가 2017년 3월 ‘서울노동권익센터’ 안에 신설한 감정노동보호팀을 독립기구로 확대‧개편한 것으로, 감정노동 권익보호 제도 마련과 인식 개선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감정노동 전문가와 심리상담사 등 2개 팀(▴기획운영팀 ▴감정노동사업팀) 11명이 상시 근무한다.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내에는 회의실, 상담실, 센터장실, 사무공간, 휴게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내에는 회의실, 상담실, 센터장실, 사무공간, 휴게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고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개소식에는 노동단체 대표, 감정노동 종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앞으로 센터는 감정노동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및 강사 양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거버넌스를 통한 인식개선 등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시설현황
○ 위치 : 종로구 율곡로 56(경운동 96-15) 운현하늘빌딩 9층
○ 운영주체 : (사)한국비정규노동센터
○ 문의 : 070-4610-4054
○ 홈페이지 : http://www.emot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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