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일리지, 이렇게 하면 많이 쌓을 수 있다!

시민기자 김윤경 시민기자 김윤경

Visit926 Date2018.07.16 15:35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화면, 간단한 회원가입 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화면, 회원가입 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얼마 전, 120 다산콜센터에서 반가운 문자를 받았다.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가 확정됐으니 상품을 신청하라”는 문자였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란 ‘에코(eco, 친환경)’와 ‘마일리지(mileage, 쌓는다)’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쌓는다’는 의미다.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6개월 주기로 집계한 절감율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제도다. 6개월 단위로 연 2회 평가해 1년 최대 10만 마일리지까지 받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평가 방법 안내

에코마일리지 평가 방법 안내

언젠가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던 생각이 났다. 가입절차가 간단해 그 동안 잊고 있었는데, 문자로 알려주니 편리했다.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상품으로 신청하기 위해 곧바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마일리지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온누리 상품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을 비롯해 LED스탠드, 멀티탭, 보온텐트 같은 물품과 아파트 관리비 차감까지 다양했다. 상품에 따라 배송방법이나 배송기준이 모두 달라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야 한다.

에코마일리지 상품 신청 안내 문자(좌), 물을 쓴 후 수도꼭지는 찬물 쪽으로 돌려 놓는다(우)

에코마일리지 상품 신청 안내 문자(좌), 물을 쓴 후 수도꼭지는 찬물 쪽으로 돌려 놓는다(우)

아이들은 서로 에너지를 아낀 장본인이 본인이라고 생색을 냈다. 그럴 만한 게 그 동안 가족끼리 에너지절약을 위한 계획을 세웠었다.

우선,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냉장고를 비웠다. 냉장고는 60% 이하로 채워야 전력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 냉장고 안을 10%씩 더 채울 때마다 전력소비량이 3.6%씩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전기밥솥 대신 냄비나 압력밥솥에 밥을 하면 전기를 7배 가량 아낄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20%만 줄여도 약 177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다. 이는 연탄 1억 8,600만 장, 등유 200L 226만 드럼에 해당하는 전력이다. 상하기 쉬운 여름, 먹을 만큼 사고 적절하게 관리해 음식물을 줄이는 것이 가족 건강에도 에너지 절약에도 좋다.

온도조절기 옆에 실내 적정온도를 적은 스티커를 붙여 놓았다

온도조절기 옆에 실내 적정온도를 적은 스티커를 붙여 놓았다

LED 등을 교체하는 것도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 전기를 많이 쓰는 여름철에는 실내 적정 냉방온도를 26도 이상으로 두자. 기억하기 쉽게 온도조절기 옆에 문구를 적은 종이를 예쁘게 붙여놔도 좋다. 더욱이 아이들이 있으면 볼 때마다 실천도 쉽고 재미까지 있으니 더욱 좋다. 멀티탭, 에너지절전콘센트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물과 관련한 에너지도 알아두자. 수도꼭지는 찬물 쪽으로 잠가두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좋다. 세탁기 또한 전기소비가 많으니, 세탁물 양보다 사용횟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능한 부피가 작은 빨래는 손으로 하는 편이 좋다.

고민 끝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온누리 상품권을 선택했다. 온누리 상품권은 등기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전기료도 덜 나오는데다가 지구를 살렸으며 에코마일리지까지 쌓았으니, 1석 3조다. 이제 상품권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멀티탭으로 쓰지 않는 전기는 아끼자

멀티탭으로 쓰지 않는 전기는 아끼자

한편, 서울시에서 2009년부터 실시한 에코마일리지제는 200만 회원을 넘어섰다. 2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7월 14일~ 31일까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개선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 중이다. 시민들이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쉽게 접근하기 위한 시각화 및 이미지화에 중점을 두고 홈페이지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참여방법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팝업 메뉴를 클릭해 게시판에서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더운 여름철, 환경을 생각해 지구를 살리고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더울수록 에너지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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