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힐링이지! 반포한강공원서 포틀럭파티를~

시민기자 변경희

Visit2,223 Date2018.07.18 14:40

한강공원에선 그늘막과 돗자리,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만으로 근사한 파티장이 된다.

한강공원에선 그늘막과 돗자리,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만으로 근사한 파티장이 된다.

‘세느강도, ‘퐁네프의 연인들’도 부럽지 않다! 우리에겐 한강이 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반포대교 아래 반포한강공원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절로 든 생각이었다.

매년 여름이면 친구들과 캔맥주와 치킨 정도 곁들여 한강의 바람을 즐겼는데, 이번엔 포트럭 파티를 해보기로 했다. 각자 음식을 만들거나 사서 반포한강공원으로 모였다. 빈손으로 와도 상관없다.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음식을 바로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과 시민들

반포한강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과 시민들

외국인 커플이 돗자리에 누워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모양이다. 세느강 말고 이젠 한강인 것이지!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로 파티를 준비하였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로 파티를 준비하였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그늘막을 설치해 뒀다. 덕분에 다른 친구들이 쉽게 찾아왔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 포털에서 ‘반포한강공원 텐트대여’를 검색해 보면 1만원~1만5,000원(기본 4시간 기준) 비용으로 텐트, 돗자리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업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본 사용 초과 및 주말엔 추가 비용 있으니 참고하자.

푸른 하늘을 담은 듯한 시원한 와인 한잔에 이 여름이 즐겁다

푸른 하늘을 담은 듯한 시원한 와인 한잔에 이 여름이 즐겁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던가! 이젠 파티상을 준비한다. 기자는 시원하게 마시려고 과일과 허브를 넣어 화이트 와인으로 상그리아를 준비했다. 직접 만든 주먹밥을 준비한 친구부터 찐만두, 매운 닭발, 돼지껍데기를 사온 친구까지! 각자 한 가지씩 들고 왔는데 테이블 다리가 휘려고 한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이 모여 뷔페상이 마련됐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이 모여 뷔페상이 마련됐다.

사전에 ‘지인 초대 허용’해 ‘친구의 친구’까지 모인 자리라 더욱 신선했다. 다른 곳에서 만났다면 다소 어색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한강공원에서 만난 인연은 금세 모두를 자연스럽게 친구로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한강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한강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요즘 아이들도 연날리기를 즐기는 줄 몰랐다. 드높은 반포한강공원 하늘엔 다양한 연들이 자태를 뽐낸다. 부모를 따라 온 한 형제자매는 재주넘기 묘기를 선보인다. 신기해서 한참동안 구경했다. 아빠 손잡고 아장아장 공원으로 들어오는 아이에서부터 3대가 출동한 가족까지, 해질녘이 되자 더욱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한강의 매력에 인생샷을 남기느라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다.

한강공원에서 인생샷을 남겨 보아요

한강공원에서 인생샷을 남겨 보아요

세빛섬과 달빛무지개 분수쇼가 유명한 반포한강공원은 밤이면 더욱 아름답다. 서래나루에서 한강수상관광콜택시를 타보는 것도 추천해 주고 싶다.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다양한 한강몽땅 여름축제도 곧 시작하니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주말이라 화장실 사용은 다소 아쉬웠다. 많은 인파에 대기줄이 너무 길었다. 이용객이 많은 시즌엔 확충되길 바래본다.

반포한강공원은 해질녘 더욱 인기다

반포한강공원은 해질녘 더욱 인기다

반포한강공원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대중교통 버스를 추천한다. 405·740번 버스를 이용해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소에 내리면 바로 공원 앞에 도착해 편하다.

집 근처에 이 두 가지 버스가 지나가지 않는다면 일단 ‘한강중학교’를 지나는 버스를 찾아 이곳에 하차한다. 내린 곳에서 바로 405번 혹은 740번 버스로 환승해 딱 한 정거장만 지나면 시원한 한강이 시야에 들어온다.

‘반포한강공원·세빛섬’ 버스 정류장(좌), 정류장에서 보이는 새빛섬(우)

‘반포한강공원·세빛섬’ 버스 정류장(좌), 정류장에서 보이는 새빛섬(우)

짐이 없거나 좀 걸어도 괜찮다 싶다면 ‘반포대교 남단’ 버스 정류소에 내려 10여 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도보 10분,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에선 도보 15분 가량 소요된다. 또한 고속터미널역 6번 출구에선 세빛섬 순환셔틀버스가 운행중이이다.

캠핑용품 등 짐이 많아 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주차료가 하루 최대 1만원이라 부담스럽진 않다. 다만 주말엔 주차장에서 차를 뺄 때 시간이 꽤 소요되는 걸 감수해야 하니 참고하자.

■ 반포한강공원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11길 40
○ 교통 :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1번 출구 도보 10분,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 도보 15분 / 고속터미널역 6번 출구에서 세빛섬 순환셔틀버스, 버스 405·740번 ‘반포한강공원’역 하차
○ 홈페이지 : 한강사업본부 , 세빛섬 , 한강수상관광콜택시 , 한강몽땅 여름축제
○ 문의 : 반포한강공원 안내센터(02-378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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