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현의 희망아카데미...혜민스님·노영심도 참여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6.25. 16:03

수정일 2018.06.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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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아카데미 3기 입학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25일 희망아카데미 3기 입학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가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전국 최초의 노숙인 사진전문학교인 ‘희망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희망아카데미’는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초‧중급 과정인 ‘희망프레임’을 보다 발전시킨 심화과정이다. 노숙인들이 사진을 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희망아카데미의 최종 목표다.

금년 ‘희망아카데미’는 사회멘토단을 보다 확대하여 교육생에게 소통하는 기회를 주어 사회복귀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사진기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인문학 등 종합적 소양을 갖춰 자활을 할 수 있도록 내실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가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

서울시가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

올해는 마음치유학교장 혜민스님, 환경재단 최열대표, 피아니스트 노영심, 시인 김용택, 소설가 은희경 등 10여 명이 멘토단으로 참여해 순수 재능기부를 한다.

최열대표는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강사로 나서고, 피아니스트 노영심은 올해도 음악과 문화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혜민스님은 작년에 이어 문화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김용택 시인은 올해도 자연과 사물을 순간포착하고 시로 표현하는 ‘디카 시(詩)’ 수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소설가인 은희경작가 등이 멘토 강의로 나서 희망아카데미의 질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희망아카데미 1·2기생 중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교육생에게는 홍보사진사 실습과정을 통해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희망아카데미 DDP 출사

희망아카데미 DDP 출사

수업은 6개월간 주 1회 총 20회 진행되며 ▴사진 실습 ▴출사 ▴멘토 수업, 포토샵 기본교육‧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수업이 끝나면 수업 참가자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품집도 출간한다.

한편, 그동안 ‘희망아카데미’ 1기와 2기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진지한 강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20일부터 시민청에서 열리고 있다.

또한 25일 시는 노숙인 35명을 모집·선발해 시민청에서 ‘희망아카데미’ 3기 입학식이 개최됐다. 특히 이 자리에 박원순 시장과 희망아카데미의 학장인 조세현 작가 등이 참석해 노숙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조세현 작가는 “희망아카데미가 3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여러 멘토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교육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사회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면 이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사회 동참을 촉구했다.

서울시 김인철 복지본부장은 “희망아카데미는 노숙인이 전문사진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존감 향상과 사회적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노숙인들의 사회복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자활지원과 02-2133-7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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