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350원 절감' 태양광 미니발전소, 6만6천가구 모집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3.26. 16:09

수정일 2018.03.29. 10:28

조회 17,183

베란다형 미니발전소가 설치된 빌라 외벽

베란다형 미니발전소가 설치된 빌라 외벽

베란다에 설치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이젠 주택가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요. 우리 집에도 설치할까말까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올해는 ‘태양의 도시, 서울’을 추진하는 첫해여서 서울시가 설치비 지원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번 기회에 전기요금도 잡고,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는 태양광 한번 설치해보시면 어떨까요? 신청방법 및 지원내용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2022년까지 태양광 미니발전소 100만 가구 설치

서울시는 올해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추진 첫해를 맞아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에 297억 원(국비 포함)을 지원, 총 6만 6,000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한다.

올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예산인 297억 원은 전년(91억 원) 대비 약 3배 증액된 규모로, 지난해 보급 사업이 사회적 관심과 수요 증대로 조기 마감된 것을 반영해 대폭 늘린 것이다.

설치 신청은 2018년 11월 30일까지 선착순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종류별 예산은 ▲베란다형(50W~1㎾ 미만) 217억 원, ▲주택형(1~3㎾) 14억 원, ▲건물형(3㎾ 초과) 66억 원으로 편성돼 있다.

왼쪽부터 베란다형(260W), 주택형(3kW), 건물형(50kW) 태양광 미니발전소

왼쪽부터 베란다형(260W), 주택형(3kW), 건물형(50kW) 태양광 미니발전소

베란다형 설치비는 53만원~67만원, 보조금은 36만 4,000원

우선, 베란다형(260W) 미니태양광의 경우, 보조금은 36만 4,000원으로 2017년 41만 5,000원 대비 약 12% 인하됐다. 이는 원가하락 요인 등을 반영한 것으로, 시민 자부담금은 작년과 동일하다.

다만, 시 보조금 지원은 매년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으로 내년부터 시민 자부담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보조금은 올해 선정된 18개 보급업체를 통해 설치한 경우만 지원되며, 베란다형의 설치비용은 개당 53만 4,000원~67만 원 선이다. ☞ 업체별 설치비용 확인하기

주택·건물형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규모를 감안해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4월중 업체 선정 및 보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보조금은 kW 당 60만 원 내외로 책정될 예정이다.

올해 보조금 지급 기준은 ▲500W 이하 : W 당 1,400원 ▲500W 초과 1kW 미만 : W 당 600원 으로 태양광 설비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그밖에 자치구별 5~10만원의 추가보조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오는 4월말부터 온라인 신청도 가능, 콜센터‧방문 신청 병행

올해부터 설치 및 A/S신청도 대폭 간소화 된다. 금년 4월말에는 ‘태양광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으로, 시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 및 A/S 신청을 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의 본격적인 운영 전까지는 ‘태양광 콜센터’(1566-0494) 또는 보급업체, 자치구에 전화로 신청하는 방식을 병행한다.

또한 서울시 5개권역에 설치되어 있는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지원센터’에서 상담‧신청부터 설치, A/S까지 ‘태양광 생애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 태양광 미니발전소 자주하는 질문(FAQ) 확인하기

옥상을 활용한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옥상을 활용한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월 5,350원 절감 → 자부담금 약 2.6년이면 회수

태양광은 미세먼지 발생이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 깨끗한 에너지원이다. 비록 작은 규모지만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시민 의식을 제고하고, 시민이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게다가, 전기요금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월 304kWh 사용 가구에서 베란다형 260W 설치 시 월 5,350원 가량의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자부담금 회수기간은 약 2.6년이다.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는 실시간으로 사용되며, 낮 동안 집이 비어있는 경우에도 계속 가동되는 냉장고나 대기전력에 우선 소모되므로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설비 보급업체 참여자격 ‘전기공사업 등록’ 필수

아울러 시는 올해부터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선정 시 신규업체 진입장벽을 없애고, 안전성은 강화했다.

올해부터 보급실적이 있을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는 자격제한이 사라져 신규업체 참여가 가능해졌고, 시공책임 및 설비 안전성을 위해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만 참여하도록 한 것.

시는 이달 18개 보급업체 선정을 마쳤으며, 보급업체간 자율규제안도 마련했다. 이제 불량자재를 사용하거나 부실시공 시 해당년도와 향후 2년간 보급업체 선정에서 제외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도입된다.

■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전·후 전기요금 절감액

구 분 설치 전 설치 후 절감액
사용량(월) 요금 사용량(월) 요금
베란다형 304kWh 45,250원 279kWh 39,900원 5,350원
주 택 형 500kWh 104,140원 212kWh 25,590원 78,550원

※ 전기요금 기준 : 주택용(저압) 사용량별 요금표(한국전력공사)
※ 일조시간 기준 : 서울지역 일평균 일조시간 3.2시간 (2013. 3, 서울연구원)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2 태양의 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아파트,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2022년까지 총 100만 가구(551㎿)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부터 주택형‧건물형 태양광 보급을 시작 2017년 말까지 총 4만여 가구, 37.4㎿ 규모의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문의 : 태양광 지원센터 1566-0494, 온라인 신청(4월말 오픈 예정), 서울시 햇빛지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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