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혁신성장] 4차산업...‘좋은 일자리' 6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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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1.31. 18:09

수정일 2020.06.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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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월31일 발표한 5개년 계획 내용을 한 눈에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서울시가 1월31일 발표한 5개년 계획 내용을 한 눈에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3조원을 쏟아부어 일자리 6만여 개를 만드는 5개년 계획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1월31일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지난 2014년에 발표한 장기 계획 경제2030비전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으며, 중기 5개년 동안 구체적 실행안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추구하는 공정ㆍ상생경제 '위코노믹스'(WEconomics)에 따라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스타트업 등이 저마다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시는 5년간 3조4,400억원을 들여서울시 곳곳에 창업과 기업지원 시설 66곳을 만들어 9,396개 기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6만2,533개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6대 프로젝트로 이뤄져 있으며, 각 ▲ 도심 제조업 집적지에 스마트 앵커 시설 20곳 조성 ▲ 동대문 서울패션혁신허브 조성 ▲ 홍릉ㆍ창동ㆍ상계 일대를 바이오-ICT 첨단연구산업단지로 조성 ▲ 마곡ㆍG밸리ㆍ양재에 R&D 단지 조성 ▲ 남산ㆍ상암DMC를 문화콘텐츠ㆍ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 거점으로 조성 ▲ 창업지원시설 확충 이 주요 골자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유니콘기업` 육성을 목표로 다방면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유니콘기업` 육성을 목표로 다방면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동대문에 서울패션혁신허브 조성

시는 도심제조업 활력 사업으로 스마트 앵커(거점) 시설 20곳을 만들어 봉제ㆍ수제화ㆍ주얼리 등 제조업체 1천 개를 입주시킨다. 입주 업체들은 저렴한 임대료로 사무실을 얻어 일감을 확보하게 하고, 인근 소상공인과 힘을 합쳐 산업 시너지를 내게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동대문 경찰기동본부 자리에 기획ㆍ다지안ㆍ제조ㆍ유통ㆍ판매 등 패션산업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서울패션혁신허브를 만든다. 이곳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마라공니 패션스쿨 등 세계 유명 교육기관도 유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메이드 인 서울' 브랜드를 도입해 우수 업체를 인증할 예정"이라며 "서울산(産) 제품이 제값을 받고 팔리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4차산업 분야 주요 지구 4곳

서울시 4차산업 분야 주요 지구 4곳

서울은 세계 1위 바이오 생산 도시

홍릉, 창동, 상계 지역은 세계적인 바이오ㆍICT 첨단연구산업단지로 거듭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서울바이오허브에는 2023년까지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200개 만든다. 또 바이오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올해 70억원을 비롯해 2023년까지 서울바이오허브에 공용 연구장비 구매에 300억원을 쏟아 붓는다.

창동차량기지 부지(18만㎡)는 2024년 차량기지 이전 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입주하는 산업단지로 변신한다.

마곡ㆍG밸리ㆍ양재는 도심형 R&D(연구ㆍ개발) 단지로 탈바꿈한다.

마곡산업단지에는 올해 7월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R&D 융합허브기지 '공공산업지원시설'이 들어서고, 구로 G밸리는 IoT(사물인터넷) 융복합 산업 지원시설과 문화ㆍ체육 등 근로자 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양재 일대에는 연구소와 기업 250여 곳이 입주하는 R&D 캠퍼스가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AI 특화 연구소를 비롯해 창업인큐베이터, 전시ㆍ체험ㆍ호텔ㆍ컨벤션 등 복합문화 공간도 짓는다.

시는 "2022년까지 미래 성장을 이끌 대학원생ㆍ연구원 등 혁신 인재 6천명도 양성할 계획"이라며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서울바이오허브, 개포디지털혁신파크, G밸리, 여의도, 양재 R&D 캠퍼스 등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향후 5년간 `서울 미래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향후 5년간 `서울 미래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재건축 22년, 상암DMC VR/AR센터 21년

남산과 상암DMC 일대는 문화콘텐츠와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된다.

시는 남산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를 2022년까지 재건축해 연간 15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꾸미고, 남산 일대에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애니콘텐츠 팩토리'를 만든다.

상암DMC에는 'VR/AR 센터'를 2021년까지 만들고, 내년부터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거리에 선보이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을 오는 2022년까지 현재 48개의 2배 수준인 90개로 늘린다. 창업에 실패한 이들의 재기를 돕는 민ㆍ관 협력 혁신성장펀드 1조원도 조성한다.

현재 5곳이 개시한 '캠퍼스타운' 사업도 2022년까지 60곳으로 확대된다.

시는 "이 밖에 미래형 교통으로 주목받는 차량 자율주행 테스트를 서울 도심 일반 도로에서 할 수 있는 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장안평, 상암DMC, 마곡, 코엑스 등을 후보지로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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