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평창!] 동계올림픽 더 즐겁게 응원하는 길!

시민기자 한우진 시민기자 한우진

Visit1,937 Date2018.01.23 10:14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news1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3) 평창동계올림픽 교통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드디어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강원도가 근 20여 년간을 준비해 온 역사적인 축제이다. 이미 30년 전 올림픽을 개최했었던 선배도시 서울시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강원도와 공동개최한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입장권 구매, 인력과 물자,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저상버스 44대를 지원하는 게 눈에 띈다. 저상버스는 바닥면이 낮고 계단이 없어 노약자와 장애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2억 원 이상) 지방에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규모 시내버스망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저상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가 이를 통 크게 지원함으로써, 동계올림픽을 방문하는 교통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계올림픽이 점점 다가오고 관심이 커지면서, 어떻게 동계올림픽을 보러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사실 동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경기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한 올림픽이 열리는 시군에서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경기를 TV로만 보는 것이 전부는 아니며, 직접 가보는 것도 의미가 클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문화행사 안내)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서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어떻게 찾아갈 수 있는 지를 알아보자.

평창동계올림픽은 대중교통으로 가자

서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가는 방법은 3가지로 철도, 버스, 자가용이다.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대중교통이 권장된다. 대중교통은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사람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버스와 철도는 터미널과 역까지만 가므로 불편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경기장 주변 버스터미널과 철도역에서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상시 운행된다. 자가용을 탔다고 경기장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며, 인근에 마련된 환승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경기장으로 가야 한다.

한편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한 도시에 열리는 게 아니다. 크게 보면 빙상경기는 강릉시에서, 개폐회식과 설상경기는 평창군에서 열린다. 다행스러운 것은 평창과 강릉이 같은 방향이라서 길을 따라가다 보면 평창이 먼저 나오고 강릉이 그 다음에 나오는 구조라는 점이다. 전혀 다른 방향이 아니다보니 이동이 쉬운 편이다.

일단 서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겨울 눈길에도 안전하고, 정시성이 높다. 또한 차량내부에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고, 차내에 화장실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속도가 빨라 시간이 덜 걸린다.

그러면 서울에서 평창동계올림픽행 철도를 타는 곳을 알아보자. 총 세 곳이 있으며 가까운 곳에서 이용하면 된다. 특히 서울역에서는 열차가 매시 정각에 출발하여 시각표 이해를 쉽도록 하였다.

■ 평창동계올림픽행 철도 탈 수 있는 역
평창동계올림픽행 철도 탈 수 있는 역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
환승노선 1·4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가는 첫차 6:00 6:21 7:05
오는 막차(강릉역) 23:10 익일 1:00 익일 0:20
소요시간 약 1시간 58분 약 1시간 36분 약 1시간 34분
운임(강릉역) 27,600원 26,000원 25,600원
운행횟수 18회 27회 24회
특징 서울 도심 근접

환승 지하철노선 많음
다양한 연계교통
서울시 최대 버스환승센터

버스환승센터

인접한 우이신설선(신설동역), 분당선(왕십리역) 이용하여 강북, 강남 이동 가능

추가 환승 없이 7호선으로 강남 진입 가능

망우역에서도 이용 가능

역 순서는 서울~청량리~상봉~평창~진부~강릉이다. 개폐회식과 설상경기는 진부역에서, 빙상경기는 종점인 강릉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 내리면 각 경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단, 설상경기 중에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가 열리는 휘닉스 스노경기장은 고민이 필요하다.

평창올림픽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설상경기의 중심지는 평창역이 아니라 진부역이다. 이곳에 경기장이 몰려있다. 하지만 유독 휘닉스 스노경기장은 평창역에서 가깝다. 진부역에서도 갈 수 있지만, 셔틀버스가 덜 다니고 멀다. 평창역에서 가는 게 좋지만 열차 횟수가 적으니 취사선택을 해야 한다.

■ 평창동계올림픽 셔틀버스 운행
평창동계올림픽 셔틀버스 운행

휘닉스 스노 경기장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평창역 진부역
열차 운행 횟수 26회 51회(모든 열차 정차)
셔틀버스 배차시간 7분 30분
셔틀버스 소요시간 22분 45분

열차표 예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www.letskorail.com

평창동계올림픽 셔틀버스 노선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 셔틀버스 노선도

버스타고 동계올림픽 가자

열차표를 못 구했다면 버스를 타야 한다. 특히 이번에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설날 연휴가 들어 있다 보니 이 기간 중 동계올림픽용 열차표를 구하기 힘들다.

버스는 느린 게 단점이지만, 운임이 싼 건 장점이다. 특히 설상경기 쪽에서는 철도보다 버스가 경기장과 가깝다. 예를 들어 진부역에서 개폐회식장(평창 올림픽 플라자)까지는 셔틀버스를 타야 하지만, 횡계버스터미널(약 900m)에서는 걸어서 갈 수 있다.

각 경기장과 해당 운동경기, 그리고 가까운 버스터미널을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다.

■ 경기장 및 경기별 이용 가능한 버스터미널
경기장 및 경기별 이용 가능한 버스터미널

경기장 경기 가까운 버스터미널
평창 올림픽 플라자 개회식, 폐회식 횡계 버스 터미널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 스키점프, 스노보드(빅에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노르딕복합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용평 알파인 경기장 알파인 스키(대회전, 회전)
정선 알파인 경기장 알파인 스키(활강, 슈퍼대회전, 복합) 진부 버스 터미널

정선 버스 터미널

휘닉스 스노 경기장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장평 버스 터미널
강릉 올림픽 파크 아이스 하키,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강릉 버스 터미널
관동 하키 센터 아이스 하키

물론 터미널들끼리 모두 셔틀버스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표가 없거나 시간이 애매하다면 인근 버스터미널로 가서 셔틀버스로 이동해도 된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이들 터미널로 가는 버스터미널들은 어디에 있을까? 총 세 군데가 있다. 강북에만 있는 철도역과 달리 강남 쪽에도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행 버스터미널
평창동계올림픽행 버스터미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울 남부버스터미널 동서울 버스터미널
가능한 행선지 강릉(고속) 횡계, 진부, 장평 횡계, 진부, 정선, 장평, 강릉(시외, 고속)
첫차 및 소요시간

운임

강릉 6:00 (2시간 50분) 횡계 7:00 (2시간 30분) 횡계 6:15(2시간 15분)

강릉(고속) 6:20(2시간 20분)

운임 강릉 27,900원(프리미엄), 21,500원(우등), 14,600원(일반) 횡계 13,600원 횡계 12,900원

강릉 15,000원(우등)

연결 지하철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 2호선 강변역
특징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가능 (21인승 최고급 버스) 장평-진부-횡계 순서로 경유하여 운행 2호선 환승 가능

강릉행 고속버스는 우등만 운행
시외버스는 장평-진부-횡계-강릉 순서로 경유하여 운행

예매사이트 http://www.kobus.co.kr http://txbus.t-money.co.kr

자가용으로 가려면

버스조차 매진이거나 사정이 있다면 자가용을 이용할 수 있다. 여럿이 타도 요금이 같은 것은 자가용만의 장점이다.

하지만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타면 많은 제약을 감수해야 한다. 일단 경기장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환승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로 갈아타서 경기장으로 가야 한다. 아울러 평창 쪽은 진부역보다 환승주차장이 가깝지만, 강릉 쪽은 강릉역보다 주차장이 멀다. 그리고 강릉 시내에서는 올림픽 기간 중 2부제가 시행된다(과태료 5만원). 영동고속도로에서 버스 및 올림픽차량 전용차로가 시행되는 것도 자가용에게 불리한 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차량2부제 실시 지역 ⓒ평창동계올림픽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차량2부제 실시 지역

일단 설상경기인 평창 쪽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분당내곡고속화도로(언주로)나 23번 국가지원지방도(수서역 밤고개로)를 타고 성남시의 시흥사거리까지 가서 새로 개통된 3번 국도를 이용하여 경기광주IC에서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빠르다.

빙상경기인 강릉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강릉에 있는 경기장들은 북강릉 환승주차장 이용을 권장하는데 이곳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양양 쪽에서 내려오는 게 편리하기 때문이다.

경기장과 해당 경기, 그리고 가까운 환승주차장 위치 목록은 다음 표와 같다. 올림픽을 대비하여 새로 뚫린 도로가 많으므로, 미리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면 좋겠다.

■ 경기장별 가까운 환승주차장 및 고속도로IC 안내
경기장별 가까운 환승주차장 및 고속도로IC 안내

경기장

가까운 환승주차장

인접 고속도로IC

평창 올림픽 플라자

대관령 주차장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116)

영동고속도로 대
관령IC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

정선 알파인 경기장

정선 주차장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999-1)

영동고속도로 진부IC

정선 아라리 공원 주차장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112)

휘닉스 스노 경기장

봉평 주차장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436-1)

영동고속도로 평창IC

강릉 올림픽 파크

북강릉 주차장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805-2)

동해고속도로 북강릉IC

강릉역 주차장
(강릉시 교동 118-2)

동해고속도로 강릉IC

관동 하키 센터

서강릉 주차장
(강릉시 홍제동 431, 회산동 88)

아울러 겨울에 강원도를 가는 만큼 자가용 이용 관람객들은 월동용구를 갖추면 좋겠다. 스노타이어로 미리 교체, 스노체인, 스프레이식 체인, 접이식 삽 등을 지참하고, 배터리와 냉각수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휴게소와 정비소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도로에서 사고를 내서 길을 막으면 올림픽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고속도로 정보: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평창과 강릉에 도착했다면

이렇게 철도, 버스, 자가용으로 평창이나 강릉에 도착했다면, 그 이후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해 이동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각 역과 버스터미널, 주차장을 경기장과 빠르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평창과 강릉을 오가는 장거리 노선도 있다. 셔틀버스의 배차시간은 대체로 5~10분으로 꽤 자주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무료로 운행하며, 입장권이 없어도 누구나 탈 수 있다.

또한 올림픽 기간 중 강릉시 시내버스는 무료로 운행되므로 시내버스를 타는 것도 좋다. 경기장 외 관광지 이동을 위해서는 택시가 유용한데, 미리 택시 호출 앱을 설치해두면 편리하다. 그리고 평창군과 강릉시 택시에서 티머니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택시를 타고 경기장에 갈 수는 없고, 경기장 근처 전용 승하차장까지만 갈 수 있다.

그밖에 평창올림픽 교통 정보는 해당 웹사이트와 안내전화(1330)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조직위원회에서는 평창올림픽 교통정보 전용 스마트폰 앱(app)인 ‘Go 평창’도 곧 출시예정이라고 한다.

■ 더 알아두면 좋을 평창동계올림픽 교통정보
스스로 교통편을 준비할 상황이 못 된다면, 올림픽 공식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입장권과 교통편이 함께 구성되며 가격은 3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출발한다.(pyeongchang.kaltour.com)
서울시에서는 동계올림픽 관람을 마치고 서울에 늦게 도착하는 시민들을 위하여 시내버스 11개 노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총 10일 : 2.9(개막식), 2.10, 2.12, 2.14, 2.17~21, 2.25(폐막식)
총 11개 노선 : 262, 405, 504, 604, 9401, 9701, N13상계, N26강서, 360, 643, N61상계
한우진 시민기자어린 시절부터 철도를 좋아했다는 한우진 시민기자. 자연스럽게 공공교통 전반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시민의 발이 되는 공공교통이야말로 나라 발전의 핵심 요소임을 깨달았다. 굵직한 이슈부터 깨알 같은 정보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교통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는 그는 교통 ‘업계’에서는 이미 꽤나 알려진 ‘교통평론가’로 통한다. 그동안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 알면서도 어려웠던 교통정보가 있다면 그의 칼럼을 통해 편안하게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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