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상에 나쁜 똥은 없다 - 화장실 못 가는 학생들

씨리얼

발행일 2017.12.06. 14:34

수정일 2018.05.10. 15:18

조회 2,483

“우리가 하는 가장 큰 오해 중의 하나라 바로 화장실은 똥만 싸는 곳이라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배변행동전문가 배병욱입니다.”

배병욱(배변행동전문가): “저는 반평생 먹고 싸는 문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주 중요하죠. 흔히 학생들이 화장실에 못 가고 참는 경우가 많아요. 먹었으면 당연히 싸는 거잖아요? 근데 왜 똥을 참냐,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연구하던 중에 아주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학생: “야 재원아 똥 싸냐? 야 재원이 똥 싼다! 물통 나가신다.”

배병욱: “어린 학생일수록 화장실에서 대변보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보셨듯이 한 번의 Pooping 그러니깐 똥 한 번 쌋다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요. 아니 똥이 더럽나요? 우리 몸이 더러워요? 저 학생은 그냥 똥꼬를 막아야 돼요.

저희는 생각해봤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기존 화장실을 보면 굉장히 어두컴컴하죠.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공간이죠. 이렇게 어두침침하고 더러운 공간에 엉덩이를 붙인다? 어우 야 너도 진짜 더럽다. 이런 의미의 놀림이 아닌가?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칙칙한 화장실 분위기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아무리 깨끗이 청소를 해도 깨끗해 보이지가 않아요. 이런 환경을 개선하려면 먼저 조명부터 바꿔야 해요.”

솔루션 ①밝고 쾌적한 화장실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의 인식 개선
솔루션 ②사용자를 배려한 설계로 심신 안정을 고려
솔루션 ③깔끔한 위생관리로 믿을 수 있는 화장실 제공

“80을 하고 싶으면 100을 목표로 잡으라는 말이 있잖아요? 쾌변을 위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선 화장실에서 밥도 먹고 공부도 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야 합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바꾸는 첫걸음이 바로 서울시 내일연구소와 준비한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입니다. 얘들아, 앞으로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똥싸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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