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롱패딩 사기 주의보 발령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1.24. 08:38

수정일 2017.11.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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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이하여 직구 쇼핑족을 겨냥한 사기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할인 행사 중인 백화점 매장. ⓒnews1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이하여 직구 쇼핑족을 겨냥한 사기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할인 행사 중인 백화점 매장.

11월 20일 박모씨는 카카오톡을 통해 알게 된 해외사이트에서 캐나다구스 패딩을 30만원에 구매했다. 위안화로 결제가 돼 취소를 하려고 했지만 사이트 내 취소가 불가했다. 메일을 발송하였으나 회신이 없고 현재는 사이트 접속이 불가하다. 또한 해당 사이트를 접속했던 아이디로 로그인이 불가한 것으로 보아 사기사이트로 의심된다.

미국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 시기에 맞춰 온라인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족을 겨냥한 사기 사이트들이 급증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밝혔다.

11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사기 의심 피해사례는 10건 이상이다.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결제 후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고객센터 연락처가 없는 경우 ▲구매 당시 달러로 표시되어 있었으나, 위안화로 결제된 경우 ▲결제취소를 원하나 사이트 내에서 주문취소가 불가하고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 등이 있었다.

또한 “제품 정상가격에서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라는 문구가 명시된 SNS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는 지인 추천을 통해 피해가 급속히 확산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사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사례

현재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는 파카스토어(www.goosetop.com), 파카아울렛(www.goosekr.com)이다.

사기 사이트들의 특징은 최근에 쇼핑몰을 생성·운영하거나, 사업자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진위여부 확인이 어렵다. SNS 광고화면의 상호가 변경되거나, 결제 후 쇼핑몰 로그인이 되지 않고 구매내역이 사라지는 등 사이트 이용이 정상적이지 않다.

무엇보다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하여 카드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는 사기 사이트도 있어 쇼핑몰 이용 전 믿을만한 사이트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김창현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추가적인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에서 사기의심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였다”며, “피해가 확인될 경우 즉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로 신고 후 구제방안을 안내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02-2133-4891~4896, 홈페이지 ecc.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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