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여행자에게 추천! 익선동 한옥마을

시민기자 김혜민

Visit1,320 Date2017.10.18 14:43

도심 속 자리 잡은 익선동 한옥마을 ⓒ김혜민

도심 속 자리 잡은 익선동 한옥마을

온종일 헤집고 돌아다녀도 지루할 틈이 없는 낡지만 세련된 골목을 찾았다. 종로3가역에서 사부작사부작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곳에 있는 익선동 한옥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과거를 지키되 현대의 감각도 잃지 않았다. 키가 작은 한옥 너머에는 높은 아파트가 한눈에 보인다. 골목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풍경이 과거와 현재를 퐁당퐁당 뛰어넘는 듯 다채롭다.

좁은 골목에 비디오방, 꽃집 등 상점이 들어오면서 익선동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김혜민

좁은 골목에 비디오방, 꽃집 등 상점이 들어오면서 익선동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좁은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추억이 샘솟는 만화방, 비디오방, 문구점, 햇살 좋은 날 앉아 있기 좋은 꽃집, 카페, 레스토랑까지 나온다.

1920년대 지어진 익선동에 새로운 바람이 분 건 도시 재개발사업이 무산되어 다양한 상점이 들어오면서부터였다. 그 이후로 발길이 뚝 끊겼던 익선동 한옥마을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모든 게 한 손의 휴대폰으로 가능한 시대라고 하지만 햇볕이 좋은 가을엔 한옥을 걷자. 익선동 한옥마을에는 아날로그 감성을 끄집어내는 다양한 풍경들이 모여 있다. 다른 한옥마을과 달리 밀집도가 제법 높은 편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로, 지어진 지 100여 년이 가까운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골목골목 다양한 건물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김혜민

골목골목 다양한 건물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겉모습은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식으로 꾸며진 곳부터 해서 한국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건물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외국인들도 제법 많이 찾지만, 골목골목이 마치 미로와 같아서 처음 온 사람들은 길을 잃기 쉽다. 재미있는 골목이다.

한옥마을은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주차 공간을 찾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지하철로 가는 길이 더 가깝기 때문이다.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와 몇 분만 가면 고즈넉한 풍경이 펼쳐지는 한옥마을을 마주할 수 있다. 걷기 좋은 이 가을, 한옥 마을 골목골목을 걸으며 여유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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