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돈버는 도로'...태양광설치로 효과 톡톡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0.17. 14:52

수정일 2017.10.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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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잠실철교 폐도로 부지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소

올해 잠실철교 폐도로 부지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소

지난 7월부터 잠실철교 남단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됨에 따라 서울시 ‘태양광 나눔 발전소’가 7개소까지 확대됐다.

시는 2014년부터 학교 옥상, 폐도로, 차고지 등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태양광 나눔 발전소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은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 태양광 발전소 융자지원 등 신재생에너지 재투자 및 에너지복지에 사용되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 7월까지 발생 수익은 약 1억5,000만원이다.

올해 7월에 버려진 잠실철교 남단 폐도로 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는 47kW 규모다. 이번 잠실철교 태양광 나눔 발전소는 방치된 공공부지를 새롭게 발굴·설치한 첫 사례다. 이곳은 그동안 접근성, 활용도가 떨어져 일반 차량 통행은 금지되고 긴급 응급차량 통행을 위해서만 간혹 이용됐던 곳이었다.

서울시 `태양광 나눔 발전소`가 7개소까지 확대됐다. 사진은 수도공고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news1

서울시 `태양광 나눔 발전소`가 7개소까지 확대됐다. 사진은 수도공고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

잠실철교 남단 태양광 나눔 발전소에서 연간 약 6만kWh 전력을 생산해 약 1,000만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만kWh는 서울시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194가구가 1개월 동안 사용가능 한 양이다.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지난 10월 16일 잠심철교 남단 태양광 발전소의 생산 전력을 20년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7개 태양광 나눔 발전소 설치용량은 총 397kW로 연간 약 50만kW 전력을 생산한다. 서울시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1,600가구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은 다른 지역보다 태양광 설치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공부지를 발굴하면 설치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버려진 공공부지뿐만 아니라 도로, 방음벽, 교량 등 다양한 설치 가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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