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새활용 복합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9.05. 16:02
◈ 서울새활용플라자-지도에서 보기 ◈
유리로 된 음료수병, 과자 봉지, 우유갑 등 이젠 재활용 분류는 자연스러운 일이 됐는데요. 5일 서울시는 단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한 ‘새활용(Up-cycling)’ 산업을 키우기 위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개관했습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새활용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세계 최초의 복합공간인데요. 재활용품의 화려한 변신,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새활용 산업 전과정 원스톱… 세계 최초 복합공간 5일 공식 개관
‘서울새활용플라자’(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6,530㎡)로, 1층에는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직접 시제품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제작실험실인 '꿈꾸는 공장'이 오는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1층에는 새활용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소재은행’과 중고물품을 재분류·세척·가공하는 ‘재사용 작업장’이 들어선다.
3~4층에는 32개 업체와 개별공방이 입주한다. 이들 업체는 시민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업체가 만든 제품은 2층에 조성된 ‘새활용 상점’(편집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점에서는 입주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활용 기업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국내·외 유명 새활용 전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전시실’(1층), 새활용이 가능한 약 180여 종의 소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재라이브러리’(2층), 새활용 기업·예비창업자·일반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는 ‘교육실’(1·4·5층) 등 시설도 조성됐다.
입주하는 32개 업체 및 예비 창업자는 3:1의 경쟁률(총 109개 업체 신청)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폐자전거 부품으로 조명기기 같은 인테리어 제품을 제작하는 ‘리브리스’, 폐자동차 가죽으로 지갑 등 패션제품을 만드는 ‘모어댄’, 버려진 우산 원단으로 손지갑 같은 잡화를 만드는 ‘큐클리프’, 여성 목공 업사이클링 협동조합 ‘메리우드협동조합’ 등이 대표적. 각 업체마다 개별 공방을 갖추고 독창성 있는 제품을 제작·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전체 조명을 LED로 설치하고 예상 에너지사용량의 35%를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절약 건물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인증을 받았다.
또 물재생센터에서 처리된 물을 시설 내 생활용수(인체에 사용하는 물 제외)로 이용하고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세척수 등에 사용한다. 오폐수는 다시 물재생센터에서 정수 처리된다.
개관기념 '새활용 축제'...특별전시, 새활용 마켓, 컨퍼런스, 푸드트럭 등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을 맞아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새활용 축제'가 진행된다. 축제는 개관일부터 ▲배울거리 ▲볼거리 ▲먹거리 3가지 테마로 열린다.
'배울거리'는 국제 컨퍼런스,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현장학습을 통해 새활용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배워보는 행사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새활용을 체험해보는 `새활용 놀이`, 입주 디자이너들과 새활용 제품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교육 ‘새활용 스튜디오 상상’,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새활용 상상` 등이 마련돼 있다. 참가 희망 시민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하면 된다.
‘볼거리’는 새활용 전시, 야외행사, 이벤트, 공연 등 9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대표적으로, 새활용 작가인 피트 하인 이크(Piet Hein Eek)의 대표작과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17 서울새활용전’ (9.5~12.10)이 열린다.
야외광장과 새활용 거리에서는 친환경·수공예 작가 마켓으로 잘 알려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과 전라북도 장수군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수모이장 ‘팜파티’,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물건을 가지고 나와 나눔실천에 동참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장터’가 열린다.
이 밖에도 악취제거, 수질정화, 산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선착순 무상 배분(9.5~8 2층 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하고, 개관일과 주말에는 인디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에서 셔틀버스(9:00~17:30, 30분 간격)를 타거나 8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약 800m) 걸어가면 된다. (☞ 찾아가는 길)
○ 홈페이지 : 서울새활용플라자 ○ 문의 : 서울디자인재단 전략사업본부 02-2153-0426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