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람] “한국에 ‘아무것도 몰라서’ 왔어요”

시민기자 휴먼스오브서울 시민기자 휴먼스오브서울

Visit422 Date2017.04.24 16:14

인터뷰어

“(오른쪽) 학교를 마치고 대화하다가 더 바빠지기 전에 여행을 가보자는 말이 나왔어요.
둘 다 유럽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아시아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죠.
아시아를 간다고 하면 다들 중국이나 일본을 갈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한국에 오기로 결정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왼쪽) 사실 같이 여행가기로 한 것도 처음이었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더라고요.
‘한국 어때?’ ‘우리 한국 가자!’라면서요.
저희는 한국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아무것도 모르니까 왔다구요?”

“(오른쪽) 네, 뭔가 좀 다른 걸 원했거든요.”

인터뷰어

“(왼쪽) 정말 신기했던 점이 새벽에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독일 하노버에서는 새벽에도 지하철이 다니거든요.
그래서 어제 새벽 4시까지 놀다가 홍대에서 숙소가 있는 종로까지
7km를 걸어왔어요.”

“그 새벽에 7km나 걸었다고요?“

“(오른쪽) 별로 어렵지 않던데요. 뭐… 같이 있던 한국인들은 택시 타고 가라며
저희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저희는 그냥 ‘걸을 수 있잖아!’ 하면서 걷기 시작했죠.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지도 보면서 큰 길을 따라 걸으니 되던 걸요.”

인터뷰어

“한 시간만 더 있었으면 새벽 5시쯤부터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었던 거 아세요?”

“(왼쪽) 저희는 몰랐죠! 사실 버스가 지나가는 걸 보고는 혼란스럽긴 했어요.”

휴먼스 오브 서울이 글은 ‘휴먼스 오브 서울’(humansofseoul.net)이 쓴 기사입니다. 휴먼스 오브 서울은 신문과 방송에서 보고 듣는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서울 사람을 위한, 서울 사람에 의한, 서울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휴먼스 오브 서울이 길거리 섭외를 통해 시민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전합니다.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동일조건변경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