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토리 호호] 경주 벚꽃여행 숨은 명소를 찾아서

여행스토리 호호

발행일 2017.04.13. 15:03

수정일 2017.06.02. 08:46

조회 2,124

벚꽃

호호의 유쾌한 여행 (40) 경주 벚꽃여행

이번 주면 올해의 벚꽃 놀이도 대부분 막을 내리겠지만 찰라로 지나가는 봄이 아쉬워 지난 주 다녀온 경주 벚꽃 여행 사진을 짧게 정리해봅니다.

벚꽃

경주는 벚꽃여행지로 유명합니다. 천년이 넘은 문화재와 어우러진 벚꽃의 풍경들은 다른 지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주만의 명품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벚꽃

이미 대릉원 돌담길, 김유신 장군 묘소 가는 흥무로, 보문단지, 월성과 첨성대가 있는 역사유적지 주변 등은 알려질 대로 알려진 벚꽃 명소에요.

유채꽃

경주 주요 명소로 가는 가로수길 대부분이 벚꽃나무로 이뤄져 있을 만큼 경주에서 벚꽃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나무이며, 꽃입니다. 월성 안 유채꽃이 필 때랑 어우러지면 그야 말로 '환상'입니다.

올해는 유채도 몽글몽글 피어오르기 시작해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다만, 월성 복원을 위해 벚나무 일부를 잘라 놓아 예전만큼 흐드러진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경주를 봄마다 오간 건 한 5년 됩니다. 제가 찾은 벚꽃 명소를 공유합니다.

벚꽃

01. 경주 월성 안 벚나무 숲

보통 월성 밖에만 보고 안은 잘 안들어갑니다만, 월성 안쪽으로 들어가보세요. 제일 좋아하는 경주의 벚꽃 놀이 숨은 명소랍니다.

벚꽃

Tip. 경주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첨성대있는 유적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KTX 타고 신경주역에서 올 때는 시내로 나오는 버스타고 고속터미널 지나서 하차한 다음 대릉원 돌담길과 첨성대 지나 안쪽으로 걸어 들어오면 됩니다.

벚꽃

02. 경주 대릉원 안 미추왕릉 주변

사실 벚꽃 필 때 대릉원 안을 잘 들어가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대릉원 안 미추왕릉 주변이 정말 장관입니다. 꽃잎이 흩날려도 멋있엇습니다.

Tip. 경주역에서 도보 10여분. 신경주역에서 올 경우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 5분. 정문 말고 봉황대와 마주하고 있는 후문을 이용하면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습니다.

벚꽃

03. 김유신 장군 묘 뒷길 (내려오는 길)

여기 벚나무들도 크고 날씬한 수종을 자랑합니다. 아련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김유신 장군 묘 들어가는 흥무로가 유명하지만 뒷길 산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아련한 풍경은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최근 도보길도 포장되어 안전하게 이곳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벚꽃

벚꽃

이렇게 기찻길과 어우러진 풍경도 볼 수 있어요.

Tip. 경주역에서는 김유신 장군 묘 가는 길까지 도보 25분 정도. 흥무로 입구에서는 도보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벚꽃

04. 경주 불국사 입구

사실 여기는 이미 유명해질 대로 유명한 벚꽃 놀이 명소에요. 다만,, 불국사에 도착하기 전 이미 벚꽃을 질릴(?) 만큼 벚꽃을 보았을 거고 벚꽃 인파가 몰리는 철엔 불국사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 정체가 심해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지만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벚나무들이 일품이에요. 푸른하늘과 어우러지면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벚꽃

Tip. 경주역 앞에서 10번 또는 11번 버스타고 종점 불국사 앞에서 하차합니다. 시내에서 불국사까지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경주는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 좋은 곳이에요. 주요 명소로 버스가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벚꽃

05. 경주 암곡 입구의 벚꽃 터널

암곡 무장산 가는 입구에 있는 벚꽃 터널입니다. 사실 경주 벚꽃은 이번 주로 끝이 났지만 만약 주말에 경주로 가신다면 여기는 절정을 이룰 거예요. 시내에서 조금 멀긴 하지만 경주 시내보다 한 일주일 늦게 피기 때문에 오히려 시내가 끝물일 때 이곳에 가면 한창인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지요.

벚꽃

빽빽한 꽃구름이 하늘을 덮어 터널을 이루고 있는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문단지에서 암곡으로 가는 고갯길도 산벚꽃이 아지랭이 처럼 피어올라 멋져요.

Tip. 경주역 앞에서 18번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가서 왕산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단, 버스가 약 1시간에 한대씩 다니기 때문에 시간 계산을 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벚꽃

* 여행스토리 호호 : 여행으로 더 즐거운 세상을 꿈꾸는 창작자들의 모임입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