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람] “10년에 한 번씩” 특별한 가족사진
발행일 2017.03.24. 16:36
“우리 가족은 10년마다 덕수궁 앞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데, 오늘이 세 번째 날이에요.
처음에는 세 명이었지만 지금은 네 명이 됐고,
키가 요만하던 아이들도 이만큼 컸어요.
없던 건물들도 생기면서 세상도 많이 바뀌었고요.”
“다음 사진은 또 다르겠죠.
우리 딸들이 아이를 낳아 사진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질 수도 있겠고,
제가 나이가 들어 지팡이를 짚게 돼서 딸들이 저보다 키가 커질 수도 있겠고요.
그렇게 가족과 세상이 변화하는 기록을 남기는 거예요.
순간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든요. ”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덕수궁은 변하지 않을 거잖아요. 그걸 기준으로 삼는 거죠.”
이 글은 ‘휴먼스 오브 서울’(humansofseoul.net)이 쓴 기사입니다. 휴먼스 오브 서울은 신문과 방송에서 보고 듣는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서울 사람을 위한, 서울 사람에 의한, 서울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휴먼스 오브 서울이 길거리 섭외를 통해 시민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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