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전국 최초 '녹색교통진흥지역' 지정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3.14. 15:00

수정일 2017.03.14. 18:25

조회 3,432

서울 한양도성

서울 한양도성

전국 최초로 한양도성 내부(16.7㎢)가 ‘녹색교통진흥특별대책지역’(이하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됐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이란 녹색 교통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의거,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지역을 말한다. 녹색교통진흥지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교통혼잡 등을 고려해 자동차 운행제한 등 강력한 교통수요관리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녹색교통진흥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한양도성 내부 16.7㎢ 구간

`녹색교통진흥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한양도성 내부 16.7㎢ 구간

따라서 이번에 한양도성 내부가 녹색교통진흥지역 지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도심 보행활성화사업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실행수단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녹색교통대책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근거가 마련돼 관련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뉴욕시 수준의 도시교통환경 조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도로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퇴계로 공간재편 및 종로 중앙차로 설치 등 순차적으로 도심 내 간선도로를 보행자·대중교통 중심으로 재편해 녹색교통 공간을 2배로 확충한다. 또한 교통혼잡 특별관리시설물 지정·관리, 주차요금 인상, 혼잡통행료 개선 등을 통해 승용차이용 수요를 30% 이상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 녹색교통진흥지역 특별종합대책(안)

사람 ① 보행자 우선 도로공간 조성 랜드마크적 보행특구 조성, 도로공간 재편(퇴계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등
②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도심 간선도로 50km/h로 제한속도 하향, 전방향 횡단보도 설치 등
공유 ③ 함께 이용하는 교통문화 조성 나눔카 서비스망 확충, 따릉이 확대, 자전거 도로 확충 등
④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환경 조성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서울형 수요대응버스 도입 등
환경 ⑤ 교통수단의 친환경화 공해차량 운행제한지역 강화, 전기차 인프라 확충 및 활성화 등
⑥ 승용차의 합리적 이용 유도 주차수요관리 강화, 교통혼잡특별관리시설물 지정, 혼잡통행료 제도 개선 등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상반기 내 ‘녹색교통진흥지역 특별종합대책(안)’을 마련하고,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대책안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녹색교통진흥지역 지정을 통해 한양도성 내부가 보행자와 자전거, 녹색교통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서울 도심이 될 수 있도록 도심 교통환경을 해외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교통정책과 02-2133-2230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