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절역~서울대입구역" 속도내는 경전철 사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2.13. 17:07

수정일 2020.06.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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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이동 경전철 차량기지에 경전철(우이~신설) 전동차가 입고되는 모습ⓒ뉴시스

서울 우이동 경전철 차량기지에 경전철(우이~신설) 전동차가 입고되는 모습

2월 10일, 두산건설이 서울시 경전철 서부선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서울시 경전철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 경전철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까지 총 연장 16.23㎞, 정거장 16개소를 설치하는 노선이다. 현재 은평구 새절역(6호선)이나 명지대앞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약 50분정도 소요되나, 서부선이 건설되면 절반이하로 통행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경전철 서부선 노선

서울시 경전철 서부선 노선

지난 1월 24일, 위례신사선(위례중앙~신사역, 14.km)의 사업제안서도 접수됨에 따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서울시의 제3기 경전철 사업들이 금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시 경전철 사업은 10개 노선 중 6개 노선이 각각 개통준비(우이신설선), 공사착수(신림선), 협상진행(동북선), 적격성조사(위례선), 제안서 접수(위례신사선, 서부선)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노선현황

서울시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노선현황

각 노선의 진행현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①우이신설선(우이동~신설동, 11.4㎞)은 오는 7월 개통을 목표로 건축 등 마무리 공사를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②신림선(여의도~서울대, 7.8㎞)은 2월 3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해 우선공사 착수 구간을 선정하여 한전 및 상수도 등 장애물 이설 등 가시설 공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③동북선(상계역~왕십리역, 13.4㎞)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지난해 1월부터 협상을 개시하여 기술부분 등 협상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총사업비 등 주요 사업조건과 실시협약안에 대한 마무리 협상단계에 있다. 동북선이 개통되면 상계동에서 왕십리까지 환승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통행시간은 현재 42분(4호선↔2호선 환승기준)이 26분으로 단축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④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례선(마천역~복정역, 5.4㎞)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트램(TRAM, 노면전차)으로, 지난 2015년 11월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하였으나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시는 적격성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민간투자대상 사업 지정 및 제3자공고 등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⑤위례신사선(위례중앙~신사역, 14.7㎞)은 지난 1월 24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상태로, 3월 중에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적격성조사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 ⑥면목선은 우이신설선 개통 후, ⑦난곡선은 신림선 공사가 정상화 궤도에 오르는 시점에 사업제안 방법, 제안시기를 검토하여 사업제안 할 예정이다. 그리고 ⑧목동선, ⑨우이신설선 연장선은 민자사업자의 사업제안이 없는 상태이나, 금년도 「제2차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 각 노선별 사업성 확보 및 추진방식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전철 주요 노선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의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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