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일자리 청년들의 서울시청 근무일기

시민기자 변경희 시민기자 변경희

Visit2,079 Date2017.02.01 16:41

청년 소셜미디어 PD 3인 강선희, 이동규, 김송환 (왼쪽부터 차례대로)ⓒ 변경희

청년 소셜미디어 PD 3인 강선희, 이동규, 김송환 (왼쪽부터 차례대로)

서울시에서 1월 23일부터 2월 10일까지 뉴딜일자리 참여자 5,500명을 대규모 모집한다. 뉴딜일자리는 업무 경험뿐 아니라 전문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민간 일자리 취업 연계를 도와주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다.

2017년 뉴딜일자리 모집 기간을 맞아, 지난해 뉴딜일자리에 채용돼 이미 서울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 몇 명을 만나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난해 하반기 뉴딜일자리 채용을 통해 서울시청 뉴미디어담당관에서 ‘청년 소셜미디어 PD’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이 그 주인공이다.

‘new’하게! 뉴미디어담당관에서 서울의 뉴스를 담다

뉴딜일자리의 다양한 직종 중에서 새로운 분야로 채용된 청년 소셜미디어 PD는 과연 어떤 일을 할까? 그들의 근무지인 서울시청 뉴미디어담당관에서 청년 소셜미디어 PD들의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청년 소셜미디어 PD는 크게 영상팀과 SNS팀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영상팀이 제작한 영상은 서울시청 운영 소셜 인터넷 방송인 `라이브 서울` 내 코너 비포애프터in서울, 서울현장클립, 그리고 `유튜브 서울시 채널` 등에 소개되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날, 영상팀은 인형만들기에 한창 몰두 중이었는데, 영상에 등장할 캐릭터 ‘미스 테리(Miss Terry)’를 직접 만드는 중이었다고. 추후 영상 기획에 따라 미스테리 가족들까지 만들어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이들이 완성할 영상이 궁금해진다.

청년 소셜미디어 PD 영상팀(좌)과 자체 제작 중인 캐릭터 `미스테리`(우)ⓒ변경희

청년 소셜미디어 PD 영상팀(좌)과 자체 제작 중인 캐릭터 `미스테리`(우)

SNS팀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서울뉴스 `내 손안에 서울`, 1인 미디어 취재단 `미디어메이트`, 다양한 서울시공공SNS계정의 콘텐츠 등을 기획, 제작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 서울시 보도기사에 필요한 사진 촬영부터, 시민을 위한 정보를 담은 카드뉴스 제작, 뉴미디어담당관에서 주관하는 행사 및 홍보 이미지를 제작하기도 한다.

청년 소셜미디어 PD SNS팀(좌)과 제작한 카드뉴스 콘텐츠 예시(우)ⓒ변경희

청년 소셜미디어 PD SNS팀(좌)과 제작한 카드뉴스 콘텐츠 예시(우)

서울시 뉴딜일자리 어떻게 지원했나요?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청년 소셜미디어 PD에 지원하게 되었을까? 청년 소셜미디어 PD 대표해 SNS팀 카드뉴스 및 디자인 담당 강선희, 영상팀 기획 및 편집 담당 이동규, SNS팀 미디어메이트 기사 담당 김송환 청년PD를 만나 물어보았다.

SNS팀에서 카드뉴스 및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강선희(좌) , 영상팀에서 편집 및 기획 담당 중인 이동규(가운데), SNS팀 미디어메이트 담당 김송환(우) ⓒ변경희

SNS팀에서 카드뉴스 및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강선희(좌) , 영상팀에서 편집 및 기획 담당 중인 이동규(가운데), SNS팀 미디어메이트 담당 김송환(우)

Q. ‘청년 소셜미디어 PD’ 모집 공고는 어떻게 알게 되었으며, 지원한 동기는?

A. (강선희) 고용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 과정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SNS 관련 일을 하고 싶어 했던 제 취업 계획을 알고 있던 담당자 분께서 청년 소셜미디어 PD 지원을 추천해주셨어요. 관련 실무를 직접 경험할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바로 지원하였습니다.

A. (이동규) 일반 채용공고 사이트에서 뉴딜일자리를 보았습니다. 평소 동영상 편집에 관심이 많아서 실제 제작해보고 싶어 지원했구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새내기들이 직접 기획하고 발행까지 맡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죠. 주체적으로 콘텐츠 제작해 보고 싶었습니다.

A. (김송환) 2016년 서울시 청년수당 수혜자로 등록되어 있어 뉴딜일자리 모집공고 문자를 받게 되었고, 120다산콜 문의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지원 동기는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청년기자단으로 활동하던 중 시청이라는 더 큰 조직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고요.

Q. 청년 소셜미디어 PD에 합격한 나만의 비법이 있을까요?

A. (강선희) 관련 분야에서 일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어요. 면접볼 때, 모 신문사 SNS팀에서 콘텐츠 제작을 도왔던 경험을 강조해서 말씀드렸고 평소 디자인 관련 활동 등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는데, 그 점을 잘 봐주신 게 아닐까 싶어요.

A. (이동규) 광고홍보학 전공자로서 강점과 다룰 줄 아는 툴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게 말씀 드렸습니다. 수업이나 공모전 통해서 광고 제작물을 만들어 본 적은 있는데, 광고 이외에 멀티미디어 제작물의 경험은 없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고요.

A. (김송환) 아무래도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 기자단 경력과 블로그 활동경력이 큰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Q. 실제 서울시 뉴딜일자리를 통해 활동하는 청년으로서 뉴딜일자리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강선희)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목표가 분명하다면, 뉴딜일자리를 통해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A. (이동규) ‘아직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들의 역량을 키우고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 ‘현장 경험을 쌓기에 좀 더 나은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A. (김송환) 사실 우리사회에 청년들이 설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뉴딜일자리를 통해 청년들에게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준다는 점에서 청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듯합니다.

Q. 서울시 뉴딜일자리 활동 이후, 향후 계획은요?

A. (강선희) 현재 청년 소셜미디어 PD SNS팀에서 작업한 콘텐츠들의 포트폴리오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홍보 콘텐츠 제작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요.

A.  (이동규) 지금하고 있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 경험을 살린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해당 역량은 관련 직종에 진출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 (김송환) 현재 공부 중인 학점은행제가 끝나면 그 동안 쌓은 경험과 역량으로 공기업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습니다.

Q. 2월 신규 모집 중인 뉴딜일자리에 지원할 청년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요?

A. (강선희) ‘꿀알바’라는 풍문이 있다고도 하던데, 그렇게 근무하는 청년들도 있긴 하겠죠. 하지만 본인에게 남겨질 값진 경험을 생각한다면, 그런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지원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A. (이동규)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고민하는 시간보다 실제 행동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A. (김송환) 작년보다 뉴딜일자리 분야가 더욱 다양해졌다고 하니, 본인과 맞는 분야를 찾아 심사숙고해서 지원하고, 향후 갖고 있는 계획을 실행하는 좋은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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