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도서 구매 등 송인서적 부도 피해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1.11. 15:57

수정일 2017.01.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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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서적ⓒnews1

서울시는 업계 2위 서적 유통업체인 송인서적 부도사태로 중소형 출판사 등 관련 거래업체에 연쇄타격이 우려됨에 따라, 시 차원의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연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지원은 ‘신속’하게 진행한다. ① 시·자치구·도서관의 서적구매 예산 중 13억 원을 재고 도서 구입에 사용한다. ② 총 600억 원 규모 내에서 영세업체 긴급 경영자금을 업체당 5,000만 원 이내로 지원(신용보증재단, 연 2%)한다.

시는 송인서적 한 곳과 거래중인 500여개 중소 출판업체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판단하고, 송인서적에 남아있는 도서 재고분(40억 원) 등 재고서적 구입으로 시급한 경영자금 확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와 자치구와 협조를 통해 도서구입이 가능한 예산 5억 원, 디자인 출판 분야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업무 참고도서와 교양서적을 구매한다. 또한 서울도서관과 시비로 지원되는 구립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 예산의 10% 범위 내에서 피해업체의 재고서적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출판사, 지역서점 등의 연쇄적인 피해확산을 막기 위하여 업체당 연 2%의 대출금리로 5,000만 원까지 총 600억 원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생계형 영세자영업자와 여성가장 또는 한부모 가정을 3개월 이상 고용하고 있는 기업 등이다. (☞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계획)

■ 2017년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계획
○ 융자지원액 : 600억원
○ 융자대상
 - 생계형 영세자영업자(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실직자, 장애인, 여성가장, 한부모가정, 다둥이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 여성가장 또는 한부모가정을 3개월 이상 고용하고 있는 기업
 - 신청일 기준 직전 분기·반기 대비 매출액이 이전 분기·반기 대비 20% 이상 급감한 소상공인, 간이과세자, 신청일 기준 6개월 이내 임차료(월세)가 30% 이상 상승한 소상공인
○ 융자 한도 및 조건
 - 대출금리 2.0%, 업체당 5천만원 이내, 1년거치 4년 균분상환
○ 신청 및 문의
 - 신청기간 : 2017.1.2.(월)~자금소진시까지
 - 융자 신청서류 접수처 : 서울신용보증재단(본점, 17개 지점)
 -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 홈페이지(seoulshinbo.co.kr)

시는 재고 도서 구입예산을 오는 2월까지 신속하게 집행해 중소 출판업체의 연쇄적인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 본청 및 자치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 1책 구매’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중소 출판업계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출판산업은 지식문화산업의 근간이나 수익성 악화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대책 이외에도 도서 유통구조 개선 등 중소출판사들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 및 관련단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경제정책과 02-2133-5213, 서울도서관 02-213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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