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역~퇴계로2가,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든다

내 손안에 서울

Visit1,238 Date2016.11.03 17:10

남대문시장 구간 보행환경개선

남대문시장 구간 보행환경개선

서울시는 지하철 4호선 회현역부터 퇴계로2가까지 1.1㎞를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길로 만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역고가 보행길 조성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번 퇴계로 도로공간재편 사업은 사대문안 도심 내 주요 간선도로의 도로공간 재편을 통한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실상 첫 번째 사업이기도 하다.

서울역고가와 곧바로 연결되는 남대문시장 구간(연장 약250m)은 서울역고가 보행길 개장시기에 맞춰 내년 4월까지 완료한다. 그 외 나머지 구간인 회현역7번 출입구~퇴계로2가 구간(연장 약850m)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퇴계로 도로공간재편 위치도

퇴계로 도로공간재편 사업 위치도

우선 많은 보행량에도 불구하고 보도 상 지장물로 통행불편이 많았던 남대문시장 구간은 차로를 줄여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왕복 6차로에서 5차로로 1개 차로를 축소해 보도 폭을 4.4~12.5m로 넓힌다. 신세계백화점 구간은 왕복 12차선에서 10차선으로 줄여 5.6m~11.3m이던 보도 폭을 8.8m~18.1m로 늘린다. 명동 구간도 왕복 7~8차선에서 6~7차선으로 줄여 보도 폭을 2.4m~8.9m에서 3.3m~11.0m로 확대한다.

남대문시장 구간 사업전(좌)과 사업후(후) 조감도

남대문시장 구간 사업전(좌)과 사업후(후) 조감도

또 물품하역 등 조업차량이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원활한 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업공간으로 일반차량 5면과 이륜차 20면의 조업정차공간을 조성한다.

보도포장은 서울역고가 보행길과의 연속성을 고려해 고가 인접구간인 남대문시장 구간은 보행길과 유사한 재질의 PC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한다.

보행불편을 초래하는 한전 지상기기, 가판대, 물건적치 등 가로시설물도 정비해 보행자의 통행폭을 최대한 확보한다.

가로수는 혼잡한 지역특성을 감안해 남대문시장 구간 차도 경계부에 은행나무를 심는다. 보도 폭이 넓은 신세계백화점 앞 구간은 기존 은행나무 가로수와 연계해 2열 식재하고 그늘 쉼터 조성 및 상징적인 공간을 형성할 계획이다.

명동 구간 보행환경개선

명동 구간 보행환경개선

내·외국인 관광객 등 보행자가 많은 남대문시장, 명동관광특구와 남산공원을 보다 쉽게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교차로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안전 우려가 제기된 회현 사거리의 교통섬은 폐지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설계착수 이후 계획수립 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시민참여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서울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의하여 추진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퇴계로 공간재편 사업이 완료되면 퇴계로가 주민과 시민, 내외국인 관광객이 마음놓고 걸을 수 있는 보행편의 중심의 열린가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걷고 싶은 도시’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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