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급제는 누구?"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10.12. 14:55

수정일 2016.10.12. 16:49

조회 3,453

과거시험

16일 경희궁에서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행사인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가 열린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은 우리 선조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조선의 인재를 등용하던 관문이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주어진 시제에 따른 답안지 작성을 원칙으로 하며, ‘세종실록’ 133권 오례(五禮) 가례의식(嘉禮儀式) 중 문과전시의(文科殿試儀)에 따라 재현된다.

식전행사로 10시 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경희궁 숭정전 과거 시험장까지 어가행렬이 진행된다.

문과시험은 한시 백일장 형태로 진행되며 “‘願 綱常確立 經濟復興’(원 강상확립 경제부흥)”라는 시제로 칠언율시를 작성하게 된다. 시제는 지속되는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선정했다.

전통놀이

전문가로 구성된 고선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33명의 급제자(장원1명, 방안 1명, 심화 1명, 을과 7명, 병과 23명)가 선발된다.

이어 임금이 과거급제자에게 합격증서인 홍패와 어사화를 내리는 의식인 '방방례(放榜禮)',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영예를 축복하여 임금이 내리는 연회인 '은영연(恩榮宴)',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선배·친족을 방문하는 '유가행렬(遊街行列)'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과시험을 치루는 과시생 외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한자 왕을 뽑는 ‘도전! 어린이 도포 골든벨’,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외국인에게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외국인 우리말 겨루기’, ‘조선시대 무예시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과거시험

또한 다채로운 예술 공연과 시민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 조선시대 과거제와 경희궁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악가요와 우리 고유의 구성진 판소리로 구성된 ‘국악공연’, 젊은 층이 좋아하는 비트박스와 비보이, 전통 사물놀이가 함께하는 ‘비트박스와 사물놀이’가 진행된다. 이밖에 ‘활쏘기’,  ‘장원급제 포토존’, 떡메치기,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제 23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 일시 : 2016년 10월 16일(일), 10:30 ~ 17:00

○ 장소 : 경희궁(종로구 신문로1가)

○ 요금 : 무료

○ 홈페이지 : www.gwageo.com

○ 찾아가는 길 :

- 지하철 : 5호선 광화문역 8번출구 | 5호선 서대문역 4번출구

- 버스노선 : 지선버스 101, 160, 260, 270, 271, 273 | 광역버스 9602, 9710

○ 문의 : 다산콜센터120, 예문관 02-737-6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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