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의 요람...`안암동 캠퍼스타운` 추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21. 17:34

수정일 2016.09.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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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거점공간(π-ville) 조감도

청년창업 거점공간(π-ville) 조감도

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 주변이 달라진다. 서울시, 고려대, 성북구가 뜻을 모아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유흥가 일색의 대학가를 청년창업의 요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은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의 첫 번째 사례로, 2020년까지 서울시가 약 100억원을 투입해 창업육성, 주거안정, 문화특성, 상권활성화, 지역상생을 동시에 이루는 도지재생 활성화 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 고려대, 성북구는 21일 박원순 시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기관 간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지난 9월 초에는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내 창업·창작 전용 공간인 ‘파이빌(π-Ville)’ 조성을 마무리하고 11월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빌’은 창업·창작, 문화예술, 공연,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15개의 창업·창작 입주공간, 강당, 코워킹스페이스, 아이디어카페, 3D프린터 오픈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선배 창업자, 기업가 등을 초빙해 정기적인 강의를 진행하며 청년들에게 관련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한다.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현황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현황

또한, 서울시는 지난 6월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후 사업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인 ‘캠퍼스타운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와 고려대는 오는 28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반기 중으로 대학과 자치구의 제안을 받아 단위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형' 10개소를 발굴해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고민하고 있는 청년일자리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고려대의 자원과 안암동 지역협력이 더해져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서울형 도시 재생 모델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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