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6.8 지진이? 최대 규모 지진훈련 실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21. 16:50

수정일 2016.09.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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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대피훈련ⓒ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훈련이 10월 19일 오후 2시 서울시 고덕3단지 재건축단지(강동구 상일동 121번지) 일대에서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월 1일에 지진대응 TF를 구성했으며, 또한 고덕3단지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현대건설·대림산업과 민관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훈련에 필요한 각종 제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서울을 지나는 남북단층(의정부~중랑천~성남) 선상의 한 곳인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남한산성)에서 지진규모 6.8이 발생했을 때의 시뮬레이션 결과물을 바탕으로 치러진다.

대지 21만㎡의 68개동 철거 아파트에 47개의 복합재난이 104개의 메시지로 재난상황이 전개되고, 시민봉사단체, 학생 등 3,4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서울시 방재 자원 전체가 동원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관 합동훈련이다.

피해상황이 현장에서 주어지기 때문에 재난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된다.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그 피해 상황에 따라 지휘부가 의사결정을 내려 대응해 나간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재난현장과 지휘부가 연결되어 얼마나 빠르게 재난정보가 보고되고, 그 정보에 따라 재난컨트롤타워(지휘부)의 의사결정이 신속히 현장에 먹히는가에 중점을 두고 지휘부와 현장대원이 함께 뛰면서 손발을 맞추게 된다.

기존에 현장대원은 훈련을 하고, 지휘부는 참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휘부와 현장대원이 신속한 재난대응 연결고리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훈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진으로 도로, 전기, 통신, 상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이 마비된 상황에서 지휘부(재난 컨트럴타워)의 의사결정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행될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대원’과 ‘지휘부(재난컨트롤타워)’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 민간건축물 내진확보 비율은 6.7%에 불과하다. 서울시에서는 시민 누구나 쉽게 건축물의 기본적인 정보만으로 건축물내진설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오고 있다.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홈페이지를 통해 개략적인 건축물 정보만 입력하면 내진설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건물의 주소와 건축물 대장정보를 입력해 내진설계 여부 및 내진성능을 자세히 검색할 수도 있다.

또한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재난상황에 맞게 시민행동요령 및 생활안전정보 등을 안내하고 있다. 지진발생시 시민행동요령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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