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외국어 안내표기, 시민이 바로 잡는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19. 14:40

수정일 2016.09.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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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외국어 표기 표지판을 바로잡아주세요`포스터

`잘못된 외국어 표기 표지판을 바로잡아주세요`포스터

요즘 대부분의 길 안내 표지판에는 외국어 표기가 함께 되어 있다. 하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잘못된 표기도 많다고 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관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잘못된 외국어 표기 표지판을 바로잡아주세요’ 캠페인을 실시한다.

관광안내, 지하철, 버스정류소, 보행자, 문화재 등 시가 설치·관리하는 서울 전역의 다국어 안내표지판 총 12종이 대상이다. 서울시민, 서울 거주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 시내 곳곳의 잘못 표기된 다국어 안내표지판을 발견하면 표지판 사진과 위치 정보를 지정된 이메일(visitseoul1@seoul.go.kr)로 신고하면 된다. 예를 들어 버스정류소 명칭 ‘코엑스’가 ‘COEX’가 아니라 ‘Coax’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면 신고 대상이다. 올바른 외국어 표기인지 여부는 ‘서울시 외국어 표기 사전’ 사이트(dictionar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고된 내용은 ‘서울시외국어표기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표기 적정 여부를 확인한 후 각 소관부서 및 자치구에 통보해 자체 정비할 계획이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신고내용과 신고건수 등을 고려해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 내 ‘공모전’ 페이지 및 ‘서울시 외국어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외래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안내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외국인 현장점검단’도 함께 운영한다.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2주간 연세어학당 유학생이 주축이 된 영어·중국어·일어 현장점검단 80명은 관광특구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외국어가 병기되지 않은 표지판 등 외래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발견하고, 이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안내표지판, 관광안내소는 관광객들이 찾은 그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시민이 직접 바로잡은 다국어 안내표지판은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첫인상을 전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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