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가구제작까지" 서울혁신파크 체험공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8.30. 15:45

수정일 2016.08.30. 17:57

조회 6,115

서울혁신파크

이제 서울혁신파크에서 3D프린터 등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가구 제작, 장난감 재생 등을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은평구 옛 질병관리본부 자리에 조성된 혁신파크 내 중소건물을 첨단 장비를 이용한 제작·목공 체험부터 다채로운 전시·공연이 365일 일어나는 ‘혁신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다.

이곳에선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등을 저렴하게 이용해 누구든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 수 있으며, 내 방에 놓을 가구를 전문가와 함께 직접 제작해볼 수도 있다. 아이와 함께 폐장난감을 재조립해보는 창의 놀이활동도 경험해볼 수 있고, 버려진 자원을 창업 아이템으로 혁신적으로 재탄생시키는 전문공간도 있다.

서울시는 혁신파크 내 ① 제작동(메이커 파크) ② 목공동(우드 파크) ③ 재생동(업사이클링 파크) ④ 전시동 ⑤ 예술동(아트 파크) 등 5개 건물을 조성 완료하고, 시민 누구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 혁신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 차세대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공간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작동(좌), 목공동(우) 시민참여 모습

제작동(좌), 목공동(우) 시민참여 모습

제작동(763.8㎡, 19동)은 과거 방역창고로 쓰이던 곳으로, 제조업 창업을 돕는 메이커(maker)들의 기지로 꾸며졌다. 1층은 3D프린터, 3D스캐너 등 16종 30개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소 ‘서울이노베이션팹랩’이, 2층에는 적정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는 ‘적정기술랩’이 있다. 장비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월 단위 멤버십(월 7만 원)에 가입하면 한 달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목공동(466.64㎡, 4동)은 목공을 위한 전문장비가 구비돼 있는 것은 물론 전문가가 늘 상주하고 있어 공동 작업장에서 직접 가구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단계별 목공수업도 들을 수 있고, 못 없이 짜맞춤 기법으로 가구를 만들 수도 있다.

재생동(좌), 전시동(우) 내부 모습

재생동(좌), 전시동(우) 내부 모습

재생동(1,688㎡, 28동)은 장난감, 현수막, 피아노같이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쓰임을 모색하는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공간이다. 최근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되고 유아용품이나 장난감을 싼값에 살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부모라면 특히 가볼 만하다.

전시동(128.07㎡, 5동)은 1960년대 지어져 시약창고로 사용됐던 곳으로, 오래된 선반과 벽체 등 당시 건축 구조를 그대로 살렸다. 지난 7월 개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예술동(좌), 참여동(우) 모습

예술동(좌), 참여동(우) 모습

예술동(1484.65㎡, 7동) 역시 과거 폐수처리장으로 사용됐던 흔적을 남겨 이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작업과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극장동(1,015㎡, 22-1동)은 미디어, 영상, 음악 등의 공동작업장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배우고 만들고 발표할 수 있는 대중문화 중심 공간 ▲과거 구내식당 자리에 조성될 맛동(563.8㎡, 16동)은 식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민하는 공간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참여동(2,160.83㎡, 21동)은 수작업 장터로 현재 조성 중이다.

■ 동별 운영시간

○ 제작동 : 화~금 13:00-21:00, 토 11:00-16:00

○ 목공동 : 월,목,금,토 10:00-17:00 화,수 10:00-22:00

○ 재생동 : 월~금 10:00-18:00

○ 전시동 : 전시 프로그램별 상이, 서울혁신파크 홈페이지 참조

○ 예술동 : 전시 프로그램별 상이, 서울혁신파크 홈페이지 참조

한편,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서북 50플러스캠퍼스 등의 기관과 1,000여 명에 이르는 사회혁신가가 상호간의 연결과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혁신적 공간이다. 서울시가 2019년까지 구 질병관리본부 10만여㎡ 부지 총 32개 동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혁신파크 혁신체험공간은 일상에서 누구나 혁신을 체험하고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며 창조적 혁신가도 배출하는 산실로서 정착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혁신센터 공간기획팀 02-389-7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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