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가양~신논현 '셔틀형 급행열차' 도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8.19. 17:47

수정일 2016.08.19. 17:50

조회 12,720

9호선 가양역 ⓒ연합뉴스

9호선 가양역

출근길 빼곡한 9호선의 숨통을 틔워 줄 증차 소식입니다. 서울시는 출근시간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가양~신논현’ 구간에 ‘셔틀형 급행열차’를 31일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의 급행 운행 간격이 줄어들고, 혼잡도는 200% 이하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자세히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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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출근시간대 혼잡이 극심한 가양↔신논현 구간에 국내 처음으로 ‘셔틀형 급행열차’ 시스템을 8월 31일부터 도입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9호선의 신규차량은 모두 16량(4편성)이며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4개월간의 예비주행과 시운전을 마쳤다.

시는 이번 증차로 9호선 전체의 혼잡도를 200% 이하로 낮추기 위해서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혼잡이 극심한 출근시간대에 셔틀형 급행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

시는 특히 출·퇴근시간대에 열차가 집중 투입되도록 운행 계획을 세웠다. 

출근시간대에는 혼잡이 가장 심한 ‘가양↔신논현 구간’만 운행하는 셔틀형 급행열차를 투입하고, 퇴근시간대에는 일반·급행열차를 병행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9호선 하루 운행횟수가 ▲출근시간대 셔틀형 급행 8회(상·하행 각 4회) ▲퇴근시간대 급행 4회(상·하행 각 2회) + 일반 6회(상·하행 각 3회)로 총 18회 증가되며, 약 2만 명(약 180% 이용기준)을 더 실어 나르는 효과가 기대된다.

출근시간대 열차운행시격 변화

출근시간대 열차운행시격 변화

특히, 셔틀형 급행열차 운행으로 운행횟수가 4회 증회되면 현재 혼잡이 가장 심한 '가양→염창 구간'의 혼잡도가 238%→ 198%(1시간 평균)까지 완화되며, 1편성당 탑승객이 약 1,442명에서 1,201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위와 같이 열차가 운행될 경우 현 이용객수의 변화가 없다면 9호선의 전체 혼잡도가 20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셔틀형 급행열차의 출발시간은 가양역 기준으로 오전 7시 45분, 7시 53분, 8시 1분, 8시 9분이다. 가양~신논현 구간보다 더 이동하려면 안내방송에 따라 가양역 또는 신논현역에서 하차 후, 같은 플랫폼에서 후속열차에 탑승하면 된다.

셔틀급행열차 운행안내

한편, 서울시는 10월에 도입예정인 16량에 대해서는 혼잡완화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증량(현재 4량→ 6량)’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4량 열차를 6량 열차로 바꾸고, 6량 열차의 운행에 필요한 절차(신호 테스트, 예비운전 등)를 서둘러 추진해 내년 중 6량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에 추가 반입되는 38량 또한 기존 4량 열차를 6량 열차로 증량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증량 작업을 통해 현재 4량 16개 편성 → 6량 17개 편성으로 변경하면, 2017년 하반기부터는 9호선 혼잡도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출근시간대 9호선 배차간격은 이미 최소에 가깝게 운행되고 있으므로 열차 양만 늘리는 것 보다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혼잡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증차와 증량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교통정책과 02-2133-2246 9호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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