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가라!" 막바지 여름나기, 여기 어때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8.17. 17:30

수정일 2016.08.17. 18:31

조회 5,220

하늘공원에 가득 핀 해바라기ⓒ뉴시스

하늘공원에 가득 핀 해바라기

더워도 이렇게 더울 수 있나요? 더위가 길어지니 지치고 입맛도 없습니다. 작은 일에도 계속 짜증만 나고 말이죠. 이쯤 되면 여름을 어서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오늘은 가을이 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막바지 여름나기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무더위에 지쳤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습니다 | 하늘공원

늦여름, 초가을에 피는 대표적인 꽃이 바로 해바라기다. 지금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 가면 노랗게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 해바라기 밭이 그리 넓진 않지만, 해바라기를 한눈에 감상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올라갈 땐 더우니 맹꽁이 전기차 타고 올라가자.

월드컵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월드컵공원 메타세콰이어길

하늘공원에서 해바라기 말고도 또 즐길 곳이 있다. 바로 메타세콰이어 길. 쭉쭉 뻗은 나무들을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전해진다. 특히 이곳은 사진 찍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가봄직한 출사 장소. 그만큼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이다. 늦여름의 싱그러움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늦지 않았다. 푸르른 녹음 아래서 한 컷 찍자! (02-300-5501~2)

실개천이 흐르는 경의선숲길ⓒ김영옥

실개천이 흐르는 경의선숲길

도심 속에서 여유를 | 경의선숲길

안그래도 더운 여름. 복작거리는 도심을 걷고 있으면 마음까지 답답해지는 느낌이다. ‘경의선숲길 공원’에서는 이런 마음이 좀 사그러든다. 이곳은 경의선이 지하로 개통되면서 남겨진 지상의 공간으로 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사람들은 미국의 센트럴파크에 빗대어 ‘연트럴파크’라고 부른다.

인공 호수에서는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공원 끝으로 가면 커다란 나무가 양쪽으로 심어진 길과 커다란 호수가 시원함을 선사한다. 대부분의 길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

기찻길을 테마로 하기에 길게 이어진 길 중간중간에 벤치와 기차 레일로 꾸며진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정말 기찻길을 따라 가을이 성큼 다가왔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곳이다.

용마폭포공원ⓒArrietty

용마폭포공원

시원한 폭포와 함께 더위도 안녕! | 용마폭포공원

폭포 아래서 막바지 더위를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면목동에 위치한 용마폭포는 골재 채취장으로 사용하였던 용마산 암절벽을 이용하여 당시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와 공원을 조성했다.

용마폭포는 총 세 갈래의 폭포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에 위치한 폭포가 용마폭포, 좌측이 청룡폭포, 우측이 백마폭포이다. 용마폭포는 51.4m의 장대한 물줄기를 자랑하고, 청룡폭포는 21m, 백마폭포는 21.4m이다.

비록 인공폭포지만 도심 속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만나는 게 쉽지는 않다. 주변에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서 늦여름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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