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그것이 알고 싶다> 간담회 참석 후기

서울미디어메이트

발행일 2016.07.29. 17:16

수정일 2016.08.04. 17:19

조회 570

  서울미디어메이트 정현빈

 

지난 7월 27일, 서울시청 간담회실에서 열렸던 '청년수당, 그것이 알고 싶다' 간담회에 1인 미디어 기자 신분으로 다녀왔다. 최근 서울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대해 서울시 측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된 자리였으며, 서울시 전효관 혁신기획관께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 간담회에 참석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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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수당 정책 시행 취지에 대한 짤막한 설명 이후 약 2시간 동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문과 답변이 오갔으며, 실시간으로 네티즌의 질문을 수용하기 위해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의 모습이 온라인으로 송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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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취지로 시작된, 어찌 보면 꽤 바람직한 사업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 정책이지만 의외로 반대 여론이 거세고 복지부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내용의 질문이 주를 이뤘다.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시 측에서 '청년들에 대한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반대 의견들을 살펴보면 우리는 서로에 대한 불신의 감정이 참 깊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저 돈을 다른 데 쓰면 어떡하지?'라는 의견이 다수의 네티즌에게 공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를 중요시하는 이 정책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정책이니만큼 지금은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질문이 오가면서 청년수당 정책을 시행하는 서울시의 고민과 사색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확실한 것은 그들이 아무 생각 없이 이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청년들의 미취업 기간이 왜 길어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배경(사회적 구조, 과거와 현재의 차이 등)을 다방면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정책의 모양새가 변하든 간에, 그 취지만큼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시 #서울시청년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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