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동심의 세계!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식

서울미디어메이트

발행일 2016.07.08. 13:06

수정일 2016.07.11. 13:30

조회 880

 

서울미디어메이트 염민지

 

7월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시와 서울시 중구, SICAF 조직 위원회의 철저한 준비 아래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시카프, SICAF)의 막이 올랐다.

SICAF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행사로 1995년 시작되어 올해 20돌을 맞이하였다. 올해의 슬로건은 ‘WIFI SICAF’로 시카프가 전 세계인의 일상에 친숙하게 향유됨을 의미한다. 개막식은 ‘SICAF IN LOCAL’이라는 주제로 몽골, 프랑스 등의 해외 지역과 남해, 태백, 광주, 부산, 공주 등의 국내 지역에 동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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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의 경우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분위기를 나누었다. 만화, 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전해지는 듯했다. 현장 스태프 중 다수가 애니메이션, 만화를 전공하는 학생이라고 한다. 실제로 심사위원인 세종대 교수는 축사에서 시카프 스태프 출신임을 밝혔다.

지난 20년 동안 시카프가 세계인의 문화 축제로 발돋움하면서 재능과 열정으로 뭉친 문화계 유망주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었다는 증거이다. 10일까지 닷새간 CGV 명동역, DDP,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영화제, 전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시카프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크게 경쟁 부문과 초청 부문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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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작품을 소개하고 선정함으로써 예술가를 격려하고 세계 애니메이션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 기대된다. 전시 부문은 대학 및 기업 부스, 영상 콘텐츠 관련 문화산업전시와 초청작가 전시 등으로 채워졌다. 전시장 한편에 설치된 오토마타가 인상 깊었다. 오토마타는 움직이는 기계장치를 의미하는데, 전시되어있는 것들은 버튼을 누르면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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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된 애니메이션 사이에서 목재로 만들어진 인형들이 구동되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을 출입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외국인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만화,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실감했던 부분이었다. 올해 어른이 된 시카프. 동심을 잃지 않고 매해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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