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잇는 서울시티투어버스, 1일 첫 선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6.29. 16:13

수정일 2016.06.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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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투어버스

다음 달부터 강남북을 잇는 서울시티투어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서울시티투어버스 신규노선 ‘서울하이라이트코스’를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라이트코스’는 서울시티투어버스의 7번째 노선이자, 강남북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최초의 시티투어버스 노선이다.

이번에 신설된 하이라이트코스는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티투어버스 운영개선 계획’에 따라 강남북을 잇는 노선 확충 차원에서 구축됐다. ☞ 일상을 여행하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여행법

그동안 강남북을 연결하는 노선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잠실과 건대입구 등 시내 명소로 떠오르는 노선이 없다는 관광객들의 불편사항도 있었다.

서울 시티투어버스 하이라이트코스

하이라이트코스는 쇼핑, 랜드마크, 휴식이라는 테마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잠실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29.5km(약 105분 소요)의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서울숲, 건대입구, 성수동 수제화거리, 롯데월드타워 등 기존 시티투어버스가 가지 않았던 강남북의 명소들을 한 번에 둘러 볼 수 있으며, 10개의 정류소에서 하루 종일 무제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매표안내소에서 환승티켓 5,000원(청소년 3,000원)을 구매하면 전통문화코스로 환승도 가능하다.

운행시간은 주간에는 오전 9시 50분부터 저녁 7시 15분까지 12차례 순환으로, 야간에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1회 운행한다.

특히 하이라이트코스에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유럽형 2층 오픈탑버스(Open top bus)가 도입된다. 확 트인 2층 높이의 시야를 통해 서울 곳곳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감상하고 기온과 날씨의 변화도 직접 느낄 수 있어, 더욱 생생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안에는 관람객들의 한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 다국어 안내시스템(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도 장착됐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차량 내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었으며, 오는 8월까지 주요 정류장에 시티투어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티투어버스 운영사업자인 서울투어버스여행(주)는 신규노선 운행기념으로 온라인 예약 이용객을 대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용가격은 1만 5,000원(청소년은 1만 원)이나, 행사기간 동안 주중에는 9,000원, 주말에는 1만 3,000원이다(청소년: 주중 6,000원, 주말 9,000원). 할인 대상노선은 ‘하이라이트코스’와 기존 운행 중인 ‘전통문화코스’이다.

온라인 예약은 사업자 홈페이지(www.seoultrolley.com) 또는 티몬에서 할 수 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그간 강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있었는데, 하이라이트코스 운행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개별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시티투어버스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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