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들이 놀던 바로 그곳, 선유도공원! 지금, 단풍 한도초과
영등포 선유도공원에서 선유도원 축제가 올해 처음 열렸다. 선유도공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프리 젤리코상 수상자인 조경가 정영선이 설계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공원이다. 아이들과 함께 선유도원 축제를 즐겼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새활용 체험이다. 재활용이 아닌 새활용이라는 단어가 어색하면서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신선했다. 새활용으로 공굴려 넘기기, 정글짐 만들기에 이어 놀이기구까지 탄생한 걸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새활용이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선유도원 축제에서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보물찾기! 포토존 5장소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면 도장을 찍어준다. 도장 5개를 모두 모으면 친환경 수세미와 뱃지를 선물로 준다. 지금까지 선유도공원을 여러 번 와봤지만 한 바퀴를 다 돈 건 처음이었다.
곳곳에 경사로가 있어서 쌍둥이 유모차에 아이들을 태워 다니기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덕분에 예쁜 조망점들도 알게 되었다. 연인, 친구들과 온 방문객들도 예쁜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도장 모으는 재미가 쏠쏠해보였다.
영등포 선유도원 축제는 끝났지만 단풍 맛집은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올가을 선유도공원에서 단풍을 보며 힐링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