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서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탐방

내친구서울

발행일 2017.09.22. 10:26

수정일 2017.09.22. 18:12

조회 1,028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변경희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친구 서울> 어린이기자단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이의 눈에 그려진 도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돈의문박물관마을, DDP 등에서 11월 5일까지 열립니다.

도시 환경 함께 고민해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 가보았다.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로 나와 강북삼성병원 쪽으로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골목길에 아담한 한옥이 있고 한옥마다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지는 않지만 도시의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마을 안에는 비엔날레 카페가 있는데 사과 외에는 아무것도 섞지 않은 사과주스를 마시며 작은 책자를 보았다. 냉장고 속 내용물을 확인해서 버리는 음식이 없도록 하고, 시장에서 충동구매를 하지 않고, 식당에서 남은 음식은 가져오라는 내용이었다.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대나무 빨대를 팔았다. 플라스틱을 일회용으로 생각하지 말고 꼭 필요한지 생각해보라는 내용도 있었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공기, 땅, 물, 불 등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고원준(양명초 4)-

서울의 냄새는 어떨까?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근대 건물과 조선시대 한옥 등 총 30여개 동을 리모델링한 역사문화마을이다. 지난 9월 새롭게 문을 연 이곳에서 11월 5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리고 있다. DDP에서 열리는 ‘도시전’과 달리 전시물을 건물 안과 밖에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특히 서울 지역 곳곳의 냄새를 각각의 통에 담아 그 냄새를 맡아볼 수 있게 한 ‘서울의 냄새 지도’가 인상적이었다. 지도에 표시한 지역에 직접 가서 그 냄새가 무엇인지 확인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는 예전에 있던 ‘서대문 여관’ 간판도 그대로 매달려 있어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백연우(여의도초 5)-

마을 전체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기존 박물관과 달리 한옥 사이 골목길을 다닐 수 있어서 낯설고 신선했다. 마을 전체가 과거와 현재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인 셈이다. 이곳에는 ‘공유도시’를 주제로 20여 개국 38개 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옥과 전시작을 동시에 감상하다 보면 그야말로 ‘온고지신’을 느낄 수 있다. -주성현(정곡초 5)-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전시에 참여중인 어린이기자단 ⓒ김태호 ⓒ고원준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전시에 참여중인 어린이기자단

실로 지구촌 연결하는 ‘멕시코 시티’ 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DDP에 가서 ‘도시전’을 관람했다. 도시전은 세계 도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는 전시다. 런던, 빈, 샌프란시스코, 평양 등 50여 개 도시 프로젝트가 전시되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여러 가지 색깔의 실로 지구촌을 서로 연결해 보는 멕시코 시티 전이었다. 도시전을 보며 여러 도시의 다양한 정보를 접했고, 각 도시만의 특별한 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김혜원(삼릉초 4)-

뇌파 측정 프로그램 참여했어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DDP에서 미리 예약해 둔 뇌파산책 체험을 했다. 뇌파를 측정하는 기계를 모자처럼 쓰고 이동하며 각 장소마다 뇌파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뇌파감지 센서는 총 8개로, 눈 주위에 있는 센서 2개는 눈을 깜빡일 때 뇌파가 반응을 한다. 장소를 옮기며 적은 느낌을 뇌파와 함께 분석하는 것이다. 뇌파산책 체험자 중 내가 첫 번째 어린이라 조금 긴장했고 두피를 눌러서 조금 아프기도 했지만 독특한 체험이었다. -이윤아(자양초 4)-

DDP에선 세계 도시의 다양한 문제 및 대안들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김로아

DDP에선 세계 도시의 다양한 문제 및 대안들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내친구서울<내친구서울>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및 교사에게 배부되는 어린이신문입니다.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직접 취재한 서울의 역사·문화 정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학습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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