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과의 질의응답 간추린 내용

[메르스 보건관련분야]

Q. 손 소독기의 지하철 역사 내 상시운영을 적극 검토해주실 것을 제안합니다.(블로거 맛볼)
A. 지하철 역사 손소독기 상시운영을 적극 검토하겠다.(서울시장)

Q.메르스 사태 한 달 넘어가고, 온 국민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시장님 생각은? (블로거 이지은)
A. 서울시는 메르스 사태가 잡혀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확진환자 ‘0’가 앞당겨지고, 빨리 종식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장)

Q. 대한민국은 과연 선진국가로서 재해, 질병을 해결하는 능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어느 수준인지? (동탄국제고등학교 김민준)
A. 대한민국 의료수준은 세계적인데, 시스템적으로 작동이 안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미국은 에볼라 환자 발생 하자마자 단호하고 신속한 대처로 1명의 환자로 끝냈다. 이번 메르스 때는 시스템, 매뉴얼 적으로 실패한 부분이 있었다. 우리가 비싼 교훈을 얻었다. (서울시장)

Q. 대처능력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 (추가질문)
A. 늦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 다른 재난도 마찬가지겠지만 속도와 신속함과 강력함이 필요하다 미국의 사례를 말씀 드린 것처럼 한 환자가 에볼라로 확진을 받았는데 모든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완전제압을 했다 속도와 강도가 가장 중요하다. 기본 원칙과 철학이 중요하다. 확진권환 확대, 역학조사반을 지방에도 허용, 광역단체장의 권한 확대 등 이번 사태 때 느낀 점이 많다.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백서로도 정리하고 있다. 요새 드라마 징비록 유행인데 또 하나의 징비록이 쓰여져 이런 일이 다음에는 없어야 하겠다. (서울시장)

[교통분야]

Q. 서울시 대중교통요금인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이상권)
A. 대중교통요금 인상은 자치단체장으로서는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지하철과 버스에서 1년 적자가 1조원정도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시민의 세금이다. 이것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한 것. 제 임기 중에는 더 이상의 인상은 없도록 실무부서에 요청했다. 다만 외국에 비해 서울시의 대중교통은 싼편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 대중교통이 수익사업을 하는 부분이 있더라 돈을 벌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공공대중요금을 가볍게 만들도록 하겠다. 인상을 하지 않고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서울시장)

Q. 심야버스가 생긴 것을 환영하는 시민인데 심야버스 이용객이 너무 많다. 배차간격이 줄거나, 심야버스 증설했으면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계란군)
A. 심야버스를 증설을 하면 택시기사 분들이 힘들어 한다. 지난번 9개 노선을 하고나서 택시기사 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심야시간대에 택시가 과잉으로 돌고 있다. 심야 시간대에 7만대 택시가 돌아다닌다. 감차하면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서울시장)

[복지육아분야]

Q. 24시간 어린이 탁아방을 종교시설을 통해 위탁운영을 하면 어떨까요? (블로거 박영진)
A. 어린이집 운영시간 종료 이후에도 맡아줄 수 있도록 하고는 있다. 모든 어린이집에서 시간외 근무를 해야한다면 보육교사의 어려움이 있다. 1기 때는 300개의 어린이집을 추가 증설했고, 2기 때는 1000개의 어린이집을 짓겠다고 공약을 했다. 1000개를 짓는 데는 땅이 없고 1개 운영 시 3~40억이 들고 있다. 민관합작으로 교회와 사찰에서 땅을 빌려주시면 서울시가 돈을 대서 짓고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어린이집으로 변화될 거다. 이렇게 되면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30% 정도가 된다. 대기자가 확 줄고 나은 형편이 될 것이다. (서울시장)

[청년실업분야]

Q. 노인, 청년 일자리에 대한 서울시의 생각? (블로거 마비오)
A. 취임 1주년 때 답변했는데 민생과 일자리, 경제 문제는 제2의 메르스다. 노인빈곤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맞춤형으로 보면 라이프 사이클을 보면 250~260만명이 베이비 부머 세대이다. 이들은 직장에서 은퇴한 것이지 인생에서 은퇴한 것은 아니다. 인생이모작센터를 통해 창업이나 재설계를 돕고 있다. 주부들도 마찬가지. 청년들도 하고 있다. 공공일자리보다는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더 필요하다 관광사업MICE 컨벤션, EXPO등을 늘리는 게 중요하고, 목표일자리 수가 2000만 명이다. 또, 마곡에 R&D 융복합센터를 만들고 있다. 청년 일자리, 계속 늘려나가겠다.

Q. 유연한 일자리(노인 4일, 청년 3일)를 운영하는 하는 일본 카토 제작소가 있다 .서울시의 도입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회자 추가 질문)
A.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유연성이 있는 젊은 기업들이 한번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지. 사회적 합의가 있으면 좋을 것이라 보인다. (서울시장)

[일자리분야]

Q. 고용이 어렵다 보니 꿈보다는 실리와 간판을 쫒고 있다 그런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리고, 근본적 해결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A. 근본적인 해결방안(노동의 유연성)을 언급하면서 계약직이 비정규직이 됐잖아요. 삶의 예측성을 위협하는 사태이다. 어찌보면 저 같은 경우는 검사, 변호사도 선택하지 않았고 시민운동가라는 거친운동을 시작했는데 보람을 참 많이 느꼈다.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300억 매출을 만들었다. ‘세상을 바꾸는 1000개의 직업’이라는 책을 썼다. 물론 누구나 안정을 좋아하지만 리스크있는 미래의 일자리는 커다란 보람을 준다. 새로운 도전을 필요로 한다. 서울혁신파크에서는 많은 실험을 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성과안전분야]

Q. 장마철 폭우가 내릴텐데 싱크홀이나 포트홀 같은것의 대비가 잘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블로거 임정혁)
A. 복지 쪽에 여전히 예산이 부족하다. 미혼모 시설 부족하다. 미혼모 시설을 내년에 좀 더 확충할 생각이다. 출산을 하게 되면 미혼모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화하려고 논의 중이다.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해서는 이미 초긴장상태다. 특히 서초구는 어마어마하게 내린다. 34곳의 취약 지구가 있는데 큰돈이 들어간다. 10개 이상은 해결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싱크홀 문제는 만든 지가 50년 정도 되었는데 돈이 엄청 필요하다. 동경은 중앙정부가 5천억정도를 주는데 우리는 1천억 예산을 지원해 달라 했지만…. 서울은 석회암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저절로 동공이 생기지는 않는다. 예산확보를 끊임없이 노력하고 노력하겠다. (서울시장)

[청년지원분야]

Q. 대학생, 청년들이 창업을 많이 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 스트리트가 조성되어있다. 중국에는 창업자에게 교육 지원이 있다고 들었는데 현장에서 원하는 교육이 아니라 품질이 좀 떨어진다고 들었다. (박미란 기자)
A. 시에는 가든파이브 청년창업지원센터, 장년창업지원센터 등이 있다. 핵심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본, 매니지먼트, 마케팅, 컨설팅이 필요하다. 금융권단지에서 잘하고 있는 D캠프라고 있는데 잘 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실리콘밸리가 서울시에서 배워야 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온 적도이 있다. 성수동, 연남동 등을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검토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