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들의 터전, 남대문시장
애환과 배고픔을 함께해 온 노점음식
남대문시장 대표 메뉴인 갈치
그리움과 고단함을 달랜 고향의 맛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도 든든한
남대문시장 맛집
겨울엔 뜨끈한 어묵이지 ‘장우손 부산어묵’
100% 생선살로 만든 명품 어묵과 추위를 달래는 뜨끈한 어묵 국물, 부산 물떡이라 더 쫄깃한 떡볶이, 바삭바삭한 새우튀김 등 겨울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뉴들로 가득한 곳이다. 어묵의 경우 첨가물을 넣지않아 하얀 것이 특징이고 순한 맛/매운 맛을 골라먹을 수 있다.
가격 어묵꼬치 1,500원·떡볶이 4천원·새우튀김 1,500원
주소 중구 다동길 43
문의 02-319-3777
갈치살이 살살 녹는 ‘중앙갈치식당’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에서 많은 이가 손꼽는 단연 최고 맛집이다. 갈치조림을 시키면 폭신한 계란찜과 바삭바삭한 갈치 튀김이 함께 나온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주인공은 새빨간 갈치조림. 비주얼만큼 강렬한 매콤함도 잠시, 입에서 살살 녹은 갈치살에 자꾸만 손이 간다.
가격 갈치조림 1만2천원
주소 중구 남대문시장길 22-12
문의 02-752-2892
담백한 국물이 일품 ‘남대문손칼국수냉면’
35년 전통의 손칼국수 전문점으로 바지락칼국수와 닭칼국수가 메인이다. 남대문시장 초입에 있어 찾기 쉽다.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국물에 한 번, 직접 담근 겉절이 김치에 두 번 반하는 맛집이다. 칼칼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도로 준비된 양념장과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된다.
가격 바지락칼국수 8천원·닭칼국수 8천원
주소 중구 퇴계로 53-1
문의 02-753-3022
줄 서서 먹는 인생 호떡 ‘남대문명물호떡’
거리에 퍼지는 고소한 기름 냄새에 나도 모르게 줄을 서게 되는 그야말로 남대문시장의 ‘명물’ 호떡이다. 1,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간식이라기엔 미안할 정도의 푸짐한 양이 끼니로 때워도 될 정도. 과일과 야채로 맛을 더한 간장소스를 찍어 먹는다.
가격 야채호떡·꿀씨앗호떡·팥호떡 1,500원
주소 중구 남대문로 12
1966년 서울 출생. <백년식당>, <노포의 장사법> 등의 책을 쓰며 ‘글 잘 쓰는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서울이 사랑하는 음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내 널리 알리면서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글 박찬일 취재 배성희 사진 박찬혁
출처 서울사랑 (☞ 원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