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다리에 지상 88m 높이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올림픽대교는 광진구 구의동과 송파구 풍납동을 연결하는 너비 30m, 길이 1,470m의 다리로, 1989년 11월 15일에 개통했다. 제24회 서울올림픽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주탑을 중심으로 좌우에 12가닥씩 도합 24개의 사장케이블을 교량 중앙선을 따라 배치했다.
탑의 높이를 88m로 하여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뜻을 내포했다. 탑은 횃불 모양 상징물 아래 네 개의 기둥으로 이뤄져 있는데, 동북쪽 첫 번째 기둥 안에 점검용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다. 가로 세로 모두 135cm, 높이 186cm 크기의 매우 작은 승강기로, 공간이 협소해 보통 2명, 많게는 3명까지만 탈 수 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이후 안전검검이 중요해지면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점검반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다리 위 약 60m 상부(지상에서 88m 위) 조형물과 케이블 등을 살피는 일을 한다. 참고로 엘리베이터가 없던 14년 동안은 점검반이 60m 위를 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