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내용은 이회영 기념관 개관 특별전인 ‘봉오동으로 가자, 청산리가 되자’에서 자세히 만날 수 있다. 1920년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선포한 독립전쟁 원년이며, 정부를 세운 지 2년차를 맞는 해였다. 여러 독립운동 세력은 독립전쟁을 위해 무장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독립운동에 필요한 무기는 어디서 구했을까? '체코무기 특별전'에서는 이러한 물음을 해결할 수 있다. 독립운동에 사용한 무기는 1차 세계대전 과정에 유럽 동부전선에서 기차로 이동, 블라디보스톡 항에서 귀국을 기다리고 있던 체코 군단에게서 얻었던 것들이 상당수다. 체코인에게서 소총 1,200여 정과 기관총 6정, 박격포 2문, 권총, 수류탄 등을 구매했는데, 구매 대금은 돈이나 금붙이뿐 아니라 여인네들이 뽑아 바친 비녀, 은가락지 등도 포함됐다. 독립운동에는 남녀노소가 없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