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비건, 서울 채식 음식점 방문기!
발행일 2021.02.04. 14:22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건은 낯선 단어였다. 하지만 동물권과 환경, 그리고 건강 문제로 채식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져가고, 비건은 더 이상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게 되었다. 채식주의자와 더불어 건강한 채식을 먹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먹거리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시는 1월 채식식당 948개소를 발굴해 온라인(☞바로가기)에 공개했다. 이제 클릭 몇 번으로 채식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이번 기회에 필자는 성북구의 채식 식당을 방문했다.
서울시에서 발굴한 채식 메뉴 취급 음식점 한 눈에
국제채식연맹의 정의에 따르면 비건이란 채식의 한 유형으로 동물성 식품은 먹지 않고 과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만을 먹는 순수 채식을 말한다. 순수 채식인 비건에서 유제품만 포함하는 락토, 달걀만 먹는 오보, 유제품과 달걀을 함께 섭취하는 락토오보, 락토오보에서 해산물까지 포함하는 페스코가 있다.
서울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1,555개 채식 메뉴 취급 식당을 찾았고, 948개의 채식 식당(일반 식당 386개소, 프랜차이즈 580개소)이 정보제공에 동의해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재되었다. 서울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복지>>생활보건의료>>식품안전>>서울시 채식 음식점 현황)에서 채식 식당 리스트가 업로드됐다. 지도에서 원하는 자치구를 클릭하거나 검색창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채식 식당의 정보가 담겨있는 엑셀파일인 ‘서울시 채식 음식점 현황 리스트’를 다운받아 원하는 정보를 찾는 방법도 있다. 각 자치구 보건소에 배치된 '서울시 채식 식당 가이드북'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성북구 채식 식당 방문기
‘오샬’은 오래전부터 할라푸드(이슬람 율법상 먹을 수 있는 음식)를 취급하는 식당으로 유명했는데, 채식으로는 차나달 커리(비건), 팔락 파니르(락토), 야채 꼬르마(락토)를 판매한다. 비건메뉴인 차나달 커리의 재료가 다 떨어져 락토인 야채 꼬르마를 주문했다. 토마토 같은 새콤한 소스 베이스에 여러 야채와 버섯이 들어간 커리로 맛있게 그릇을 다 비웠다. 배달 앱으로도 음식이 주문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올해부터 인터넷 쇼핑에 식품 판매도 하고 있다.
■ 채식 식당 찾는 법
○온라인 : 서울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복지>>생활보건의료>>식품안전>>서울시 채식 음식점 현황☞바로가기 -지도의 자치구 클릭 혹은 구, 업종, 판매유형 등의 검색어로 검색 가능 ○오프라인 : 각 자치구 보건소에 배치된 '서울시 채식 식당 가이드북' 책자 참고
■ 채식 식당 방문 시 꿀팁!
○코로나19로 휴업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식당도 있으니 미리 전화를 하고 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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