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서울의 시간을 마주하는 길 '한양도성' 랜선 산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01.18. 15:43

수정일 2021.01.18. 15:43

조회 2,969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하는 한양도성은 옛 조선왕조 때 도읍지였던
한성부의 도심을 구분하는 경계이자,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입니다.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세계의 도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그 역사가 오래됐다고 하는데요, 
천만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에 이 정도 규모의 옛 성곽이 남아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고 합니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성곽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참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한양도성은 순성길을 따라 하루에 돌아볼 수도 있지만
내사산을 중심으로 한 백악·낙산·남산(목멱산)·인왕산 구간과
도성이 멸실된 흥인지문·숭례문 구간 등 6구간으로 나누어 걷기를 추천합니다.

역사의 숨결을 담아낸 서울시민기자의 사진으로 한양도성을 천천히 느껴보세요!

(※ 숭례문 구간은 성곽의 자취를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서울한양도성 누리집’을 참고하시길 권합니다.)

|백악구간 (창의문~혜화문 4.7㎞)

한양도성 백악구간, 백악곡성에서 바라본 모습. 산세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성벽이 인상적이다
한양도성 백악구간, 백악곡성에서 바라본 모습. 산세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성벽이 인상적이다
백악구간은 북악산을 따라 걷는 코스로,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 경사가 심한 곳이 많다
백악구간은 북악산을 따라 걷는 코스로,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 경사가 심한 곳이 많다
북정마을 뒤편으로 도성의 성벽이 유려한 곡선을 뽐내며 이어지고 있다
북정마을 뒤편으로 도성의 성벽이 유려한 곡선을 뽐내며 이어지고 있다
숲과 성벽, 시내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숲과 성벽, 시내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백악구간은 특히 계단으로 이어진 구간이 많다
백악구간은 특히 계단으로 이어진 구간이 많다
내사산(인왕산, 남산, 낙산, 북악산)을 연결하는 한양도성은 성 안쪽에도 성곽의 바깥쪽을 조망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내사산(인왕산, 남산, 낙산, 북악산)을 연결하는 한양도성은 성 안쪽에도 성곽의 바깥쪽을 조망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낙산구간 (혜화문~흥인지문 2.1㎞)

한양도성 낙산구간, 혜화문에서부터 흥인지문을 잇는 구간으로 성곽과 수목의 어울림이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한양도성 낙산구간, 혜화문에서부터 흥인지문을 잇는 구간으로 성곽과 수목의 어울림이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도심 한복판에서 옛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한양도성
도심 한복판에서 옛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한양도성
한양도성은 외국인 관광객에도 인기가 많은 곳으로 도심과 어우러지는 특유의 정취가 인상적이다
한양도성은 외국인 관광객에도 인기가 많은 곳으로 도심과 어우러지는 특유의 정취가 인상적이다
한양도성을 걷고 있는 가족, 도심 속 산책로로 제격이다
한양도성을 걷고 있는 가족, 도심 속 산책로로 제격이다
낙산구간의 놀이마당의 전경
낙산구간의 놀이마당의 전경

|흥인지문구간 (흥인지문~장충체육관 1.8㎞)

한양도성 흥인지문구간, 흥인지문부터 장충체육관을 잇는 구간으로 광희문 부근에서 끊어진 도성은 장충체육관 뒤쪽에서 다시 이어진다
한양도성 흥인지문구간, 흥인지문부터 장충체육관을 잇는 구간으로 광희문 부근에서 끊어진 도성은 장충체육관 뒤쪽에서 다시 이어진다
흥인지문 앞에는 적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반달모양의 옹성을 설치했다
흥인지문 앞에는 적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반달모양의 옹성을 설치했다
흥인지문(興仁之門)은 '인(仁)'을 북돋우는 문'이라는 뜻이다
흥인지문(興仁之門)은 '인(仁)'을 북돋우는 문'이라는 뜻이다
흥인지문 공원에서 바라본 흥인지문 전경
흥인지문 공원에서 바라본 흥인지문 전경
광희문 성곽 뒷길의 모습
광희문 성곽 뒷길의 모습
어둠이 내려 앉은 공원, 성곽과 동대문의 불빛
어둠이 내려 앉은 공원, 성곽과 동대문의 불빛

|남산구간 (장충체육관~백범광장 4.2㎞)

한양도성 남산구간, 장충체육관에서부터 백범광장을 잇는 순성길로 남산육교를 지나 백범광장까지 오르는 성벽길의 모습
한양도성 남산구간, 장충체육관에서부터 백범광장을 잇는 순성길로 남산육교를 지나 백범광장까지 오르는 성벽길의 모습
남산 정상 구간의 한양도성 안쪽길, N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산 정상 구간의 한양도성 안쪽길, N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산의 가파른 동쪽 능선을 따라 치솟아 오르는 한양도성의 모습
남산의 가파른 동쪽 능선을 따라 치솟아 오르는 한양도성의 모습
가을이 되면 백범광장 구간의 화려한 단풍과 고풍스런 성벽, N서울타워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을이 되면 백범광장 구간의 화려한 단풍과 고풍스런 성벽, N서울타워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왕산구간 (돈의문 터~창의문 4㎞)

한양도성 인왕산구간, 돈의문 터부터 창의문을 잇는 길로 성곽 왼쪽으로는 서울의 서쪽(서대문구, 은평구)의 도심과 내부순환로 등이 보인다
한양도성 인왕산구간, 돈의문 터부터 창의문을 잇는 길로 성곽 왼쪽으로는 서울의 서쪽(서대문구, 은평구)의 도심과 내부순환로 등이 보인다
인왕산 능선을 따라 물결치듯 굽어지는 성곽과 N서울타워 그 사이로 무수히 많은 서울의 빌딩들
인왕산 능선을 따라 물결치듯 굽어지는 성곽과 N서울타워 그 사이로 무수히 많은 서울의 빌딩들
산세를 따라 축조된 성곽 끝에 N서울타워가 보인다
산세를 따라 축조된 성곽 끝에 N서울타워가 보인다
경사가 있는 인왕산 구간,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성벽
경사가 있는 인왕산 구간,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성벽
인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성곽길
인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성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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