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우리 가게 살릴 수 있을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4.02. 17:41

수정일 2018.08.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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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10계명’ 애니메이션 중(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 참고)

‘창업10계명’ 애니메이션 중(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 참고)

서울시가 창업 전부터 성장기, 퇴로기 등 모든 기간에 걸쳐 소상공인을 돕는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홍보를 돕는 ‘가게 전담 마케터’를 전담 배치하고, 전문가 자문단이 6개월 동안 점포를 밀착 지원하는 방식의 ‘소상공인 동행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더욱 강화된 <2018년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계획>을 2일 발표했다.

정보제공 범위가 확대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우선 서울시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의 정보제공 범위를 세분화하고 확대한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상권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개·폐업정보는 기존 10개 업종에서 43개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확대하고, 임대시세 제공범위는 서울 전체 424개 행정동으로 확대한다. 또한 골목상권영역을 기존 1,008개 영역에서 1,742개 영역으로 세분화한다. 특히 올해부터 연차별 생존율 정보를 추가해 점포의 5년간 생존율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한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사이트 모바일 버전(PC버전과 동일) 운영도 2일부터 시작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입한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종업종 현황, 매출추이, 유동인구, 연차별 생존율 등 핵심 정보를 리포트(5page)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좌)모바일 상권분석서비스(예정), (우)한식음식점 연차별 생존율(마포경찰서 반경 500m)

(좌)모바일 상권분석서비스(예정), (우)한식음식점 연차별 생존율(마포경찰서 반경 500m)

아울러 시는 창업부터 폐업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소상공인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창업기 : 전문기관과 제휴해 실습교육 제공, 창업 후 1년 이내 사후관리

먼저 예비 창업자를 위해 ‘상담-교육-현장체험-창업 전 컨설팅-창업 후 컨설팅-창업자금 지원’에 이르는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한다.

■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세스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세스

예비창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식업, 서비스업 등 생활밀접형 업종 중심의 온라인 창업교육을 지원하고, 미용, 제과·제빵 등 실전이 중요한 주요 업종에 대해 관련 학원, 직업 전문학교와 제휴해 실습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관련 세부 내용과 일정은 서울시 창업아카데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 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성공사업자와의 1:1 멘토링을 확대하고, 창업 후 3개월~1년 이내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창업 초기에 겪는 경영상의 애로점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장기 : 우리가게 전담마케터, 6개월간 전문가 동행컨설팅

사업 성장기에는 마케팅 전문가가 온라인 홍보를 돕는 ‘우리가게 전담 마케터’를 지원하고, 장기 경영개선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동행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우리가게 전담 마케터 지원’은 SNS 등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알지만 실행이 어려워 혼자 고민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전담 마케터와 온라인 마케팅 희망 점포를 모집해 매칭, 운영한다. 온라인 마케팅 희망 점포는 4월 중 별도 공고로 모집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동행 프로젝트’는 복합적인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소상공인 동행단’이 6개월 간 점포 경영상태 전반을 살피고 개선 이행과정까지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상공인 동행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되면, 시설개선, 마케팅 등 경영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생활밀착형 업종 등에 종사하는 영세 소상공인이며, 4월 중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종합처방형 경영컨설팅인 ‘자영업클리닉’은 올해 20개 생계밀접형 업종, 1,500개 업체로 대상을 확대한다. 자영업클리닉은 마케팅, 손익관리, 매장연출, 법률·세무 등 경영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하여 분야별 소상공인 전문가가 사업장으로 찾아가 1:1 컨설팅을 최대 3회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영진단 컨설팅을 받은 후 업소용 냉장고, 테이블 등 노후시설을 교체하거나 간판, 도배 등 점포 환경 변화가 필요한 업체에 대해 시설개선 비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모집은 올해 총 3차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며, 1차 모집은 5월 중에 시작

소상공인이 3인 이상 힘을 합치면 협업 소요 자금의 90% 이내,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자영업협업화 지원’도 올해 20개 협업체로 확대한다.

퇴로기 : 폐업 소상공인 400개 업체 지원, 영업 양도 광고 및 철거비용 지원

한계에 부딪힌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정리 및 재기를 위한 컨설팅과 철거자금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2배 확대된 400개 업체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폐업 후 6개월 이내 소상공인까지 포함해 폐업한 소상공인이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폐업을 결정한 경우 임차사업장 철거비용 및 영업 양도 광고비용을 업체당 최대 100만 원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업체당 영업 양도 광고비용을 50만 원까지 지원해 원활하게 기존 시설들을 신규사업자에게 양도함으로써 폐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취약한 경영환경에 경기회복까지 지연되고 있어 지역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이 어렵고 힘들 때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업별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나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서울신용보증재단 내) 방문을 통해서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 소상공인지원과 02-2133-5533 /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지원센터 02-2174-5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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