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가 계좌로 쏙쏙! 2020 눈여겨볼 경제정책

포인트가 계좌로 쏙쏙! 2020 눈여겨볼 경제정책

새해에 기대되는 경제 관련 정책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41)  2020년 생활경제 정책들 2020년 새해에는 무엇보다 경제가 개선되길 바란다. '세계 경제는 바닥을 쳤고 2020년부터는 반등할 것'이란 예측엔 환호성을 보내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엔 침울해진다. 2020년 경제만은 장밋빛이길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듯싶다. 국내 경제 성장률 또한 2%로 초반대로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일까? 정부와 자치단체에서는 일찌감치 2020년 경제정책을 발표하며 새해에는 민생과 경제 챙기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2020년 기대되는 경제 정책으론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 경제정책 가운데 놓치지 말고 챙겨봐야 할 정책 몇 가지를 꼽아 '2020년 눈여겨볼 경제정책 어워드'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1. 카드사 포인트도 거스름돈도 내 계좌에 쏙쏙~ 2020년부터는 여러 카드사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화해 통장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는 포인트 조회만 가능했는데, 2020년부터는 이를 소비자가 지정한 계좌로 이체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현금을 지불하고 남은 거스름돈도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잔돈 계좌 적립 서비스는 내년 초부터 제공할 예정인데,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현금 IC카드 또는 모바일 현금카드와 연결된 본인 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매년 천억 원 정도의 카드사 포인트가 사용하지 않고 소멸된다고 하는데, 내년부턴 간편하게 통장으로 받아쓸 수 있다고 하니 버려지는 포인트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휴면 재산·카드 포인트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 금융권이 나서서 휴면재산 찾기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벌인다. 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 서비스도 확대해, 생활관리사 등이 고령층·장애인을 직접 방문해 서류 작성 등을 지원한다. 또한...
공정한 출발선, 서울시가 보장합니다.

[신년사] 공정한 출발선, 서울시가 보장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1. 대전환의 시간입니다.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습니다. 여전히 우리 경제와 민생은 녹록치 않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는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대기업 중심의 수출주도 성장은 한계를 맞이했습니다.제조업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저하되고,자영업은 벼랑 끝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샌가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원천기술 부재와 허약한 기초과학이 초래한 당연한 결과입니다.경제사회적으로 급격한 충격을 일으킬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시대적 도전과제 또한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경제와 민생을 살릴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2. 우리 삶이 어려운 이유 돌이켜보면, 지난 20년간 우리 경제는 늘 위기였습니다.1인당 국민소득 3만4천불, 국가경쟁력 세계13위가 되는 동안에도시민의 삶은 어려웠습니다.왜일까요? 임금은 쥐꼬리만큼 오르지만,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기 때문입니다.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나와 내 자식세대의 밝은 미래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야하는 집세가, 사교육비가, 대출이자가 내일을 꿈꿀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잘 산다는데, 시민은 잘 먹고 잘 살지 못합니다.도대체 문제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민생의 근본원인은 바로 경제적 불평등과 부의 양극화에 있습니다. 3. 위기의 본질은 ‘불평등’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불평등엔 이자가 붙습니다.”출발부터 가난하게 자란 소년은 가난한 청년이 되고 가난한 중년이 되고, 더 가난한 노년이 됩니다. 출발부터 집이 없던 사람은 더 작은 전세 집, 더 비좁은 월세 집으로 밀려납니다. 일상이 된 소득불균형과 자산격차는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임계점에 와있습니다.당장 양극화와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근본원인부터 바로잡지 않으면우리 사회...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서울시내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를 해보자

아쉬움은 훌훌~ 경자년 해맞이 ‘여기’서 하세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서울시내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를 해보자 매일 뜨는 해지만 ‘새해 첫 해’는 의미가 다릅니다. 누군가는 첫 해를 보며 새로운 다짐을, 누군가는 가족의 안녕을, 누군가는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텐데요. 오늘은 '서울 해맞이 명소' 21곳을 소개합니다. 새해 첫 해와 함께 지난해 아쉬움은 훌훌 털어버리고, 2020년을 활기차게 시작해보세요. 참고로 2020년 새해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6분이니 알람 잊지말고 해 놓으세요.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아! 서울 도심 해맞이 명소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서대문구 안산(봉수대), 성동구 응봉산(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정상부공원), 성북구 개운산(공원운동장), 중구 남산(팔각광장) 등 7곳에서는 풍물공연, 소망 풍선 날리기, 떡국나눔, 윷점보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2020 새해 해맞이 지도 ‘서대문구 안산(봉수대)’은 가파른 언덕의 계단을 힘들게 오를 필요 없이 안산자락길을 이용하면 보행약자도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 대북타고, 차 나눔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성동구 응봉산(팔각정)’은 봄철 개나리가 아름다워 ‘개나리산’이라고도 불리며 이곳에 오르면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새해 해맞이 행사로 풍물패 공연, 소원지 작성, 소망풍선날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중구 남산(팔각광장)’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일출 명소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노은주’ 명창이 우리소리 한마당으로 새해의 행복을 기원해준다. 이어서 타악 팀 ‘수’의 판굿‧모듬북 연주로 새해 첫 일출이 떠오르기 전 시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중구 남산에서는 우리소리 한마당 공연, 판굿·모듬북 연주 등이 펼쳐진다 동대문구 배봉산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아차산, 봉화산 등 LED타북공연, 박터트리기 눈길 도심 인근의 해맞이 행사 장소로는 광진구 아...
북한산 두산위브 조감도

서울리츠 행복주택 189세대, 장기전세 26세대 내달 청약

북한산 두산위브 조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의 주거안전을 위해 서울리츠의 행복주택 189세대‧장기전세 26세대 청약신청을 2020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받는다. 이번 공급되는 행복주택 189세대 중 신혼부부에게 가장 많은 86세대가 배정된다. 청년계층에는 67세대, 고령자 및 대학생 계층에는 35세대, 1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26세대 모두 대형평형(85㎡초과)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예금)에 가입하여 2년 경과하고, 지역별‧면적별 청약 예치기준 금액 이상인 1순위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공급지역별 세대수를 보면, 행복주택의 경우 북한산두산위브 단지가 포함된 서대문구가 151세대로 가장 많고 동대문구 24세대, 노원구 8세대 순이다. 이번 행복주택 공급물량은 신규 공급 183세대, 재공급 물량 6세대이며, 장기전세 주택은 26세대 모두 재공급 물량으로 강동구 9세대, 구로구 6세대, 송파구 3세대 순이다. ■ 행복주택 공급지역(자치구) 및 세대수 자치구 세대수 자치구 세대수 서대문구 151 동대문구 24 노원구 8 은평구 5 동작구 1 계 189 ■ 장기전세주택 공급지역(자치구) 및 세대수 자치구 세대수 자치구 세대수 강동구 9 구로구 6 송파구 3 성동구 3 기타 5 계 26 서울리츠 행복주택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지역 시중가격의 68~80%로 산정되었으며,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임대조건은 기준 임대보증금이 7,000만원대에서 1억500만원대까지, 월 임대료는 23만5,000원에서 39만7,000원까지 책정됐다. 대학생계층 임대보증금은 4,380만원, 월임대료 15만3,000원이다. 장기전세주택 공급가격은 ...
겨울방학 체험프로그램 ‘에너지 가족 캠프’

“우리집 새는 에너지를 지켜라!” 방학 에너지캠프 접수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에서 겨울방학 체험프로그램 ‘에너지 가족 캠프’ 를 운영한다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에너지 가족 캠프’를 오는 2020년 1월 6일부터 31일까지 4주간(평일, 오전 10시~12시, 명절 연휴 제외) 운영한다. ‘에너지 가족 캠프’는 에너지 문제와 절약법,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게임, 만들기 등을 통해 재미있게 에너지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인기 에너지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주차  ‘우리집 탄소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선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탄소 다이어트법(에너지 절약법)을 영상 및 빙고게임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승용차마일리지 참여방법도 알아본다. 교육은 1월 6일(월)~1월 10일(금) 중 원하는 날짜에 수강할 수 있다. 2주차에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와 분리배출, 처리과정을 알아보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도 재활용이 된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화분과 탈취재를 만들어 본다. 교육은 1월 13일(월)~1월 17일(금) 중 원하는 날짜에 수강이 가능하다. 3주차 ‘미션! 지구를 지켜라’ 프로그램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문제점을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놀이를 통해 알아본다. 전력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가습기를 만들며 겨울철 에너지 절약법에 대해 배워본다. 교육은 1월 20일(월)~1월 22일(수), 1월 29일(수)~1월 31일(금) 중 원하는 날짜에 수강할 수 있다. 이처럼 참가자는 원하는 날짜에 1주차~3주차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택하여 하루 동안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에너지 절약 실천과제를 수행하면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자원봉사시간 1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 여름방학 에너지 가족캠프에 참여한 시민들 ‘에너지 가족 캠프’는 12월 31일(화)...
독립운동가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

독립운동가 가족들은 어떻게 옥바라지를 했을까?

지난 12월 20일 오후 독립문 옆에 없던 집이 하나 생겼다. 누군가는 감옥 같다고도 하고 누군가는 공공화장실 같다고도 하는 긴 벽돌 담 너머에 정말 작은 집이 하나 생겼다. 없던 집이지만 언젠가 있었던 집이다. 언젠가 있었던 기억의 집이다. 그 돌담에 ‘독립운동가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를 옥바라지 하던 가족들과 그들이 모여 살았던 옥바라지 골목을 기억하는 작은 공간이다. ‘독립운동가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은 서대문형무소 맞은편에 있다 ©이선미 김구 선생의 어머니는 이 골목에서 삯바느질을 하셨다. 안창호 선생과 손병희 선생의 아내도 쓰러져가는 초가를 세내 옥바라지를 했다고 전해진다. 다른 많은 이들도 필시 이 동네 어디쯤에서 형무소에 갇힌 가족을 위해 노심초사 헌신했을 것이다. 뒤쪽에서 내려다본 서대문형무소. 저 고층아파트들이 선 자리 어디쯤에서 독립운동가 가족들이 옥바라지를 했을 것이다 ©이선미 2015년, 옥바라지 골목을 포함한 무악동의 재개발이 추진되었다. 1987년 서대문형무소가 안양으로 이전한 후 10여 개 남짓 여관 등만 남아 어둡고 쇠락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음해 옥바라지 골목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조합 측과 갈등이 심화되었다. 결국 서울시가 개입해 타협해가는 과정에서 독립운동과 옥바라지 관련 역사를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첨예한 재개발 추진의 갈등 속에서 소통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무형의 가치를 흔적으로 남긴 첫 번째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역사 흔적 지키기’라는 이름으로 이 같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은 공간이지만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옥바라지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집이다 ©이선미 추운 날이었지만 문은 열려 있었다. 이 작은 집은 두 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는데 문을 들어서면 곧장 옥중편지들과 옥바라지하던 가족들의 고초가 묻어나는 자료들을 만나게 된다. 편지는 가족들의 안부를 들을 수 있는 유...
옛 돈의문 새문안 마을을 통째로 박물관처럼 조성한 돈의문박물관마을 생활사전시관 내부 안방 모습

요즘 핫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즐기는 송년 행사

붉은 카페트가 깔린 돈의문박물관마을 입구 계단 ⓒ염승화 서울시의 새 명소들인 ‘잘생겼다 서울’ 중 하나로 요즘 연일 핫한 곳을 다녀왔다. 다름 아닌 종로구 송월길(신문로2가)에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이다. 이곳은 이름만으로도 그 이미지가 절로 풍긴다. 옛 돈의문 안 새문(新門)안 마을을 통째로 박물관처럼 꾸민 곳이다. 서울시가 지난 2017년 9월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이 마을의 한옥들을 비롯해 일본제국주의 시절 이래 1980년대까지 마을에 터를 잡아온 크고 작은 건축물 30여 동을 리모델링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옛 돈의문 자리 야트막한 언덕 위에 9,770㎡(약 2,955평) 규모로 아담하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마을전시’, ‘체험교육관’, ‘6080감성공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마을전시는 돈의문체험관과 시민갤러리 등 10개 공간, 체험교육관에는 꽃 공방, 자수 공방 등 9개 공간이 있다. 그리고 6080감성공간은 사진관, 만화방 등 4개 공간이 있다. 돈의문상회와 휴게소 등 그 밖의 문화콘텐츠 공간들을 합하면 모두 3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하고 독특한 콘텐츠들이 담겨 있다. 이곳을 찾은 날은 지난 12월 22일로 마침 24절기 중 하나인 동짓날이었다. 마을에서는 동지와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송년 행사, ‘돈의문 연말 대잔치’가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그날 이 행사를 비롯해 마을에서 마주한 여러 콘텐츠들 가운데 인상 깊다고 여긴 것들을 모아본다. 마을 마당에 놓인 대형 성탄 트리 ⓒ염승화 마을은 입구부터 눈길을 확 잡아끈다. 붉은 카페트가 깔리고 각종 성탄 장식으로 단장이 된 계단을 밟아 올라가니 마치 연예인이라도 된 양 공연히 기분이 설렌다. 우선 마을 안내소가 있는 마을마당으로 간다. ‘도늬문 크리스머스’. 안내소 건물 전면에는 옛 한글로 큼지막한 문구가 박혀 있는 대형 성탄 현수막이 부착되어 있다. 더불어 마을마당 공중으로는 노랗고 하얀 불빛들이 마당을 훤히 비추며 연말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
시민위원 공개모집

흙수저라도 괜찮은 서울! ‘시민위원’이 시작한다

서울의 주인은 바로 나! (20)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무한경쟁 헬조선에서 흙수저도 아닌 노수저라며, '레알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외치는 청년들. 과연 우리는 이들이 느끼는 체념의 깊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입시경쟁, 스펙경쟁, 취업경쟁, 승진경쟁, 치열한 경쟁이 생활화된 경쟁 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에게 불평등이란, 공정함이란 어떤 의미일까? 애초 출발선부터 극과 극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때론 외면하고 때론 채념한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그리고 과연 이것이 청년 세대만의 문제라 할 수 있을까? ​현재 서울시에서는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시민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청년뿐 아니라, 청소년, 중장년·노년층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데, 지금까지 제대로 공론화된 적 없었던 청년 불평등에 대해 범세대적, 범사회적 논의의 장을 열겠다는 것이다. 날로 심화하고 있는 사회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만들어갈 시민위원 활동과 참여 방법을 알아보았다.  서울시는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 불평등이 뭐라고?  "한창 일하고 노력해야 할 청년들이 수당 맛 들여 뭐 하자는 건지", "이런 거 주니 힘든 일 안 하려고 하지", "수당 얼마나 된다고 그거 받자고 일 안 할까요? 청년들 공부하며 스펙 쌓고 취업 준비하며 알바하다 병들어요"  ​청년수당과 같은 서울시의 청년 지원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여론은 뜨겁다. 포퓰리즘 정책인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인지를 두고 목소리가 엇갈린다. 하지만 정치 성향에 따른 분열과 갈등만 부추길 뿐, 정작 청년 문제의 본질은 무엇이고, 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근원적인 고민은 빠진 듯싶다.  가난하더라도 평등한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게 교육의 본질임에도, 우리 사회는 교육이 불평등과 차별을 확고하게 만들고 교육을 통해 부를 대물림하고 있다. 취업환경의 변화로 스펙경쟁은 필수가 ...
봄이 멀지 않았다. 4계절 청계천여행 Ⓒ박세호

어느 날 문득 떠나도 괜찮아! 청계천 힐링 여행

불빛으로 감싸인 거리에서 시민들은 새로운 감동과 기쁨을 얻는다 Ⓒ박세호 도회지 생활의 번잡함에 찌든 영혼을 달래며 때로는 청계천 물길을 따라 무작정 걸어보는 것도 정신 건강에 득 되는 일이다. 그것은 동시에 서울 시민으로서의 특권이며, 주어진 행복이다. 물길에 비친 우리들의 모습은 외로운 겨울나그네,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고즈넉한 ‘나’의 모습 그대로이다. 혼자 걷다가 외로울 때면 물속에 비친 내 얼굴도 보다가 문득 그리운 사람들을 뇌리에 떠올려보자. 사계절 어느 때 여행하기에 청계천은 아름다운 투어 코스이며, ‘힐링의 정석(定石)’을 일러주는 내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청계천 계단과 징검다리를 밟으며 새해 계획을 구상해 본다 Ⓒ박세호 우리들 도보여행의 시작은 광화문 옆 청계광장에서 시작한다. 연말연시 시즌을 보내며 화려한 빛의 축제가 요란하다. 청계천변은 분주하다.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다양한 전시물이 설치된다. 가설무대를 설치하고, 해체하는 모든 작업마저 볼거리가 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시즌에는 그리운 사람들과 안부를 주고 받는다 Ⓒ박세호 크리스마스를 목적으로 이뤄진 조명 건축물들은 2020년 1월 1일까지 볼 수 있다. 그때까지는 청계광장에서 장통교에 이르는 멋진 장면들을 친구, 친지들과 함께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조명건축물을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때는 언제일까? 부츠 설치물 하나도 지나는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 Ⓒ박세호 어스름 저녁이라고 말하고 싶다. 반짝 점등(點燈)하는 그 순간, 조명 불이 타오르는 깜짝 쇼가 시작된다. 감격의 순간은 이후 최소 1시간 동안 지속된다. 이 시간 동안 주변 배경과 함께 반짝이는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어두워지면 빛만 보이고 실제 형상은 사라진다. 사진으로도 잘 나오지 않는다. 청계천이 흐르고 흘러 큰 물줄기를 형성한다 Ⓒ박세호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 따라 가고 싶어 강(바다)으로 간다.” 노래 한 소절 따라 불러도 좋다. ...
종각역 태양의 정원의 아름다운 모습

“지하철역 맞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종각역, 녹사평역

서울의 지하철역이 진화하고 있다. 지하공간이 예술 공간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하철역의 기능은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의 지하철역은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다각도의 노력이 기울어져 지하철역 명소가 생겨나고 있다. 벗어나는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서울의 지하철역 두 곳을 찾아 그곳의 매력을 알아봤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 모습 ⓒ김은주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변한 종각역!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종각역이 최근 몰라보게 변신했다. 지난 13일에 선보인 태양의 정원은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인 지하보도에 만들어진 도심 속 지하정원이다. 생각보다 넓은 유휴공간으로 조성된 태양의 정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지하로 전송하는 자연채광 제어기술을 이용했다. 원격 집광부 8개를 통해 지상의 햇빛을 고밀도로 모아 특수 제작 렌즈를 통과시켜 지하까지 전달하는 기술이다. 햇빛이 부족한 날에는 자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전환되니 스마트한 기술력이 돋보인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 꾸며진 다양한 꽃과 과실수의 모습 ⓒ김은주 태양의 정원은 37종의 다양한 꽃과 과실수로 꾸며졌다. 유자나무, 레몬나무, 금귤나무 등 노란 과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고,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심겨져 있어 한 겨울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녹색식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해볼 수 있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김은주 정원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단을 리모델링해 만든 객석이 마련되어 있다. 작은 공연이나 강연회, 모임 등이 이뤄지기 좋은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청년들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에서는 창업에 필요한 홍보와 교육, 지원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서 시...
한 해 동안 시민들로부터 기증 받은 대표 유물을 소개하는 국립민속박물관 '기억의 공감'전 전시실 모습

낡은 자개장, 재봉틀…찡한 감동주는 ‘기억의 공감’전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전통생활문화를 가까이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우리 민속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광화문에서 삼청동 방향으로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가다 보면 국립민속박물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외경을 찍고 있는 시민들©박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때, 박물관에서는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대표 생활유물을 소개하는 ‘기억의 공감’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독간호사가 쓴 가계부, 학창시절에 모은 우표, 국수공장에서 쓰던 저울 등 2018년 한 해 동안 시민들로부터 기증 받은 생활유물 중 가치가 높은 100여점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다. 커다란 자개장에서 작은 성냥갑에 이르기까지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전시품마다 기증자의 이름이 표기돼 훈훈함을 더한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옛 자개장의 모습©박분 전시품 중 가장 덩치가 큰 자개장은 기증자가 시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살림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을 나타낸다. 아파트가 대량 보급된 이후 주거환경 변화로 붙박이장이 유행하면서 자개장도 잘 볼 수 없게 되었다. 한때 안방을 화사하게 장식하던 자개장은 어느덧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유물로 남아 그 시절 주거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옛 재봉틀©박분 친정어머니가 애지중지 사용했던 다듬잇돌과 어려운 시절 한 가정의 생계수단이 돼주기도 했던 재봉틀 또한 이젠 찾기 어려운 유물이다. 생사고락을 함께 한 그 시절의 향수를 어찌 다 잊을 수 있을까! 이처럼 전시된 유물들은 국가 차원의 귀중한 보물은 아니지만 집집마다 한 가정의 역사가 담긴 소중한 물품들이다. 매년 시민들에게 생활물품을 기증받아 온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이 2017년부터 ‘기억의 공감’ 전을 열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칠이 벗겨진 오래된 저울의 모습©박분 칠이 벗겨진 오래된 저울은 제주도 소재 한성국수공장에서 국수의 무게를 잴 때 사용했던 저울이다. 1947년 개업한...
2018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보신각 제야의 종’ 누가 울리나…시민추천 1위는?

2018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올해도 어김없이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이 울립니다. 보신각 타종은 조선초기인 태조5년(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일제히 여닫기 위해 종을 친 것이 유래가 됐는데요. 보신각이란 명칭은 고종32년(1895년)부터 불렸으며, 흔히 종루(鐘樓)로 불렸습니다. 올해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시민대표들이 타종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EBS 자이언트펭TV의 캐릭터 ‘펭수’, 이춘재·고유정 등 다수의 살인사건 및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등 각 분야에서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이 선정됐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보며 희망찬 ‘경자년’ 새해를 열어볼까요? 시민대표 11명 타종 참여…‘펭수’시민 추천 1위로 선정 서울시는 12월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힘찬 새해를 맞는다. 올해 타종에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 시민이 뽑은 타종인사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국민캐릭터 ‘펭수’, 범죄심리학자로 이춘재·고유정 사건 등 다수의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하여 스토킹 방지법 법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선 이수정 님(여, 55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한 신다은 님(여, 20세)이 포함됐다. 펭수는 시민이 뽑은 타종인사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또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서울 경제 혁신성장, 공정거래 발전에 기여한 한병준 님(남, 58세), 기술지식기반의 여성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앞장선 박미경 님(여, 49세), 장애인 권익보호에 힘쓴 김동현 님(남, 37세), 2017년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로 부임하여 한국과 EU간 국제협력 및 교류에 앞장선 미하엘 라이터러 님(남, 6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