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식물로 치유하는 나만의 노들섬 활용법!

노들섬 취재를 함께한 서울시민기자단 ⓒ김윤경 집 근처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 9월 28일 개장 후 열흘 남짓 된 탐방행사날 서울시 시민기자단과 동행 취재를 나섰다. 가깝긴 해도 막상 가는 길은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숙대입구역에서 노량진 방면으로 향하는 대부분 버스가 노들섬 바로 앞에 하차해 편리했다. 노들섬 전경 ⓒ김윤경 “노들섬 가세요? 여기 다 지었대요?” 노들섬 정류장에서 하차 벨을 누르자, 한 시민이 급히 개장소식을 물었다. 일단 지하철이나 버스로 접근하기 쉽다는 건, 자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다. 아무래도 가족들과 주말에 자주 오게 될 느낌이 먼저 들었다. 노들섬 속 식물도에서 체험해본 가드닝 노들섬 하면 이름부터 자연과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노들섬은 오랫동안 텃밭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자연과 결부 짓지 않을 수 없다. 노들섬 식물도에서 판매 중인 식물들 ⓒ김윤경 노들섬에 내려 먼저 무엇을 하는 게 좋을지 싶어 둘러봤다. 일단 차가운 바람이 느껴졌다. 선선한 날씨, 앞으로 실내에 머물 시간이 많아지리라 생각해서인지, 내부 1층에 위치한 식물도 플랜트 바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식물도를 비롯한 아뜰리에 생강, 앤어플랜트, 서울 가드닝클럽 같은 식물에 관련한 공방 네 곳이 입주해있다. 마침 기자단을 위한 예비 식물 가드닝 프로그램이 있어 미리 체험해볼 수 있었다. 식물을 화분에 옮겨 심는 체험 모습 ⓒ김윤경 체험은 라운지에 모여 6명 씩 테이블에 앉아 진행됐다. 칠판에 쓰인 식물 중에서 각자 원하는 식물을 골랐다. 담당자는 모종을 화분으로 옮기기 위해 용기를 살살 돌리며 누르라고 했다. 겉흙을 털고 화분에 심은 뒤, 스티커와 마사토로 마무리 장식을 했다. 중간 중간 담당자는 흙의 양을 체크해주고 물주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라운지 뒷편에 있는 공간은 마음껏 쉴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로 꾸며 놓았다. 책을 들고 와서 읽다가 눈이 피로해질 즈음, 녹색 식물을 바라보면 확 풀릴 듯싶다. 서울가드닝클럽의 이가영 ...
베트남등이 이국적인 거리 풍광을 자아낸다

반나절 만에 세계여행, 이태원 한 바퀴

돔 형태의 유리지붕이 인상적인 6호선 녹사평역 ⓒ박분 서울에서 이국적인 명소를 꼽는다면 단연 이태원이 아닐까? 이태원 거리는 돔 형태의 유리지붕이 인상적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시작된다. 녹사평역은 지상 4층 꼭대기에 있는 유리 돔을 통해 햇빛이 지하 깊숙히 내려와 매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층마다 예술작품과 녹색정원을 구성해 놓은 녹사평역 ⓒ박분 그 뿐만이 아니다. 녹사평역 승강장이 있는 지하 5층까지 내려가다 보면 층층 마다 설치된 예술작품과 녹색정원을 만날 수 있다. 푸르름이 가득한 녹색정원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지하공간에서 식물이 이렇게 잘 자랄 수 있을까! ‘푸른 풀이 무성한 들판’이라는 녹사평(綠莎坪)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된다. 지난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지루한 역사 내 동선을 '예술이 있는 풍경'으로 바꿔주었던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또한 녹사평역만의 자랑이다. 녹사평역 3번 출구로 나오면 ‘Welcome to Korea’라고 쓴 아치형의 파란 조형물이 보인다. 이태원이 관광특구임을 알리는 조형물이다. 이 조형물 가까이에는 ‘용산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소녀상 옆, 빈 의자에 앉아 잠시 친구가 되어본다.    '서울 속 외국'이란 말을 실감나게 하는 이태원 거리 풍경 ⓒ박분 외국어 간판이 즐비한 이태원 거리에 발을 내딛는 순간 이곳이 ‘서울 속의 외국’이란 느낌을 받게 된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과 큰 옷 가게 등 이태원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가게들이 즐비해 한산한 아침에 둘러봐도 지루하지 않다. 베트남 퀴논길 이정표 ⓒ박분 이태원 로데오거리로 알려진 이태원 보광로59길에는 베트남 퀴논길이 펼쳐진다. 건물 외벽 높은 곳에 붙여놓은 ‘베트남 퀴논길’이라고 쓴 안내간판도 보인다. 300여 미터에 이르는 이 거리는 용산구와 베트남 퀴논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퀴논시의 이름을 따 2016년에 조성한 테마거리이다. 베트남등이 이국적인 거리 풍광을 자아낸다 ⓒ박분...
애국선열들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의 문 '의열문'

효창공원이 아닌 ‘효창원’으로 기억해주세요!

효창원 독립평화축제 모습 ⓒ구자운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산책하기 딱 좋은 효창원이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제 1회 ‘효창원 독립평화축제’가 진행됐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주최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새로고침 F5’라는 테마로 진행되었다. 5개의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을 포함한 미래세대에게 효창원의 의미를 ‘새로고침’하기 위한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애국선열들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의 문 '의열문' ⓒ구자운 사실 많은 이들에게는 '효창원'이라 이름보다 ‘효창공원’이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효창공원’이란 이름은 일제가 '효창원'을 바꿔 부른 이름이다. 과거 정조의 장남 문효세자의 묘지였던 이곳은 일제에 의해 묘지가 강제 이전되면서 ‘효창공원’으로 조성됐다고 한다. 해방 이후 김구 선생이 민족의 정기를 모으기 위해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의 묘역을 효창원에 조성했고, 같은 해 임시정부 주요 인사들(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선생)의 유해 역시 이곳으로 안치했다고 한다. 효창원은 안중근 의사와 김구 선생을 포함하여 총 8인의 독립운동가가 잠들어있는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역사적으로 의미있고 상징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시민이 티셔츠에 그린 차리석 선생의 모습 ⓒ구자운 이동녕 선생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 ⓒ구자운 축제는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안장된 효창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순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했다. ‘독립운동 Playground’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부스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었다. 임시정부의 기둥이었던 차리석 선생의 생애를 담은 티셔츠 제작하기, 북로군정서의 숨은 영웅 조성환 선생의 군사 훈련 체험하기, 백정기 의사의 육삼정 의거를 테마로 한 방탈출 등을 통해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생애...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0년을 맞아 기념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하얼빈 의거 110주년,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내에 전시된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 사진 ⓒ염승화 1909년 10월 26일은 독립운동가 안중근(1879.9.2.~1910.3.26.) 의사가 일본제국주의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날이다. 올해로 어느덧 110년을 맞는다. 안중근 의사는 19세기 말기에 태어나 1910년 순국할 때까지 31년 짧은 일생을 그야말로 굵직하게 살다가셨다. 비록 생은 길지 않았으나 남긴 업적은 위대하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 외에도 삼흥학교, 돈의학교 설립을 통한 교육 계몽운동 추진과 인재 양성, 광산회사 삼합의 설립과 산업진흥운동 매진, 동의단지회를 위시한 항일 의병조직 결성과 독립 투쟁 등으로 대변된다. 안중군 의사 기념관 전경 ⓒ염승화 거룩한 의거 110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는 국가보훈처로부터 2019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다. 이를 기념하며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새삼 살펴보고자 그 발자취를 쫓아보았다. 안 의사의 흔적을 가까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은 남산 자락에 있다. 일제가 그곳에 세우고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려한 옛 조선신궁 터다. 그곳에는 지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는 탄생부터 순국까지 그의 모든 일대기가 전시되어 있다 ⓒ염승화 안중근 의사에게 서훈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염승화 기념관 앞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동상 ⓒ염승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이 땅의 독립을 위해 평생 몸과 마음을 바치다가 순국하신 안중근 의사를 기리고 올곧은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공간이다. 1970년에 처음 세운 옛 기념관을 거쳐 현재의 기념관은 2010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그곳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생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안 의사 초상화 등 관련 사진, 당시의 공판 소식이 담긴 신문 기사, 안 의사가 생전에 남긴 붓글씨, 지인들과 주고받은 서한, 사후에 받은 건국훈장 등 관련 유물과 자료 등이 총 망라되어 있다. 유품 가운데 안 의사가 직접 쓰거나 그린 유묵들...
서울식물원

단풍이 전부는 아냐! ‘서울식물원’ 가을 축제

서울식물원 사시사철 꽃과 숲이 반겨주는 휴식공간 서울식물원에 가을축제 '누군가의 식물원'이 열립니다. 작년 10월에 이은 두 번째 가을행사인 만큼 더욱 재밌고 특별하게 꾸며질 예정인데요. 자연 속 요가와 티 클래스, 보타닉 아트체험과 북 앤 뮤직 테라피콘서트, 인디듀오 ‘옥상달빛’의 공연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식물문화 축제’를 선보입니다. 가을 옷으로 단장한 서울식물원에 꼭 놀러오세요. 서울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3일 동안 2019년 서울식물원 시민참여 가을축제 ‘누군가의 식물원 시즌2’를 연다. 주제정원과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팀을 포함해 크리에이터 총 17팀이 꾸미는 행사로 채워진다. '옥상달빛' 등 식물원 콘서트… 정원사친구들 '가을식물 인테리어 시연' 먼저 10월 19일 13시에는 버스킹 크루 '인보이스'가, 20일 15시에는 여성 인디듀오 '옥상달빛',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이 식물문화센터 지하 1층 광장에서 식물원 콘서트를 갖는다. 10월 20일에는 김현정 북큐레이터와 성악가 이송은이 책과 음악을 들려주는 '북 앤 뮤직 테라피콘서트'가 열리고, 현대무용가 최윤희가 '꽃'을 주제로 한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10월 19일~20일 14시 프로젝트홀2(식물문화센터 2층)에서는 정원사 조혜령 작가를 포함한 '정원사친구들'의 마가목 열매, 수크령, 남천 등 가을 식물을 활용한 핸드타이드 시연이 진행된다.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온실+교육문화공간) 라이브 페인팅쇼, 식물원 속 요가, 티 클래스, 마켓 등 체험 다채 10월 18일부터 프로젝트홀1(식물문화센터 1층)에서는 최근 플랜테리어(Plant+Interier)로 주목받고 있는 '베리띵즈'의 식물 활용 인테리어 전시가 열린다. 현대미술가의 포토존도 설치되고, 한지로 만든 씨앗, 나뭇잎 오브제 등도 전시된다. 식물문화센터 1층 선큰에서는 '페인팅 아티스트 다인킴'이 대형 캔버...
10월 정동에서 즐기는 새로운 명소와 문화

시간을 넘어 시월을 걷다 ‘시월정동’, 정동1928아트센터

10월을 맞아 정동이 들썩이고 있다. ‘시간의 넘다, 시월의 걷다’라는 주제로 10월 한 달간 정동일대에서는 시월정동의 대향연이 열리고 있다. '정동의 달'로 정한 시월 한달 동안 정동에서는 어떤 행사가 열리고 있을까? 10월 12일 대한제국 선포일(1897년 10월 12일)을 맞아 지난 11~13일에 열린 ‘시월정동 행사'의 하이라이트, 정동공원 야외무대를 방문해 보았다. 대한제국 시대로 돌아간 듯한 모습의 가배정동 행사 ⓒ김윤경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시월정동이 펼쳐진 정동길 곳곳마다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 무늬가 눈에 띄었다. 행사는 서울시 정동 역사재생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제국의 역사성 및 장소성 등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 내용은 덕수궁 정문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 가면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벤트 겸 포토앨범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앨범에 나온 13개의 장소를 찾아가면 작은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사진을 모으면 와플과 커피 및 기념품도 받을 수 있지만, 예쁘게 만들어진 포토앨범 또한 두고두고 유용해보였다. 앨범 속 명소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가니, 정동에 대한 역사도 알게 되고, 추억도 만들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아이들이 많이 와 생각보다 일찍 기념품증정이 마감되었지만, 시민들은 나머지 사진을 받아 기념으로 앨범을 만들어 들고 갔다. 가배정동이 열린 정동공원 Ⓒ김윤경 행사의 마지막 장소인 팝업카페와 공연이 열리는 정동근린공원에 도착했다. “파리는 건물의 삭막한 풍경을 보완하려고 회전목마를 많이 두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분위기가 나네요. '먼동이 틀 무렵'이라는 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가야금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그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팝업카페가 마치 회전목마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불빛이 아름답게 걸린 공원에서는 정동제일교회에서 ‘오르간 한국을 입다’라는 제목으로 서양악기인 오르간과 한국 전통 악기인 생황, 가야금이 만나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었다. 나눠주는 커피와 와플을...
지난 10월 4일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싸이‧비와이 특급 공연 무료

지난 10월 4일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10월 15일 잠실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할 이번 개회식은 라는 주제로 원일 총감독의 지휘 아래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적극 연출과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및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2018 평창패럴림픽에서 활약한 한중구 감독이 참여했다. 라는 주제로 펼쳐질 주제공연은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모티브로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존재하는 심장의 열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스포츠 도구들의 소리가 음악이 되는 축제가 시작되고, 나아가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대동의 춤이 펼쳐지며 제39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의 개회를 축하한다. 축하공연은 월드스타 싸이가 그동안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싸이는 이번 공연을 위해 재능기부로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식전공연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랩퍼 중 한 명인 ‘비와이’가 수어 통역사 ‘지후트리’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수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개회식 일반관람석은 1만여 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개회식 당일인 10월 15일 15시부터 무료 입장 가능하다. 행사는 17:30부터 19:30(공식행사 18:00~19:10)까지 진행된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제100회 전국체전에 이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 역시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안겨다 줄 것이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마스코트 해온이 뜻하는 바처럼 선수와 시민 모두가 친구가 되는 즐거운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현장에서 그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5일 동안 경기를 펼칠 선수들이 안전한 경기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경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관람안내 문의 : 다산콜 02-120 제100회 전국체전 홈페이지 ▶ 더 많은 서울 ...
다다다 참석자들과 심사위원들 관계자들의 단체사진

‘다다다’ 발표대회, 배려와 포용의 언어 만들어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말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살아가면서 말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힘을 주는 긍정의 말을 듣고 열심히 노력하여 그 말대로 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발표대회에 참석 중인 시민들 ⓒ문청야 10월 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한글날을 맞아 서울시가 주최하고, 고려대 국문학과 연구팀이 주관한 발표대회다. 17명의 발표자가 자신들의 경험을 말하며 편견과 배척이 아닌, 배려와 포용의 언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떻겠냐는 발표회가 있었는데 열기가 대단했다. 는 ‘말하다, 듣다, 즐기다’에서 따온 문구이다. 처음에는 말하기대회라고 해서 자칫 지루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발표대회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생각으로 다소 방관하는 자세로 앉아 있었다. 그런데 하나 둘 발표자가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 동안 이상한 마력에 점차 빠져들기 시작했다. 몰입해서 듣다 보니 2시간 30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고려대 신지영 교수 ⓒ문청야 이번 대회는 서울시 주최 고려대 국문과 연구팀이 주관한 행사다. 고려대 신지영 교수는 "포용과 배려의 언어 그리고 차별과 배척의 언어에 대한 시민들의 경험으로 자신의 생각을 목소리에 담고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개회사를 전했다. 자신의 경험을 발표하며 청중들을 몰입시키는 발표자 모습 ⓒ문청야 발표자들은 자신이 정한 주제에 오롯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담아 청취자들을 설득시켰다. “그래 맞아” 나도 저런 적 있어 이러면서 공감하기 시작한 것이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발표를 했는데 초등학생, 외국인, 경찰, 대학생, 직장인 등 예선을 통과한 17명이 발표했다. 차분하고 조리 있게 자신들의 경험 속에서 건져 올린 사유가 깃든 말을 하는데, 한 사람 한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듯했다. 발...
성화 퍼포머로 100회 전국체전에 참여하다

가슴 벅찬 순간 ‘100회 전국체전 개회식’ 무대 현장에 서다

10월 4일 전국체전 개회식이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2019년 100회가 된 전국체전은 100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시간의 축적을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무려 100주년 전국체전에서 서울시를 빛낸 시민으로 추천받아 개회식의 성화 퍼포머가 되었다는 소식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 살면서 운동선수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큰 행사에 성화보조주자로 설 일이 있겠는가? 전국체전 개회식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이 모여있는 보조 경기장 모습(좌) 100회 전국체전 성화봉(우) ⓒ김은주 리허설로 모인 성화 퍼포머들은 누구보다 먼저 개회식의 무대 현장을 밟아볼 수 있었다. 성화 퍼포머들은 총 89명으로 남녀노소 골고루 선발되었다. 가장 어린 4학년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해 그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이었다. 성화 퍼포머들은 올림픽 종합운동장 메인 스테디움으로 입장해 최종 점화자 11명에게 성화 불을 인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염원하며 각자의 임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김은주 전국체전의 곳곳에서 역할을 맡은 이들이 모여 있는 보조경기장은 리허설과 대기, 연습으로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모두 100회 개회식이 주는 막중한 책임감에 상기된 모습으로 각자의 역할에 몰입하였다. 성화 퍼포머로 수 시간을 대기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나에게 주어진 영광스러운 무게를 잘 알기 때문이었다. 함께 성화 퍼포머로 활약하게 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성화 퍼포머들이 입장을 대기하며 줄을 서 있다 ⓒ김은주 89명의 성화 퍼포머의 가장 선두에 서서 성화봉을 들고 입장하는 4학년 어린이는 미래의 국악인을 꿈꿨고, 중3 여학생은 수영선수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미래 대한민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길 소망했다. 1년에 200시간이라는 많은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된 고등학생, 서울의 여러 정책들을 발 빠르...
서울생각마루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

뚝섬 자벌레의 재탄생 ‘서울생각마루’ 인기 공간은?

어디든 떠나기 좋은 날들이다. 꽉 찬 일상을 사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을 테지만, 하루쯤 시간을 만들어 호흡을 정리해 보자. 서울은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색다른 공간들이 적지 않다. 그 중 한강과 연결된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의 특별한 공간을 찾았다. 뚝섬유원지역에서 서울생각마루로 향하는 입구 Ⓒ박은영  밖에서 보이는 모습이 자벌레와 비슷해 ‘자벌레’라 이름 붙여진 곳이다. 작은 도서관, 생태전시관 등이 자리해 있던 이곳은 문화를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모든 시민에게 열려있는 문화 공간이었다.  또한, 이곳에 마련된 전시관은 개인, 단체 등 연령과 경력에 제한 없이 전시작품을 공모, 새로운 지원자에게 우선권을 주며 예술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10년 간 뚝섬의 랜드마크로 자리 했던 '자벌레'가 지난 5월 새롭게 태어났다. 8억 원을 들여 건물의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지난 5월 10일 ‘서울생각마루’란 이름으로 오픈했다. 내게는 아직까지 '자벌레'라는 애칭으로 더 익숙한 시민들의 문화쉼터, 서울생각마루를 방문했다. 외부에서 바라 본 서울생각마루 Ⓒ박은영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에서 서울생각마루로 향하는 동굴과도 같은 통로를 걸었다. 동그란 벌레의 내부를 걷고 있는 듯 했고, 군데군데 동그란 창을 통해 바깥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마치 우주선 안에 있는 듯 흥미로웠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안 생길 것 같죠? 생겨요, 좋은일!' 이라 쓰인 문구들을 읽는 순간엔 마음이 달달해 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서울생각마루 1층 Ⓒ박은영 서울생각마루의 내부는 이전보다 크고 넓은 공간처럼 느껴졌다. 자벌레를 방문했을 때와 달리 눈에 띄는 변화는 또렷했다. 갖가지 모양의 크고 작은 책상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시민과 전문가 추천을 받은 책 1천 600여권도 구비돼 있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서울생각마루의 1층과 2층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됐으며 3층은 유료로 공간을 대여해 주...
선유도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누가 찍어도 예술 ‘선유도 공원’ 최고의 사진스팟 3

한강 위의 작은 섬 선유도는 이제 색다른 서울의 명물로 자리매김하였다.  선유도 공원은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야외 웨딩 사진을 촬영하기도 하고, 연인이나 가족들이 그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오기도 한다. 그 외에도 드라마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김효경 선유도공원은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에는 정수장이었다. 과거의 선유정수장 내 구조물을 최대한 자연과 공유할 수 있도록 개조한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또한 자연과 잘 동화된 모습을 보며, 오래됐다고 무조건 다 허물고 부수는 것이 아니라 재구성하여 좋은 건축물을 만들 수 있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교육 장소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러하다. 오래되었다고 다 버리면 전통이란 것이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오래된 것은 오래된 것 나름대로 매력이 있고, 새것은 새것의 매력이, 더 나아가 다시 또 세월의 흔적을 가질 기회가 있는 것이다. 선유도공원에는 물을 주제로 하여 녹색 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등이 있다. 그 중 ‘시간의 정원’에서는 소리의 정원, 푸른 숲의 정원, 초록벽의 정원 등 작은 주제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기울어지는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하나의 예술 작품이 탄생한다. 아래의 장소 3곳은 선유도 공원 내 최고의 사진스팟이다. 성수 하늘 다리 Ⓒ김효경 첫째, 성수 하늘 다리이다. 선유도공원과 양화한강공원을 이어주는 이 다리는 선유교와 이어져 있다. 선유교는 아치교, 전망데크 등으로 이루어진 보행자 전용 다리로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밤에는 야간조명을 통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카페테리아 옆 흔들의자 Ⓒ김효경 둘째, 흔들의자이다. 강을 배경으로 흔들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이것 또한 작품이다. 노부부도, 어린 아이들도 이곳에서는 강을 바라보며 그들만의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리 뛰어난 사진 실력 없이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
서울시의 헌책방 겸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

뜻밖의 발견! 헌책의 매력에 빠지다 ‘서울책보고’

책벌레의 뱃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서울책보고의 책꽃이 통로 ©정유리 책꽃이가 길게 늘여져 통로를 이루는 이곳은 도서관인가? 아니다,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보통의 도서관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무엇보다도 책 속으로 깊이 빨려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통로가 인상적이다. 사진 속의 장소는 책을 사람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 서울책보고이다.  서울책보고는 원래 창고였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헌책방 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판매 중인 12만여권의 책들은 서울시가 선정한 헌책방들로부터 위탁받아 판매하는 것으로, 헌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추억과 정서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평소 접하기 힘든 독립출판물, 옛날 책, 대학 교수진들이 기증한 책들도 볼 수 있다.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 ©정유리 이곳에서 책을 읽는 경험은 기존의 서점이나 도서관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 읽을 책을 한 권 찾아보았다. 도서검색대에서 책을 검색하면 판매하는 헌책방 이름이 뜬다. 책들이 주제에 따라 분류되어 있지 않고 판매 업체에 따라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책을 찾기 위해선 책꽃이에 붙여진 업체 이름을 찾아 통로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 통로 구멍의 크기에 차이를 주고, 통로를 일직선으로 뚫지 않고 굴곡을 주어 마치 꼬불꼬불한 책벌레의 뱃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자신이 찾는 헌책방 이름이 달린 책꽃이를 찾고 나면, 그 책과 동일한 주제를 가진 책들이 모여있는 칸을 찾아야 한다. 헌책방 이름 외엔 아무런 지표가 없어 찾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눈을 크게 뜨고 탐색하던 도중, 본래 찾던 책이 아니였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발견하였다. 평소 어려워했던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과, 언젠간 읽어보겠다는 다짐만 하고 까맣게 잊어버린 책들을 우연히 발견하였다. 창가에 붙은 테이블에 기대거나 바닥에 앉는 등 각자 편한 곳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정유리 원하는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