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테마공원

서울 한복판 화약고의 대변신! ‘옹기테마공원’

서울시 중랑구 봉화산 기슭에 특이한 이력을 가진 테마공원이 있다는 소문이 자자해 찾아가보았다. 바로 '옹기테마공원'이다. 전국에 옹기를 주제로 한 공원이 여럿 있지만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은 공원으로 개발되기 전 수천 톤의 화약이 보관되던 화약고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입구의 조형물 ⓒ최병용 옹기테마공원 입구, 아버지와 아들이 옹기를 빚고 있는 조형물이 정감 있다. 진입로 좌우측으로 신내 체육공원 숲과 코로나19로 개장을 미룬 어린이 물놀이장, 서울유아숲 체험장이 있다. 옹기테마공원까지 약 300m 거리에 녹음이 드리워져 햇빛을 받지 않고 걷기에 참 좋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전경 ⓒ최병용 옹기테마공원에는 옹기체험장, 목공예체험장, 옹기정원, 정상에 북카페와 커피숍 등이 있다. 야트막한 산기슭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이 공원이 사실 예전에는 화약을 보관했던 창고가 무려 8개나 있던 곳이라고 한다. 공원 곳곳에는 옹기와 관련된 조형물과 그에 담긴 이야기가 적혀 있어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입구에는 '콩쥐팥쥐' 이야기와 '우렁각시' 조형물과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장 담그는 날' 조형물은 지금은 볼 수 없는 메주를 이용해 장을 담그던 과정을 세세하게 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물 긷기, 메주 넣기, 간보기 등 그 과정을 가르쳐주기 좋을 것 같다.  장 담그는 날 조형물(좌), 콩쥐팥쥐와 우렁각시 이야기 조형물(우) ⓒ최병용 옹기를 빚는 옹기 장인 조형물 옆에는 옹기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옹기는 선사시대 질그릇이 발전하며 변화된 용기로 잿물을 입히지 않고 구워 낸 질그릇과 잿물을 입혀서 1,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 윤이 나고 강도가 있는 오지그릇을 칭하는 말로, 질그릇·푸레독·오지·반오지·항아리로 불린다. 근대 이후 질그릇의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오지그릇을 옹기라고 지칭하게 되었다' 라는 설명이다. 새삼 옹기의 역사를 다시 알게 됐다. 옹기를 굽던 가마도 재현해 놓았다. 봉화산 일대는 화약고...
서울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해치, 유튜브 단독 채널 주인공이 됐다.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해치의 포부를 직접 들어봤다.

서울의 상징 ‘해치’, 왜 유튜브서 ‘시바 해치’를 외칠까?

“안녕해치요!”서울시 마스코트 해치가 유튜브에 단독 채널로 등장했다. 4월 8일 12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13개 영상(6월 10일 기준)을 올리며 점점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중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지 두 달 만에  구독자 1,500명을 넘겼고 총 조회 수 13만4,000회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경복궁을 수호하는 해치를 넘어 1,000만 서울 시민을 해치 TV 구독자로 만들겠다는 큰 목표와 함께 조금씩 정진하고 있는 해치. 그의 전반적인 일대기를 다루면서 현재 그의 포부를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직접 들어봤다.상상의 동물 '해치'를 형상화한 서울의 상징 해치 캐릭터 ©서울시해치와 시민기자와의 온라인 화상인터뷰에 참여했다 ©김진흥서울의 상징인 해치, 한 번 좌절을 맛보다2008년 5월 13일, 상상의 동물인 '해치'가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선정됐다. 해치는 화마와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상상 속 동물 해태를 원형으로 한 캐릭터다. 독일 베를린의 곰, 싱가포르의 머라이언과 같은 대표 상징으로 육성하고자 만들어졌다. 이후 시민과 외국인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는 2009년 3월 BI(Brand Identity)와 캐릭터 심볼을 처음 공개하며 시민에게 알렸다. ‘은행노란색’과 ‘꽃담황토색’의 해치는 홍보를 위해 2010년 7월에 ‘내 친구 해치’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였고 각종 문서, 홍보물, 차량, 명함, 기념품 등에 널리 사용됐다. 그러나 큰 성과 없이 시간만 흘러 시민들로부터 잊혀져 갔다.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펭수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해치 ©서울시 유튜브그러던 중, 해치는 작년에 깜짝 등장했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에 ‘해치가 떴다’라는 코너로 돌아온 것이었다. ‘해치가 떴다’는 해치가 직접 서울 명소들을 돌아다니면서 소개하고 서울 시민들과의 에피소드를 전하는 코너였다.그러나 한계가 분명했다. 탄생한 지 11년 만에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온 해치였지만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바로 한국어...
도시텃밭으로 얻은 가치

함께 기르고 나누는 매력에 푹! ‘도시텃밭’ 체험기

서울시는 도시 곳곳에 텃밭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작물을 심고 재배해 수확할 수 있는 도시농업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2011년 29ha(87,725평)로 시작한 도심 속 도시농업공간은 현재 6.9배나 증가해 202ha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는 축구장의 284배 규모다. 참여하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고, 도시농업 정보들도 얻을 수 있는 서울농부포털(https://cityfarmer.seoul.go.kr/)도 개설했다. 필자는 많은 도시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 시민들 중 한 명으로, 요즘 도시농업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도시텃밭에 씨를 뿌리고 벌써 여러 번 쌈채소를 따다가 집에서 고기파티를 했다. 상추씨를 심고 난 떡잎 ©김나희 2주 후 자란 쌈채소들 ©김나희 필자가 도시농업을 시작한 지 벌써 1년 2개월 정도가 되었다. 씨를 뿌리고 작물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고, 또 직접 기른 건강한 채소들을 먹으며 점점 더 도시농업의 매력에 빠져가고 있다. 함께 도시텃밭을 하는 분들을 통해 농작물을 더 잘 키우는 방법도 배우고, 작물을 같이 키우고 나누며 공유의 가치를 깨닫고 있다. 필자가 도시텃밭에서 직접 기른 가지 ©김나희 어떤 이는 도시텃밭을 하는 필자에게 물었다. 길 건너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편하게 사올 수 있는데 왜 힘들게 잡초를 뽑고 물을 주러 가느냐고. 도시텃밭의 잘 익은 첫 토마토 ©김나희 필자는 “도시텃밭을 하게 되면 꾸준함과 부지런함이 몸에 익숙해지고, 때에 맞춰 물을 주고, 지속적인 관심을 줄 수 있는 경험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게 도시텃밭의 매력”이라고 답했다. 도시텃밭은 농사 초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남녀노소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들을 병행하기 때문이다. 시민 누구나 도시텃밭과 서울농부포털(https://cityfarmer.seoul.go.kr/)을 통해 배워가며 성장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
정동근린공원 안의 정자모습

도심 속 숨은 정원, 역사를 품은 ‘정동근린공원’

덕수궁 돌담길에서 이어지는 정동길 ⓒ김은주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마주하는 ‘정동길’은 역사적 흔적과 마주하게 한다. 역사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몇 줄의 기록은 현실에서 버젓이 존재하고 있으며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기록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정동길을 걷던 중 구 러시아 공사관이라는 이정표가 눈에 띈다. 무심코 지나친다면 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표지판은 도심 속 숨겨져 있는 역사의 지시등 같다. 좁은 골목길에서 만난 구 러시아공사관 표지판 ⓒ김은주 이 곳, 러시아 공사관은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을 가진 곳이다. 공사관은 공사가 주재지에서 사무를 보는 공간이다. 미국공사관, 러시아공사관, 영국공사관, 프랑스공사관, 독일공사관, 벨기에영사관 등 구한말 정동 일대는 여러 공사관들이 있었다. 지금은 그 터만 존재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구 러시아 공사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은 정동근린공원이었다. 정동 지역 거주자의 보건과 휴양, 정서 생활의 향상을 위해 조성된 정동근린공원 일대는 옛 러시아공사관의 부지였기에 공원 안에는 러시아공사관이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공원 산책과 함께 역사를 배워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중구에 있는 정동근린공원의 모습 ⓒ김은주 공원 안으로 걸어 들어가다 보면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서양식 르네상스식 풍의 건물을 볼 수 있다. 마치 유럽의 어느 건물을 연상시켰던 구 러시아 공사관은 한국전쟁 때 파괴되었고, 지금은 3층 석탑만이 남아 이곳이 구 러시아 공사관이었음을 알려준다. 3층 석탑은 흰색 칠로 마감되어 복원되었으며 3층의 전망대에서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한다. 3층 석탑은 사적 제25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현재는 보수 공사 중이어서 천막에 가려져 있다. 보수 중인 구 러시아공사관의 3층 석탑 ⓒ김은주 러시아 공사관이 우리의 역사책에 많은 부분 거론되었던 이유는 ‘아관파천’이라는 역사적 사실 때문이다. 을미사변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과 왕세자가 러...
송파쌤! 모두의 교육을 부탁해~ 송파쌤을 소개하는 책자 이미지

수능 만점 비결 ‘송파쌤’에서 알려 주라주라~

송파쌤! 모두의 교육을 부탁해~ 송파쌤을 소개하는 책자 이미지 ©송파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져있다. 혼란 속에서도 시간은 흘러 어느덧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대수능)을 180일 정도 남겨두고 있다.  그 어떤 시기의 고3보다도 현재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의도하지 않은 학업 공백기를 가지게 되어 이로 인한 학업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높을 것이다. 올해는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20학번 신입생들의 2학기 ‘휴학 러시’를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현 고3인 동생을 둔 필자로서는 동생이 정말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고3 수험생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시민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듯하다. 2020 수능 만점자인 손승환 군이 수능 만점의 비결을 이야기하고 있다 ©송파쌤  상황이 막막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송파쌤(SSEM)이 나섰다. 새 학기를 잘 준비할 수 있는 공부법, 방학기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공부법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유한 것이다. 송파쌤은 지난 2019년 상반기부터 개발한 송파교육 모델로, 단순한 대학입시뿐만 아니라 모두의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송파쌤 콘텐츠에는 1회차 '수능 만점의 비결'부터 4회차 '내신 관리의 비결'까지 고3 수험생들에게 알찬 정보들이 가득하다. 고3 수험생들이 학업 후 머리 식힐 겸 볼만한 좋은 콘텐츠인 것 같다. '수능 만점의 비결'과 '공부 습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1회차와 3회차 콘텐츠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려고 한다. 송파쌤 >> 바로가기 1회 수능 만점의 비결 수능 만점자 손수환 학생이 대학 진학과 관련하여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다 ©송파쌤  자기주도학습 교육 콘텐츠 1회차는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 손수환 학생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손수환 학생은 수능 만점을 받기는 했지만, 수시전형 중 지역 균형선발...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에서 다양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몸 건강은 물론 마음 건강까지! 유용한 상담 사이트 4곳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코로나 블루'라는 현상이 등장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서 느끼는 우울감, 답답함, 무기력함 등의 심리적인 이상 증세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코로나 블루에 대해 조사해보니, 성인 남녀 절반 이상이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고 있다는 걸 알게됐다. 이를 방치하면 우울증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코로나 블루'를 떨칠 나만의 방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  코로나 이후 일상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필자도 우울하거나 불안한 순간들이 종종 있다. 특히, 최근 준비하고 있던 자격증 시험이 무산돼 허무함과 막막함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다른 것을 준비하려고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한, 여전히 불안감과 답답한 마음을 떨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어느덧 6월로 접어들면서, 여름이 시작되었다. 코로나로 힘든 가운데, 더위까지 찾아오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민해지기 쉬운 환경이 될 수 있다. 코로나 블루를 앓고 있는 시민들이 많은 요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여 다시 일어나보자.  I·SEOUL·U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홈페이지 메인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독서심리상담사가 추천하는 독서처방전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북레시피 닥터 박연식님)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에서는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하여 매일 마음처방전을 발행하는 중이다. 마음처방전은 코로나에 대한 극복방안, 위로의 메시지, 캠페인 등 다양한 소재로 시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마음처방전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이메일 주소로 일주일에 두 번 받아볼 수 있다. 마음처방전에는 독서처방전도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 힘들고 지칠 때, 내 마음을 읽어주고 다독여주는 위로의 책이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팩트체크 코너에 자주 묻는 ...
일자산허브천문공원

별빛 가득한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으로 놀러오세요!

맑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강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별들을 볼 수가 있다. 바로 '은하수'이다. 서양에서는 여신이 우유를 흘린 길이라고 해서 밀키 웨이(milk way)라고 불렸고, 우리나라에서는 미리내라고 한다. 강동구 둔촌동에는 하늘의 별을 관찰하고 진한 허브향을 맡을 수 있는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이 있다. 별빛으로 가득한 허브천문공원은 어떤 곳일까?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입구에는 천지인 사상과 달의 변화를 담은 모형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하늘에 있는 별자리를 282개의 LED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입구 ©김민선 공원의 모양은 전체적으로 동그랗다. 그것은 하늘을 동그랗게 보고 있는 사상을 담은 듯하다. 공원은 색의 정원, 감촉 정원, 향기 정원 등으로 나눠 놓았다. 허브천문공원의 꽃과 허브밭 ©김민선 허브천문공원에서 다양한 허브들을 만날 수 있다 ©김민선 공원 입구에 들어가면 각 정원별로 정성스럽게 조성해 놓은 꽃과 허브밭이 맞아준다. 형형생색의 꽃을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탁 트인 하늘을 보면 눈이 시원해지고 바람을 타오는 허브향은 코를 달콤하게 한다. 허브는 향이 나는 식물로 음식의 맛을 돋우기 위해 주로 쓰인다. 뿐만이 아니다. 몸이 아플 때는 의약품으로 사용하며 기분전환을 원할 때는 향을 맡거나 차로 마시기도 한다. 허브는 잎과 열매, 뿌리까지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식물이다. 외국에서 대부분 개발이 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허브의 활용도가 대중화 되고 있다. 허브 헬리오트롭 ©김민선 허브라고 하면 보통 초록색을 가진 식물로만 연상을 한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는 허브가 있다. 바로 헬리오트롭이다. 헬리오트롭은 짙은 보라색 꽃으로 바닐라향과 초콜릿 향이 진하게 나는 허브이다. 햇빛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허브식물로 꽃이 핀 이후 꽃대를 잘라주면 계속 꽃이 핀다고 한다.  원산지 페루에서는 원주민들이 열을 내리는 해열제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주로 약이나 향수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헬리오트롭이 꽃...
여의도 샛강역에는 앙카라공원이 있다

여의도 샛강역으로 ‘터키 여행’ 떠나볼까

“터키의 수도는?” “이스탄불!” “땡” 텔레비전 퀴즈 프로그램에서 종종 나오는 질문이다.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다. 1,500년이 넘도록 비잔티움과 오스만투르크라는 두 거대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수도를 옮긴 지가 이제 백 년 정도 되었다. 여의도 샛강역 3번 출구에 그 앙카라의 이름을 딴 ‘앙카라공원’이 있다. 여의도 샛강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앙카라공원으로 이어진다. ⓒ이선미 알려진 것처럼 터키는 한국전쟁에 파병한 16개 나라 가운데 한 곳이다. 당시 자국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UN군 파병규모 4위로 참전해 좀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나라다. 터키사람들은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는 서울과 자매도시다. 1971년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기념으로 1977년 공원이 조성되었고, 앙카라에도 한국전에서 전사한 터키 장병들을 추모하는 한국공원을 조성했다. 필자는 터키를 여행하면서 하룻밤 앙카라에 묵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앙카라에 들어가느라 이미 철문이 닫힌 공원 앞에 서서 잠시나마 묵념을 했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한국공원. 터키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불국사 석가탑 모양의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이선미 1992년에는 앙카라공원에 터키 포도원 농가주택이 들어섰다. 앙카라시에서 직접 약 800여 점의 농기구와 생활용품, 민속공예품 등을 가져와 내부를 꾸몄다고 한다. 터키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여의도 앙카라공원 내 포도원 농가주택 ⓒ이선미 한눈에 들어오는 공원 정경이 무척 편안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서 쉬고 있고, 간단한 도구로 운동을 하고, 녹음 짙어가는 길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 중심에 1992년 지은 농가주택이 있었다. 고층 아파트 숲에서 뜬금없이 만나게 되는 환한 집이 문득 한적한 농촌의 정취를 풍기기도 했다. 평화로운 포도원 어디쯤의 일상처럼 시민들의 고즈넉한 오후가 지나가는 중이었다. ‘터키 전통 포도원 주택’이라는 푯말이 붙은 집 안으로 ...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허브천문공원을 추천해 주고 싶다.

‘허브향 가득’ 꽃길 걸어요~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조금은 편안하게 이 봄을 즐길 수 있을까 싶었던 것도 잠시,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또다시 공공기관, 복합문화공간 등의 시설들이 모두 한시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다. 인적이 뜸한 시간 산책하는 것을 일삼아 보기로 했다. 길동생태공원 건너편에 자리한 허브천문공원으로 향했다. ​ 걸음 걸음 허브향으로 머리까지 맑고 시원해진 기분이 든다. ⓒ김민채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2006년 9월에 개원했다. 서울 시민의 수도물을 관리하는 배수지 공사를 완료하고, 그 위에 조경을 하면서 허브천문공원이 조성됐다. 공원은 일자산 기슭에 2만 5,500㎡에 외원은 색의정원, 감촉의정원,향기의정원, 차의정원, 맛의정원으로 분류되며, 내원은 자미원과 견본원,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허브천문공원 부출입구로 가는 길, 초록초록한 숲길이다. ⓒ김민채 그밖에 자작나무숲, 온실, 관천대, 전망데크 등이 자리했다. 공원 바닥과 허브가 식재된 곳곳에 282개의 조명을 설치했는데, 조명에서 빛이 발하면 '밤하늘'이 허브공원 바닥에 아로새겨지며,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등의 별자리를 연출한다. 수시로 변하는 빛의 색이 밤을 수놓는다. 허브천문공원은 길동생태공원뿐 아니라 강동도시농업공원, 일자산 자연공원과도 연결되어 있다. 한 번에 여러 곳을 볼 수 있는 더욱 매력있다. 여유가 있다면 올림픽공원까지 이동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약 120여 종의 허브와  47여 종의 약용식물, 자생식물이 심어져 있다. ⓒ김민채 ​​ ​ 이곳은 벌들의 공원이기도 하다. 윙윙 꿀을 따는 벌들의 소리가 요란하다. ⓒ김민채 허브와 수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허브천문공원은 하늘과 땅을 잇는 천문 (해, 달, 별 , 바람, 구름, 비 ,서리, 눈) 등의 형상에 따라 조성하였고, 햇빛이 풍부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땅에서 잘 자라는 식물인 허브를 소재로 꾸몄다. 전체적으로 공원의 모양은 동그란데, 크게 외원과 내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 허브천문 공원의 안내도 ⓒ김민채 ​ 외원은 땅을...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6월이라 더 뜻깊은 공간, 전쟁기념관을 가다

호국영령을 위한 달, 6월이다.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다녀왔다. 옛 육군본부 자리에 있는 전쟁기념관은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내려 5분도 안 걸려 금세 도착한다. 보통 '전쟁기념관' 하면 6•25전쟁을 떠올리거나 아이들 체험학습으로 어릴 적 한번쯤 가본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에 자세히 관람을 하면서 전쟁기념관이 ‘전쟁’을 기념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릴 만큼 생각이 바뀌었다. 전쟁기념관은 우리나라 전쟁의 역사를 두루 돌아볼 수 있는 장소다.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까지 전쟁에 사용된 무기, 관련 기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과거의 참상도 조명하고, 무엇보다 평화에 대한 감사함을 일깨워주는 공간이다. 이 곳은 '전쟁을 기념하는 곳’이 아니라 '군사방위 체험 학습관'이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릴 것 같다. 현재 전쟁기념관은 코로나19 여파로 6월14일까지 어린이박물관 포함 내부 휴관 중이다. 대신 홈페이지(https://www.warmemo.or.kr/)에서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각계각층의 호국군상과 청동검과 생명나무 모양의  6·25전쟁 탑 ©이영남 특히, 전쟁기념관을 방문할 때는 옥외 전시장에 꼭 들러야 한다. 옥외 전시장에는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B-52 폭격기, T-34 전차 등 대형 장비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항공기와 장갑차 등 화려한 볼거리가 정말 많다. 또한 6•25전쟁 상징 조형물, 광개토대왕릉비, 형제의 상, 평화의 시계탑 등이 있다. 평화로운 모습의 전쟁기념관 외관 및 옥외 전시장의 모습 ©이영남 그 의미를 되새기며 조형물과 전시물을 먼저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먼저 '6•25전쟁 참전국 기념비'는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국에 감사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2015년에 설치했다. 유엔기와 태극기를 중심으로 양 옆에 21개국 상징 기념비가 6•25전쟁 참전일자 순으로 위치해 있다.  '6•25전쟁 조형물'은 정전 50주년을 맞아 설치된 것...
국립서울현충원

멀리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현충원 ‘사이버참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는 변곡점을 맞는가 싶었는데,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6월 5일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교생이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를 통보받은 롯데월드는 즉시 전 방문객을 퇴장시킨 후 영업종료 조치를 내렸고, 해당 고교생이 다니는 학교 역시 8일~10일 전 학년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이전 이태원 클럽, 부천 물류센터 사건 등에서 알 수 있듯 아직 방역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와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6월14일까지 일반인 방문이 제한된다. ⓒ조시승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원에 안장된 가족을 방문하기도 어려운 시기임에 따라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사이버 참배'를, 국립대전현충원은 ‘안장자 묘소 사진 받아보기’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족들이 유공자가 영면해 계신 현장으로 직접 찾아갈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 온라인 상으로라도 나라가 정성껏 살펴드리는 마음의 가교라고 할 수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사이버 참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국립서울현충원) ‘사이버 참배’란 말 그대로 멀리 있거나 사정이 있어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 및 일반인을 위해 온라인으로 서울과 대전현충원에 있는 안장자 및 추모장소에 참배하고 추모글도 남겨 보존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안장자 묘소사진 받아보기' 설명문과 예시사진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출처: 국립대전현충원) 사이버 참배를 하려면 서울 또는 대전의 국립현충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안장자 찾기 메뉴에 접속한다. 이곳에서 안장자의 성명과 신분, 계급을 입력하면 사망일자와 안장일자 그리고 사망장소와 안장장소 (묘역, 표판, 묘비)가 나온다. 사이버 추모관에 들어가면 추모하고 싶은 글을 안장자에게 남길 수 있다. 하늘로 가는 편지는 공개, 비공개를 선택할...
CAC 글로벌 서밋, 마지막 행사는 K-스포츠 방역

[CAC 2020] 글로벌 서밋 대미 장식한 ‘K-스포츠 방역’

지난해 필자와 아이가 축구 경기를 찾아 직접 관람했던 모습 ⓒ김윤경 언제부턴가 아이가 축구에 푹 빠졌고, K-리그를 비롯, 전 세계 축구를 다 꿰고 있는 아이 덕에 필자 역시 경기 관전이 주는 활력을 점점 깨닫게 되었다. 언제쯤이면 경기장에 갈 수 있을지, 선수들은 괜찮은지 여러모로 궁금했었고, 마지막 'CAC 글로벌 서밋 2020' 주제인 체육분야를 열심히 시청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체육 분야 ⓒ서울시 유튜브 'CAC 글로벌 서밋 2020'의 마지막은 체육 분야로 장식했다. 방송인 서경석의 사회로 6월 5일 오후 5시부터 약 90분에 걸쳐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관광체육국장과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 등 11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안전한 프로 경기 운영을 위한 방역 정책’에 초점을 두었다. 방송인 서경석이 진행을 맡았다. ⓒ서울시 유튜브 얼마 전,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의 해외중계가 130개국으로 대폭 늘었고, 야구, 축구는 물론 골프, 3대3 농구 종목까지 해외에서 중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세계 스포츠의 화두가 된 K-스포츠, 코로나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스포츠 방역 조치는 어떻게 될까. 서울시설공단 심영신 본부장이 고척돔구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먼저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 심영신 본부장이 ‘K-방역 선도하는 서울시 체육시설’에 대해 발표했다. 심 본부장은 안전한 경기를 운영하기 위한 예방조치에 대해 4단계로 나눠 이야기했다. 서울시의 여러 경기장들 ⓒ서울시 유튜브 2월 18일 코로나19 확산 초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FC 서울과 멜버른 빅토리 FC의 챔피언스리그(ACL)경기 당시 방역조치는 이러했다. 당시 기존 13개 중 6개 게이트만 열고, 12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둬 입장 전 선수와 스텝의 체온을 확인했으며 경기 전과 휴식 시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임시 격리실을 운영했다. 또 관중 역시 철저하게 체크를 하고, 코로나...